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 PAPER

쉽게 구겨지고 찢기는 종이가 가진 여린 속성은 캔버스가 가진 강인함에 비하면 더 자연에 가깝다. 하루에도 수십 장의 서류더미 속에 파묻혀 사는 현대인의 삶은 어딘가 여리고 소중한 가치가 간과되기 쉬운 종이의 속성을 닮아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회화과 실기동아리 오네트는 제5회 기획전 『Hyper Paper』를 준비하며 견고하지 못하고 쉽게 소비되는 종이의 속성과 관습적 시각을 새롭고 다양한 작품으로 보여준다. ■ 유정현

고지윤_(마주하다)_혼합재료_26×12×12cm_2017

김경미_현대인_종이에 리놀륨판화_가변설치_2017

김애경_야경_종이_65.5×50cm_2017

어계원_빛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7

이미정_불꽃처럼_한지_170×80cm_2017

이선영_곰인형 구름_혼합재료_140×140×180cm_2017

이은영_기억으로 머무는 풍경_혼합재료_116.7×80.3cm_2017

이종호_의미의 숲_종이_109×78.8cm_2017

이혜정_사소한 종이 시리즈_혼합재료_24×24cm×2_2017

이효재_내꿈아 피어라_한지_가변설치_2017

최빛나_사과의 해체_혼합재료_72×180cm_2017

최영인_자유의 날개_종이_57×65cm_2017

홍주형_1.2.3_종이_30×21cm×2_2017

Vol.20170903i | HYPER PAPER-서울디지털대학교 회화과 오네트 제5회 기획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