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풍 경

조문희展 / CHOMOONHEE / 趙文姬 / photography   2017_0906 ▶ 2017_0917 / 월요일 휴관

조문희_Friday 4pm_금요일 오후 4시_피그먼트 프린트_120×120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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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0908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시작 Gallery Si:Jac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4-3(인사동 39번지) 2층 Tel. +82.(0)2.735.6266 www.sijac.kr blog.naver.com/gallerysijac

몇 년간 이어온 일련의 사진작업에서 나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건물의 외관을 담고 있다. 사진에서 건물의 정체성을 확인해 줄 수 있는 감각적 요소들이 제거되고, 건조하게 이미지를 남긴다. 이러한 작업은 나의 시선의 자취를 더듬고, 그 과정에서 그것을 특별히 세상으로부터 드러내는 과정에 있다.

조문희_Monday 1pm_월요일 오후1시_피그먼트 프린트_120×164cm_2017
조문희_Sunday 12pm 일요일 오후12시_피그먼트 프린트_38×58cm_2016
조문희_빈풍경_피그먼트 프린트_65×80cm_2017
조문희_Thursday 11am_목요일 오전11시_피그먼트 프린트_103×103cm_2017
조문희_Sunday 2pm_일요일 오후2시_피그먼트 프린트_70×50cm_2017
조문희_Thursday 1pm_피그먼트 프린트_13×20.5cm_2017

프레임만 건조하게 남은 풍경은 실재와는 사뭇 다르게 만들어내는 과정에 있다. 실재에서 멀어지는 태도는 반복적 일상에서 나와는 상관없는 여러 지역을 오가며 느끼는 공허한 감성을 표현하는데서 비롯되었다.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을 되풀이 하는 생활은 대부분의 사람이 누구나 한번은 경험해 봤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공간을 부유하듯 되풀이하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주변에 존재하는 허구적 풍경은 어느새 익숙해져 낯선 감성을 잃게 된다. 일상이라는 보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개인이 만든 이미지가 관념적으로 변해가는 여러 모습을 담아내는 과정이 되었으면 한다. ■ 조문희

Vol.20170916c | 조문희展 / CHOMOONHEE / 趙文姬 / photography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