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장수마을 주민협의회
관람시간 / 02:00pm~06:00pm
장수마을 마을박물관 Jangsu Museum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4길 146-9 www.facebook.com/jangsumuseum
『모르는 사이 흘러갔던, 그리고 다가올 무엇과의 대화』는 역사의 양면과 '남아짐'에 대한 질문, 사유를 여러 가지 상징적인 설치물로 전시한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 일어난 어떤 사건 또는 인물은 어떻게, 어떠한 방향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역사의 작은 단위를 '사건'이라 볼 때 과연 우리는 현재 알고 있는 그 '사건들'에 대한 사실, 본질을 보고 있는 것일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것들이 주로 기록으로 남겠지만 실상 관심을 가져야 할 사건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미 일어났거나 현재 일어나고 있지는 않을까.
『모르는 사이 흘러갔던, 그리고 다가올 무엇과의 대화』가 전시되는 장수마을은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한양도성을 따라 형성된 마을로, 마을을 감싸듯 펼쳐져 있는 돌 벽은 서울과 지방을 구분하는 경계선인 동시에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경계선이기도 하였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과 사, 그들의 삶의 흔적들이 켜켜이 쌓이고 쌓인 현재, '박물관'이 가지는 특정 공간과 장소에 대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역사에 대한 주제와 소통한다.
개인의 삶들이 모여 역사가 된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한 사람의 태어남과 죽음은 존중받아야 하며, 잊혀진 삶에 대한 연민을 우리나라 전통물건들을 수집, 물건에 담긴 의미와 함께 설치한다. 역사에 기록되는 큰 사건들이 '반복'되어짐을 발견하면서 현재 우리는 어떠한 것을 기록되게 만들어야 하는가. 이에 대한 사유는 끊임없이 돌아가는 구로 표현되어진다. 역사에 대한 개인의 질문과 사유는 수집/조립/설치/덧댐의 방식으로 구현된다. 이 전시는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는 텍스트와 같다. 무엇을 느끼고 읽느냐는 관람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 조말
Vol.20170928e | 조말展 / JOMAL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