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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1010_화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1:00am~05:00pm / 일,공휴일 휴관
갤러리소헌 GALLERY SOHEON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길 34(봉산동 223-27번지) Tel. +82.(0)53.426.0621 www.gallerysoheon.com
소헌컨템포러리 SOHEON CONTEMPORARY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길 34(봉산동 223-27번지) Tel. +82.(0)53.253.0621 blog.naver.com/soheoncontem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그린라이프 ● 난 전시 준비를 위해 전쟁 같은 여름을 보내야 했었고, 더운 것은 정말 견딜 수가 없었다. 자연스레 내 눈에는 그림자가 푸른 나무가 더 예뻐 보일 수밖에 없다. 죽도록 뜨거운 태양아래 숨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처럼 내 그림 속 그늘은 파랑색으로 그 빛을 시원하게 받쳐준다. 빛을 그리 기보다 그림자를 화려한 주인공 보다는 엑스트라를 그리고 싶었다. 조용하고 신비롭게 은은하면서도 단순하게 그런 것이 왠지 진정성 있어 보인다. ■ 곽윤정
곽윤정 작가는 따뜻함과 푸르름의 조화, 거친 듯 부드러운 마티에르로 자연의 생명력과 찬란한 빛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자연 숲 속의 힐링을 꿈꾸는 그린라이프를 선보여온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지금껏 시도 해 보지 않았던 도심풍경 속 빛과 그림자를 담아 도심 속 힐링을 꿈꾸는 작품을 선보인다.
그녀의 작품 속 공통된 포인트는 '빛'과 '그림자'이다. 작가는 캔버스 속 화면전반의 색을 푸르게 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그 속 빛과 그림자의 색감과 모양에 주목한다. 작가는 빛을 화려한 주인공에 빗대어 표현하고, 그림자는 그 빛을 빛나게 하는 엑스트라로 생각했다. 그리고 그 엑스트라에 초점을 두는 역발상을 꿈꿨다. 조용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은은하면서도 제 모양새를 명료하게 드러내는 것이 왠지 진정성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무심한 듯 툭툭 던져진 붓 터치들과 뒤엉켜있는 색들은 그때그때 달라지는 일상적인 풍경에서 제일 찬란 할 때를 작가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녀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다. 작가만의 감성으로 그려낸 일상적인 장면들이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속에 따뜻하게 다가가 도심 속 힐링을 꿈꿀 수 있기를 바래본다. ■ 조주연
Vol.20171009b | 곽윤정展 / KWAKYUNJUNG / 郭潤楨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