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신화 찾기

2017 미술여행-3, 가을프로젝트展   2017_1003 ▶ 2017_1126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7_1012_목요일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양평군립미술관 YANGPYEONG ART MUSEUM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문화복지길 2 Tel. +82.(0)31.775.8515(3) www.ymuseum.org

유구한 역사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양평, 창조문화로 진화하는 예술의 고장 ● 지난 10년 전 만해도 작은 농촌에 불과하던 양평, 현재는 서울의 위성도시에 버금가는 화려함과 역동성을 지닌 양평군이 되었다. 우리나라 그 어느 곳 보다도 깨끗한 자연환경과 삶의 질적 중요도가 높다 할 것이다. 한 동안 발전이 없어 인구가 줄어들었던 양평이 친환경 문화도시로 탈바꿈 하면서 최근 자율성 인구유입의 대표도시가 되고 있다. 양평은 서울시민의 식수원을 공급하는 수려한 산자락 사이로 구비구비 이어진 강줄기가 남한강과 북한강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천혜의 자연경과 문화도시조성이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꿈꾸며 새 시대 떠오르는 고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현찬_소망_창작사진_67×100cm_2017
강신군_양평군청_디지털 프린트_65×100cm_2017

이러한 정황 속에서 지난 2011년 12월 16일 개관한 양평군립미술관은 지역문화아이콘으로써 랜드마크(landmark)가 되고 있는데 첫 개관전시는 '마법의 나라, 양평' 전이란 주제를 시작으로 연중 8건의 기획전시와 전시연계 창의체험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2014-2015년도 경기도 공사립 미술관/박물관 182개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이는 양평군민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2017년도 역시 미술여행 시리즈 –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시즌별 전시를 구성하였다. 올해 첫 프로젝트로 미술여행-1, 프랑스와 양평(프랑스에서 온 세계 현대미술작가들과 한국의 현대미술가들이 동시에 전시)전을 유치하였고, 이어 두번째 전시인 미술여행-2, 바코드· BARCODE전(하이퍼 리얼리즘(hyper realism), 현대미술-Pop art가 동시에 전시)은 주말어린이미술학교 창의미술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민들은 물론이고 지역의 화가들에게 문화행복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뜻 깊은 전시로 성과를 거두었다.이는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양평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뿐만 아니라 교육프로그램과 어린이뮤지컬 공연, 미술관음악회, 매직 쇼, 아트마켓 등과 같은 다양한 행사들을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양평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김홍선_화상할머니_디지털 프린트_60×50cm_2016
송금윤_두물경_스테인리스 스틸_350×270×200cm_2017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5년 동안 국내의 대표적인 현대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시즌별로 테마를 두어 평면(平面)과 입체(立體), 영상미디어(interactive media, 상호작용하는 매체), 설치작품(Installation art)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전시를 기획하여 고리타분한 군립의 관습이나 군 단위 미술관의 수준을 넘어선 현대미술의 메카로 정착하고 있다. 여기에는 양평의 친환경 이미지도 함께 담아내고 있어 지역의 작가들에게도 끊임없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정서흘_몽양 여운형-Dystopia_패널에 혼합재료_120×60cm_2017
정아_시원의 정원始原의 庭園_랜티큘러_100×100cm×2_2017

또한 군립미술관은 양평을 예술의 고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작가들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곳을 찾아가 문화로 소통하고 커뮤니티를 만들어 도시와 지역 간의 문화간극을 줄여나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전국의 현대미술작가들과 양평의 다양한 곳에서 지역작가들의 활발한 창작이 양평군립미술관을 통해 수평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지역미술의 위상이 높이 평가되는데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으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이 그러하다.

조광희_그날에 운도 따르고_디지털 프린트_130×81cm_2016
조현철_Triangle yellow_철, 우레탄도장_92×65×60cm_2016

이번 전시도 이러한 정황 속에서 개최되는 전시로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시는 2017 미술여행-3, 가을 프로젝트로써 양평신화 찾기를 하고자했다. 전시에서 지층은 지역원로작가 6명(1930-1938년)의 아카이브전이 이루어지고 슬로프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진화의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제2,3전시공간은 양평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역작가(1951년 이후 출생작가)들이 보여주는 양평의 문화유적과 오늘의 양평 인을 작가별 독자성이 드러난 창작의 세계를 보여준다.

표찬용_환영(幻影) - 27과 29,5_혼합재료_130×162cm_2016
홍성열_그해겨울–양수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볼펜_72.7×60.6cm_2016

이번 전시를 통해 양평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더불어 살고 싶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고장으로 양평에 대한 인식이 새로이 각인될 것이며 많은 작가들이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양평에서 더욱 더 활발하고 열정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기점이 되었으면 한다. ■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연구실

Vol.20171003a | 양평 신화 찾기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