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8:00pm / 주말_10:30am~08:30pm 8월30일_10:30am~03:00pm / 8월7일 휴관
롯데갤러리 광주점 LOTTE GALLERY GWANGJU STORE 광주광역시 동구 독립로 268 롯데백화점 11층 Tel. +82.(0)62.221.1807~8 blog.naver.com/glotteart
산고수청(山高水淸), 전라도에 스미다. ● 창작 형식에서 우리 땅, 우리 산천을 담아내는 실경의 태도는 동시대의 삶을 진지하게 보듬는 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실재하는 풍경을 관찰을 통해 묘사하는 것을 넘어서, '생활이 곧 화폭'이 되는 감동을 작품 안에서 구현할 때, 더욱 가치 있는 실경이 되고 나아가 진경(眞景)이 될 터이다. 이를테면, 사람냄새 나는 작품을 마주할 때 느끼게 되는 감흥, 즉 작품으로 인해 나와 너의 삶이 교감할 때 미술은 우리 일상에서 보다 유의미해진다. ● 롯데갤러리는 8월을 맞아 여름 풍경전을 준비했다. 풍경의 범주는 우리가 가까이 숨 쉬는 삶터, 전라도이자 그 전라도의 여름이다. 본 전시에는 송필용, 윤건혁, 이미경, 이현열, 장찬홍, 조병연, 허달용 총 7인의 작가가 참여하며, 참여작가들은 다채로운 미감과 감성으로 우리의 산천을 재현해냈다.
예향이자, 의향, 혹은 맛과 멋으로 지칭되는 전라도는 무엇보다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풍부한 햇살, 너른 평야, 완만한 능선과 산과 들, 내륙과 인접한 푸르른 바다와 넘실대는 하천까지, 달리 보면 이 지역은 '보기에도 좋고, 살기에도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보기에도 좋은 곳이라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역이 내재한 예술적 힘 또한 주목할 만하다. ● 이번 전시를 미시적으로 바라볼 때, 단순히 전라도의 여름 풍경전에 그칠 수도 있지만, 지향점은 작품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삶에 대한 예정과 사람을 대하는 따스함이다. 또한 조선 후기의 옛 화인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의 산천과 환경이 화폭 안에서 진솔하게 다뤄지기를 기대하며, 결국에는 현재의 우리 삶과 삶터를 지금의 미술가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제시하는 지를 본 전시에서 가늠할 수 있다면 좋겠다. 남도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작품들을 통해 마음으로 떠나는 청량한 피서가 되기를 바란다. ■ 롯데갤러리 광주점
Vol.20170728e | 전라도의 여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