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1:00pm~09:00pm
세븐플레이스 7place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10 태광빌딩 403호 Tel. +82.(0)10.2317.6760 blog.naver.com/7_place
오늘과 오늘의 시간 속에 작업의 아이디어는 순간적으로 왔다가 사라진다. 어떤 아이디어들은 노트에 기록되는 행운을 누리기도 하지만 이미지와 기호 사이의 본질적 간극으로 인해 그마저 변질되거나 잊혀지게 된다. 우리에게 종종 찾아오는 아이디어의 부재 혹은 고갈에 원인을 거기에서 발견하였고 그래서 우리는 그 기록의 방식을 언어에서 시각적 이미지로 치환하려는 것이다. 내일이라는 시간 속에. 하나의 이미지는 내일의 작업에 계획서가 되고 소스가 될 것이다. 그것은 자신과의 약속인 동시에 우리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작가적 불친절함에서 조금은 벗어나고픈 소극적 몸부림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 01015[이공일오]
낯_선, 단순하거나 혹은 복잡하거나. ■ 강은정
시간이라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존재하는 실체가 있는 공간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다. 인간은 창조되었고, 그 공간에서 환경과 상황에 따라 고군분투하며 살아간다.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로 창조되었고, 그 순간부터 현실과 이상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현실과 이상사이의 충돌과 혼란을 경험하며 그것으로 인한 존재의 고단함을 느끼게 된다. 의지와는 별개로 창조되었듯이 소멸 또한 언제인지 알 수 없어 기약 없는 인간생활을 하는 동안 충돌과 혼란 속에서 존재의 고단함을 극복하고 치유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 소극적인 작업이 감정들을 시각적 이미지로 기록하는 것이다. 이것의 과정은 스스로를 치유하게 하는 수단 이였고, 그 이미지가 공감됨으로 공유를 위한 적극적인 작업으로 발전하게 된다. 기록된 이미지를 통해 느껴지는 여러 감정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며,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 그렇게 감정에 대한 소통이 인간에게 주는 위로와 안식은 존재의 고단함에 대한 극복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24hours and..day,,,,, 시작된 날, 날들, 그런 날들. 고군분투하는 인간생활. 지속되는 내일이라는 시간 속에, My work 내 일인 소극적인 작업으로 나의 감정을 기록하고 채워나간다. ■ 김경은
[몸과 생각, 영혼을 사로잡고 있는 것에 대한 기록.] 4. 유토피아.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 김인수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는 어디서부터 출발하였을까? 희미한 기억 속의 한 부분이었는지 혹은 꿈속의 어떤 페이지 였는지 그 진위여부를 판가름할 수는 없지만 그 이미지의 형상을 되새기면 되새길수록 마치 정말로 존재했던 공간이었던 듯 실제성을 획득하게 된다. 그곳에 나를 위치시키고 그렇게 나를 객관화하였지만 나는 온전히 나 아닌 존재가 되기는 불가능 했다. 감추고 싶은 것이 많을수록 기어이 드러나고야 마는 상황적 딜레마를 상상 속 공간에 그대로 투영시킨다. 빛과 그림자처럼 서로 대척점에 있지만 또 바로 옆에 존재하기도하는 것. 보여지는 나와 숨기고싶은 나. ■ 은정희
Vol.20170918b | 내일. 내일(Tomorrow. My work)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