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7_0925_월요일_05:00pm
참여작가 기억의집 / 김민준_서강용_안순현_장슬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 김혜숙_박지수_양승욱_왕선정_이승희
순천 기억의 집 & 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입주작가 교류展
주관 / (주)앨리스 주최 /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기억의 집 전남 순천시 호남길 45 (행동 135번지) 순천문화의거리 Tel. +82.(0)61.751.0020 www.디투.kr blog.naver.com/dd9904
연결 그리고 공유 ● 순천 문화의 거리는 옛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700년 순천부읍성, 순천향교, 임청대, 팔마비,500년 푸조나무, 항일운동가 박항래상 등 다양한 전통문화유산과 더불어 100여 년 전, 미국선교사들이 순천지역에 자리를 잡아 만들어진 근대시대의 마을 등 순천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가고 스란히 남아있다. 1,000년을 넘게 이어져온 순천의 이야기는 도심의 현대화를 통해 도시의 중심기능 및 상권이이동함에 따라 점차 쇠퇴하게 된다. 이러한 현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도심의 정체성을 문화예술로 되찾고,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신시가지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문화예술분야의 새로운 창작활동을 통해 소환해야 할 것이다. ● 현재 70여개의 화실, 서예원, 화랑, 필방, 고서점, 도자기 공예점, 소형박물관, 국악연구원, 문화예술 실내공연장 및 전시장, 민속공예품 판매점, 표구점, 악기사, 문화재 매매업소, 수공예점, 그밖에 순천시가 인정하는 문화예술과 관련된 업종이 있지만, 창작활성화 레지던스를 통한 지역의작가들의 다양한 문화예술작품기획으로 매개역할을 할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1920 한옥 레지던시 기억의 집'은 젊고 유망한 지역의 신진 작가 발굴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순천지역 작가와 타 지역작가와의 융합, 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을 함께 발전시키고자 한다. ● 『기억의 여인숙』展은 '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의 작가들과 '순천 기억의 집'의 작가들이 함께한다. 지역 간의 교류전을 통해 작가 자신들이 활동하는 공간과 분야, 지역을 넘는 문화예술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이다. 나아가 이번 전시가 현대사회의 현상을 함께공유해 나가고 있는 작가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함은 물론 현대의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 하나의 방향타 역할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더불어 지역vs지역 창작공간교류 프로그램은 지역문화의 역사 그리고 사회문화적 의미가 있는 도시와 창작공간 기억의집 과 군산 창작문화공간여인숙을 통해 지역vs지역의 다양한 시각과 표현방식을 다룬다. 또한 다양한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작품이 동시대 도시에 대해서 깊이 있게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각각의 창작공간이 지역 그 속에 사는 사람과 사람에 대해 주목하여 한 단계 더 밀도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 기억의 집
2016년 미스터블루에 연재 된 웹툰 충장(忠壯)은 임진왜란 시기의 비운의 죽음을 당한 의병장인 김덕령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무협판타지물이다. 작품은 2016년 연재 된 웹툰 충장에서 다루어졌던 신비한 존재들과 도술을 표현하고 있다. ■ 김민준
심청전의 재해석 ● 흔히 알려진 심청이의 아버지 심봉사는 없다. 지팡이 대신 검을 잡은 새로운 「심봉사전」. ■ 서강용
안은 내게 관대하다. 밖은 내게 관대하지 않다. 나는 안에게 관대하지 않다. 나는 밖에게 관대하다. "편안히 기대어 앉아있는데 창문을 통해 소음이 들립니다. 나는 창문을 열고 윽박을 지르며 화를 냅니다.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밖에 화가 났는지, 안에 화가 났는지." ■ 안순현
낮에는 잘 눈에 안띄고 밤에는 잘 띄여지는 네온사인 특성을 살려 만화의 느낌으로 낮져밤이(낮에는 지고 밤에는 이긴다) 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장슬기
도시의 개발에는 선택과 소외가 발생한다. 아무것도 없는 무지의 공간이 아닌 이상 개발을 하기위해 선택받아야하는 상당한 이유가 필요하다. 거기에는 경제의 논리가 작용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의 이유로 도시는 선택받지 못한 슬럼지역을 지니게 된다. 근대화 거리로 조성된 곳을 찾아 1년에 서너 번 내려갔을 때와는 다르게 이번 전시를 위해서는 구시가지의 실 거주 지역을 매주 걸었다. 그렇게 군산의 구시가지의 현재는, 비어있었다. 공실이 된 공간의 주소는 불분명해졌고 시간이 지나며 점차 사라질 것이다. 그 곳에서 선택과 소외를 보게 된 나는 그렇게 소외받은 것에 다시 선택을 부여하며 거기에 있었던 그들을 기록하려 한다. ■ 김혜숙
박지수는 우화적 의미를 지닌 대중적인 캐릭터들에게 외적으로는 섹슈얼한 의상을, 내적으로는 성적, 범법적 인물들에 기반하여 공식적, 비공식적 규율이 가득한 사회를 가볍게 재구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유라는 의미를 새로이 부여받은 소수자들이 각각 캐릭터들 속에 인격화되고 인격화된 캐릭터들은 임의적인 사회를 구성합니다. 이 지점에서 작가는 '소수자-사회적 규정'이라는 두 가지 코드를 재탐색/생산 시켜 자의적인 제 3의 동화로 재구성합니다. ■ 박지수
일반적으로 장난감은 동심 혹은 어릴 적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쓸모 없어진 장난감들이 한데 모여 이루는 상황은, 각각의추억들을 삼켜버리고 거대한 양의 껍데기만 남게 된다. 이러한 상황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란과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Fast food처럼추억마저도쉽게 얻고 쉽게 버릴 수 있는 Fastmemory가 되어버린 시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작이다. ■ 양승욱
아마도 사람들은 이'역할극'을 보며 자신의 경험을 떠올릴 것이다. 우리 모두 그리고 크고 작은 집단은 각자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거의 '병'에 가까우며 그 원인은 과거의 나쁜 기억 또는 불행한 사건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다. 서로 거미줄처럼 연결될 수밖에 없는 이 각각의 문제는 결국 인간 사회와 역사의 구조적인 '폭력'을 보여준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순수한 형태의 '신' 이란 이러한 폭력을 그 어떠한 조건이나 상황에서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 왕선정
나는 내가 머물던 어느 집단에도 완벽하게 동화되지 못한 채, 머물고 있는 주변을 늘 관찰자의 시선으로 기록하고 있다. 지금도 한 곳에서 머무르지 못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느끼는 서로 미묘하게 다른 감정들을 주변과 교류하면서 여전히 나는 관찰자로 있다. 그리고 그 관찰자의 시선에서 머물고 기록하는 것만이 아닌, 서로다른 감정을 만들어내는 인식 사이의 틈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미지는 대부분 미디어에서 차용을 하였으며, 그 일부분을 지우거나 변형을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변형의 과정은 맹목적인 미디어에 대한 인식의 틈을 꼬집어보고자 하였다. ■ 이승희
Vol.20170925h | 기억의 여인숙-2017 지역vs지역 창작공간교류 프로그램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