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7_0908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8:00pm
벽과나사이 갤러리 GALLERY SAI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21 삼진제약 본사 2층 Tel. +82.(0)2.323.0308 www.gallerysai.co.kr blog.naver.com/gallery_sai
벽과나사이 갤러리에서는 오는 2017.9.8(금) - 2017.10.13(금)까지 김양선, 김종선, 어호선, 윤진섭, 전용환 5인의 조각 그룹전 『PAUSE, 잠시 멈추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작품 23점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러한 5인의 조각의 향연으로 다양하고 재미난 작품세계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무덥고 지친 한여름을 지내고 어느 덧 높아지는 파란 하늘과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여 문뜩 상념에 잠길 때 '잠시 멈춤'만으로도 우리는 편안한 호흡과 쉼의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잠시 멈추면 보이는 것, 그것은 뭔가를 해야 한다는 끝없는 불안감으로 자신을 조이며 가빠지는 호흡 속에서 단지, 쉼표만으로도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그리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오브젝트와 다양한 매체의 조합으로 익숙한 것들의 재탄생으로 예술작품이 되어 관객들에게 선보여질 것이며 평범한 일상에서의 가치를 작가들의 감성과 상상 속에서 특유의 감각으로 재조명되어 질 것이라 확신한다. 벽과나사이 갤러리의 9월 초대 기획전으로 선보여지는 5인(김양선, 김종선, 어호선, 윤진섭, 전용환)작가들의 상상 조각 세상에서 기분 좋은 '쉼', '호흡'의 감성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이처럼 조각의 다양함을 알려주는 각기 다름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또 다른 세계로 표현해내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마주할 수 있는 본 전시는 평범했던 대상이 작가의 시각과 무언가에 있어 일관된 관심에서 나온 경험, 상상들이 하나의 조형물이 되어 표현되고 수용되는지 함께 느껴보며 잠시 멈췄던 시간에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전시가 될 것이다.
김양선 작가 ● 폐 문짝과 같은 자칫 쓸모없어 버려지는 가구를 다시 자르고 퍼즐처럼 짜 맞추어 재구성하여 낡고 해진 집으로 표상되는 존재의 시간과 희미한 기억을 상징하여 시간과 시간을 연결시켜주는 통로 즉, 정신적 교감이 이루어지는 추상화된 장소를 표현한다.
김종선 작가 ● 현실에서 표현될 수 있는 혹은 비현실속에서 펼쳐질 수 있는 꿈에 주목한다. 꿈속에서 모든 것들이 가능해지는 비로소 현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꿈꾸는 삶, 휴식 등의 형태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표현되면서 실제로 가질 수 있는 꿈같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호선 작가 ● 인간과 자연이 만나 이뤄내는 생성적 의미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가의 작품은 물성이 지닌 생명력을 존중하며 아울러 그 형상의 숨결을 살려내기 위해 미학적 담론으로 치장하지 않으며 오직 그의 몸으로 체득된 자연의 형상과 이치를 심화하고 온화한 시선과 행위로 희망과 상상의 꽃을 피워낸다.
윤진섭 작가 ● 유머러스한 네러티브의 풍요로운 상상력으로 몰입시키며 엉뚱한 착각의 작품에서 작가가 대면하고 있는 보통의 상식을 그저 그런 뻔한 통념으로 평가정하 함으로서 얻어지는 표현의 우월성을 보여주며 여러 감정으로 충돌하는 인간의 욕망과 그 삶 속에서 추구되는 인간의 진실 사이에서 표현되는 현대인의 재미난 표정을 보여준다.
전용환 작가 ● 순환과 변형의 복잡한 구조를 이미지화하여 조형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작가의 작품은 선의 리듬과 화려한 색상을 다채롭게 풀어내고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순환의 개념을 표현하여 사계절의 순환, 차가움과 뜨거움의 순환을 색으로 표출해내는 형상으로부터 공간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 벽과나사이 갤러리
Vol.20170908d | PAUSE, 잠시 멈추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