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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구본주 15주기 추모展
문의 / Tel. +82.(0)64.720.8201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Ⅱ ARARIO MUSEUM DONGMOON MOTEL Ⅱ 제주도 제주시 산지로 23(건입동 1140-1번지) Tel. +82.(0)64.720.8203 www.arariomuseum.org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Ⅱ는 오는 9월 1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 한국 구상조각의 전성기를 이끌어낸 故 구본주(1967~2003)의 개인전 『밤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이 과장의 이야기 – 아빠 왔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1세기를 빛낼 조각계의 떠오르는 별'로 불리웠으며, 故 권진규 작가와 류인 작가의 뒤를 이어 1990년대 한국 구상조각의 전성기를 이끌어냈으나 불의의 사고로 37세에 귀천한 비운의 조각가 故 구본주의 15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를 기획한 아라리오뮤지엄은 전시 제목 『아빠 왔다』를 치열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들이 현관에 들어서며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첫 마디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직장에서 야근과 회식에 시달리면서도 가족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우리네 아버지들의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아버지들의 흘러가버린 옛 청춘과, 힘겨운 시기를 견디는 오늘날의 청춘의 모습도 동시에 담고 있다. 이렇듯 작가는 지나간 시절과 오늘날 소시민이 짊어진 삶의 무게를 유머러스하고 직설적인 필치로 빚어냄으로써 현대 사회 집단적 경험의 단면을 보여준다.
아라리오뮤지엄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나무, 흙, 철, 청동 등 전통적인 재료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형상조소예술의 정수를 보여준 작가의 대표작 40여 점을 엄선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가 열리는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Ⅱ의 4개 층마다 각각 「사는 게 뭔지」, 「이 과장의 40번째 생일날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노동자의 깃발은 무엇으로 지켜지는가」, 「너의 느낌, 그것이 진실이다」로 소주제를 달리해 전시함으로써, 구본주 작업의 특색을 온전히 담아냄과 동시에 보편적이고도 개별적인 '아빠'의 삶을 고찰해본다.
구본주는 홍익대학교 및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한 뒤 1993년 『MBC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 1995년 『모란미술대상전』 모란미술작가상을 수상하며 구상조각의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전통 조각재료를 다루는 천재적인 솜씨와, 동시대의 정치, 사회상을 특유의 해학적 표현으로 조각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 아라리오뮤지엄
Vol.20170903f | 故구본주展 / GUBONJU / 具本柱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