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이끌림 – 동그리 박정인의 유럽여행기

롯데갤러리에서 2017년 여름 방학을 맞아 동그리 박정인의 작가의 유럽 여행기 『먼 이끌림』展을 준비하였습니다. 동그리 박정인 작가는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며 여러 재단과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재능을 기부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예술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이번 전시는 그림 그리는 작가 박정인의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 3번에 걸친유럽여행에서 얻은 작품들로 사진과 함께 드로잉을 전시합니다.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럽의 이상적인 거리와 풍경들은 작가의 시각을 빌어 고도(古都)의 외관뿐 아니라 세월의 흔적까지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가의 앵글에 담긴 도시의 모습은 '동그리'라는 예명을 가지고 있는 귀엽고 소박한 그의 작품과 같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사람 사는 정겨움과 따스함이 묻어 납니다. 작가와 함께 유럽의 어느 한적한 도시에서 맞이하는 여유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롯데갤러리

박정인_2013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정인_2015 프랑스

박정인_2013 이탈리아 베네치아

박정인_2013 이탈리아

박정인_2015 이탈리아 베네치아

박정인_2015 영국

박정인_2013 영국

박정인_2013 영국 런던

박정인_2013 벨기에 브뤼셀

책이나 T.V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았던 유럽의 풍경들…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면 습관적으로 유럽의 거리와 사람들의 사진을 들여다 보았다. 그 풍경들을 보면서 마음의 안정과 함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 어느 날 문득, 기억 속에만 있던 유럽을 직접 느끼고 싶어졌을 때, 카메라를 메고 무작정 길을 떠났다. 지독히 파란 하늘과 쏟아져 내릴 듯 풍성한 구름, 길고 긴 시간을 그 모습 그대로였을 골목과 건물, 숲과 나무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유럽은 그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매혹적으로 다가왔고 수많은 예술가와 아름다운 작품을 낳은 유럽의 문화와 풍경들은 나에게도 많은 영감과 기쁨을 주었다. ● 아직 다 담지 못한 이야기들을 위해 나는 내일도 떠날 준비를 할 것이다. 멀고 먼 유럽, 어느 이름없는 작은 거리의 그림자에 이끌려……. ■ 박정인

Vol.20170804e | 박정인展 / PARKJUNGIN / 朴正仁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