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 and Black & White - 완벽한관계

박선영展 / PARKSUNYOUNG / 朴宣映 / painting   2017_0905 ▶ 2017_0910

박선영_Perfect relationship 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8cm_20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7:00pm

7T 갤러리 7T Gallery 대구시 수성구 범어로 191-1 Tel. 070.8259.5456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양화가 박선영의 『완벽한 관계 ; Gold and Black & White 』전을 올린다. 박선영의 작업은 무의식적 행위가 불러낸 발생적 이미지들로 표면의 중요성을 단지 물질적 소재라는 측면으로만 접근하지 않고 상황적으로 수용하여 표면의 물리적 사건과 행위의 프로세스를 통해 도출되는 리얼리티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회화의 기본재료는 캔버스와 물감이다. 그 위에 작가의 표현이 더해지는데, 그 표현방법은 크게 도구를 쓰거나 쓰지 않거나 두 가지의 경우로 나뉜다. 박선영의 작업은 그 기본 재료, 캔버스와 물감의 융합과정에 매진하고 있다. 캔버스 위에서 물감은 뒤섞여 뒹굴고, 엉키며, 스며들기도 하고, 맞서기도 한다.

박선영_Perfect relationship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37.9cm_2017
박선영_Perfect relationship 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1.8×147.0cm_2017

작품 자체 표면의 평활(平滑)함과 울퉁불퉁한 재질감(마티에르) 등 소재의 선택, 기법에 따라 야기된 화면의 표현 효과에 절제된 붓 작업이 더해졌다. 이번 전시에 발표될 작품들은 빛의 색을 모두 포함한 백색과 물체의 색을 모두 포함한 흑색, 그리고 금색을 사용한 표면 연구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불필요한 색을 빼고 표면위에서 현상학적으로 접근할수록 이 세 가지의 색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다. 푸른 금빛과 붉은 금빛, 거친 백색과 유백색, 깊은 검정과 날카로운 검정 등이 드러나는 화면은 감각의 여러 층위를 내포하며 다중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 위로 작가가 그려낸 무의식적인 추상 표현은 표면 효과와 그려진 형태, 그 어느 것에도 치우침 없는 수평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의식적으로 무엇인가를 그리거나 계획하지 않고 오히려 무엇이 그려지기를 바라는 자세로 작업에 임하는 작가의 작업은 의식의 통제를 벗어나 자유롭게 물성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있다.

박선영_Perfect relationship 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65.1cm_2017
박선영_Perfect relationship 5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8cm_2017

일차적으로 표면(表面, surface)과 형상(刑象, image)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역설적으로 형상성을 초월하고자 했다. 어느 것에도 의식을 담지 않은 박선영의 작품은 몹시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이러한 감상의 작용은 수직의 미학에 익숙한 우리에게 몹시 낯설고, 어설픈 화면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가가 추구하고자 한 수평적인 미학은 한껏 자유롭고, 생경하지만 익숙한 화면으로 다가올 것이 틀림없다. ■ 정유지

Vol.20170905e | 박선영展 / PARKSUNYOUNG / 朴宣映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