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7_0810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종칠_장준석_사윤택_임성수_이자연_류제형 나광호_이준목_조영_배윤환_임소아_이은정 김영인_이동이_정희경_배정진_공지영_이지연 이도현_오택관_안유리_신용재_한성우_이규식 박혜경_기민정_김찬송_성정원_유순상_홍원석 신원삼_이동규_조경희_헬렌 정 리_이진영 이선희_시모코가와 츠요시(Japan)_박웅규 노경민_그레고리 배_엘마 베스트너(Germany) 제프 그랜트(USA)_마틴 밀러(USA)_박은영 원범식_고정원_이수경_애나 한_이병수_육종석 유목연_수리 마루야마(Japan)_최영빈_최제헌 조혜진_김온_배설희_김선하_디륵 플라이쉬만(Germany) 아디나 메이(Switzerland)_조동광_김기성 요건 던호펜(South Africa)_윤예제_갈유라 박지호_김광용_김윤섭_김보아_수잔 뮐러(Switzerland)
주관 / 청주시립미술관_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CHEOUNGJU ART STUDIO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 Tel. +82.(0)43.201.4057~8 www.cmoa.or.kr/cjas/index.do
2017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전으로 소장품전을 마련한다. 그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220여명의 시각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하며 다녀간 창작 프랫폼이자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 기관이다. 다양한 젊은 예술가들이 청주를 다녀가며 10년간 지역의 시각예술이 한층 더 진취적이고 감각적이며 신선해졌음을 자타가 인정함은 물론 외부의 창작기관들의 모범적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지역 안에서만 머물던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이 창작스튜디오를 통해서 물꼬를 트기시작하자 지역 예술이 스타일을 만들어가며 외부 전문가들과 기관들이 연계되고 일반 참여자들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담론을 구축하고 있다. 하여 그간 예술창작이라는 층위를 확장하고 다층적인 예술가들과 타 계열의 전문가들과의 공유, 일반 시민들과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교감의 지점들은 이미 예술가들이 점유한 창작기관이 아님을 시사하고 있으며 예술적 창작을 위한 모든 이들의 장소로 조금씩 변모하고 있다. 이렇게 앞으로 10년의 창작스튜디오는 예술가들만의 공간이 아닌 누구에게나 열려진 기관으로서 서서히 준비하고 있으며 입주 예술가들은 타자들과의 다층적인 교감을 안팎으로 드러내 공현존의 차원으로 연속되리라 본다.
이에 그간 창작스튜디오의 지속적인 계획이었으며 유휴 공간 활용의 테마로 하여 몇 년간 준비해온 윈도우 갤러리를 오픈한다. 스튜디오의 전체 건축적 외관에서 외부 전시용도로 설계되었지만 거의 쓰이지 않는 공간을 대형 유리와 벽, 데크를 설치하고 교육공간과 전시 공간, 미디어 공간 등 복합적인 공간으로 증설하여 또 하나의 새로운 하드웨어로 거듭났다. 커다란 삼면으로 트인 유리공간은 외부의 육중한 검은 철과 시멘트의 외관과 반대로 일반 관람객들이 전시장으로 진입하는데 좀 더 턱이 낮고 친근하게 드러나는 공간으로 보여 질 것으로 기대한다. 하여 그간 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의 기증했던 작품을 소장품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의 명칭을 '원도우 사이트 : 스튜디오 콜렉션'으로 정하고 외부와 내부의 풍경의 이미지가 넘나드는 유리방의 장소적 특성과 눈으로 깊이 드려다 본다는 개념의 창window 또는 터site라는 지칭된 장소와 결합하여 복합적으로 해석된 프로젝트 이름이다. 스튜디오의 윈도우 갤러리 프로젝트는 또 다른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진화될 것이며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의 예술 활동들을 한층 더 확장할 것이다.
미술창작스튜디오 소장품은 2007년 1기 작가들부터 2017년 11기 작가들까지 약 6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그중 이번에 전시에 선보이는 40여점의 작품들은 회화부터 드로잉, 사진, 입체, 영상작품까지 공개된 횟수가 많지 않았던 작품을 위주로 선보인다. 소장하고 있는 대부분의 작품들이 스튜디오에 입주기간동안 제작된 작품들이며 기획 전시로서 공개된 작품도 있지만 아직 작가가 미공개한 작품도 이번 전시에서 선보여 특별하다.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적이고 진지한 작품들이 그간의 시간을 드러내며 창작의 의미를 전달하기도 하지만 작품 하나하나에 쟁여진 이미지들이 부딪히며 타자의 작품과 특이한 연결고리가 형성됨을 드러내기도 한다. 첫 번째 선보이는 소장품전은 10년간의 기록과 함께 스튜디오의 다층적인 의미를 구축하는 전시가 되며 앞으로 10년간의 미래를 가늠해 볼 단서이기도 하다. 한없이 열려있는 창작 에네르기를 새로이 배치하는 장으로, 또는 생생한 담론의 공간으로 지속하는 것이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의 태도이자 미래적 언표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Vol.20170810a | 윈도우 사이트 Vol 1: CJAS 콜렉션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