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라이프

뷰티풀 라이프를 향한 질주 ● 때로는 식상한듯 보편적이고 당연한 듯하지만 그러면서 늘 꿈꾸는 채워도 채워도 넘치지지않는 미래지향적이며 대체할 수 없는 영원한 명제 "뷰티풀 라이프" 검색어로 '뷰티풀 라이프'를 넣어보았다. 2008년 같은 제목의 영화가 있었고, 같은 제목의 또 다른 연극작품은 지난해에 이어 전국순회로 지금도 스테디 공연중이며, 음악은 생각보다 많은 가수들이 같은 제목으로 노래를 쏟아냈다. 최근 히트 친 도깨비 드라마의 ost도 '뷰티풀 라이프'였다. ● 그리고 이번 전시는 우리 삶 전반을 둘러싼 제품들이 늘 끝없는 변신과 질주를 하고 예술과 소통하며 아름다움을 향한 질주를 하였고 '뷰티풀 라이프'로 탄생한 것이다. 예술은 틀을 깨면서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데 그 목적과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는가. 예술과의 소통을 선택하고 코트라가 기업성장을 위해 아트콜라보 사업을 선도하면서 추구하는 방향은 6가지로 요약된다.

뷰티풀 라이프展_KOTRA 아트콜라보 전시관_2017

뷰티풀 라이프展_KOTRA 아트콜라보 전시관_2017

첫째. 대기업의 전유물이며 향유물 메뉴같은 아트콜라보레이션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중소기업들에게 열어주는 것이다. 본 전시 참여는 꿈꾸며 도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기회의 장이다. ● 둘째, 무엇보다 내수마켓이 아닌 글로벌 마켓의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다. 시장에서의 눈길끌기, 발걸음 잡기, 입담풀기로는 아트콜라보레이션이 제격이기에. 이야기와 볼거리 제공을 위한 설명과 작품 전시가 함께 이루어진다. ● 셋째. 아트콜라보가 유행하는 뷰티분야의 대중화는 물론이며 그 영역을 넘어선 낯선 소비재분야 더 나아가 기술을 확보한 제품들의 아트콜라보레이션 시도를 선도하고 있다. 구석구석 일반성을 넘어선 아트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그래서 이곳은 아트콜라보의 최신실험장이며 선도제품출발 대기장소다.

뷰티풀 라이프展_KOTRA 아트콜라보 전시관_2017

뷰티풀 라이프展_KOTRA 아트콜라보 전시관_2017

넷째. 제품 속 그림이 궁금해지고 예술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예술감성진입의 징검다리와 같은 곳이다. 모든 소통은 궁금해질 때가 최적의 타이밍인 법. 일방적인 설명과 외침은 부담스럽고 지루하고 되려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제품을 통해서 예술을 감상할 기회까지 제공되는 것이다. ● 다섯째. 이 전시장은 최종목적지가 아닌 글로벌 진출을 나아가기 위한 플랫폼이다. 기한과 형식을 두고 기업과 예술가들이 협업하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기업입장에서는 샘플제작, 예술가 입장에서는 아트콜라보레이션 작품이 선보이게 되는 예선진출장과 같은 곳. 이후 추가 교정과 보완을 거친 수준 높이기 기회로 인도하는 자발적 추진력을 채워주는 곳이다. ● 여섯째, 어떤 아트콜라보레이션제품이 글로벌 무대서 과연 진으로 뽑일 것인가. 금메달을 딸 것인가. 1등이 될것인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소식들을 들려줄 선수들 대기장소들이다.

뷰티풀 라이프展_KOTRA 아트콜라보 전시관_2017

뷰티풀 라이프展_KOTRA 아트콜라보 전시관_2017

기회가 욕심과 꿈을 꾸게하며 작은 결과라도 쥐는 순간 희망이 자라고 자신감은 증대하고 목표는 커지기 시작하는 법. 그래서 이곳의 전시는 기회제공소이며 꿈꾸는 터이며 격려와 응원이 시작되는 장소인 것이다. 아트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은 결국 많은 이들이 품에 안기고 싶어하는 제품이 되는 꿈을 꾸기 시작한 주인공들이다. 눈을 뜨는 순간 일상과 세상이 열리고 시야에 잡인 모든 사물이 우리를 채우고 있다. 그리고 이 사물들의 대부분은 단지 소비 생필품의 차원을 넘어서 가슴과 영혼을 채우고 끝없이 말을 건네는 특별한 존재여야 선택받고 사랑받는다.

뷰티풀 라이프展_KOTRA 아트콜라보 전시관_2017

뷰티풀 라이프展_KOTRA 아트콜라보 전시관_2017

손안의 핸드폰, 펜. 노트를 비롯하여 비누, 방향제, 다양한 화장품, 거울, 안경케이스, 가방등 나를 아름답게 해주길 바라는 뷰티 패션제품들. 허기를 채우는 차원으로 더 이상 손길을 잡기 힘들어진 주류와 음식들. 그뿐인가 공기청정기, 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들은 생활 속 캔바스가 되어 한폭의 작품으로 보편화 되었고, 골프채, 낚시대... 우리를 공포에 떨게하는 음주측정기, 지방분해기 같은 의료기까지 뷰티풀하게 우리 라이프로 침입하기 시작한 풍경을 본 전시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트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예술과 더불어 인간과 세상에 가치를 담아주기 시작하였고, 결국 우리 삶을 아름답게 해주는 몫을 수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 세월이 흘러도 현대가 아무리 새로운듯해도 결국 '뷰티풀 라이프'의 로망은 릴레이할 것이다. '미는 그 진가를 감상하는 사람이 소유한다'는 피천득시인의 명언은 바로 이 장소에서 승화하여 '아트콜라보레이션의 진가는 결국 알아보고 소장하는 이들이 누린다'라고 감히 덧붙여본다. ■ 한젬마

Vol.20170925k | 뷰티풀 라이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