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story

한부열展 / HANBOOYEOL / 韓扶列 / painting   2017_0726 ▶ 2017_0913 / 일요일 휴관

한부열_안아줘요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70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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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0726_수요일_06:00pm

신한갤러리 광화문 X 한부열작가 재능기부프로젝트

미술체험 2017_0807_월요일_11:00am/01:00pm/03:00pm 2017_0808_화요일_11:00am/01:00pm/03: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신한갤러리 광화문 SHINHAN GALLERY GWANGHWAMUN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5-5(태평로 1가 62-12번지) 4층 Tel. +82.(0)2.722.8493 www.shinhangallery.co.kr

신한갤러리 광화문은 2017년 7월 26일(수)부터 9월 13일(수)까지 여름방학 기획전으로 한부열 작가의 『OURSTORY』전을 개최한다. 3살 때 자폐성장애진단을 받은 작가는 자기 주변의 모든 존재들을 의인화하여 그림으로써 세상과의 소통을 꿈꾼다. 중국에서 11년간 생활하며 30cm 자를 이용한 독자적인 화풍을 만들어 냈지만 단 한 번도 미술교육을 받은 경험은 없다. 2015년 5월 대한민국미술제를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에 매진하며 다른 발달장애작가들의 롤모델로 그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전시기간 중에는 초등학생 대상 무료미술체험을 시행한다. 미술체험프로그램 접수는 신한갤러리 광화문 홈페이지 게시판(program)을 통해 가능하다. (www.shinhangallery.co.kr/kw/index) (미술체험 내용 아래 참조)

한부열_블럭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100cm_2017

「Let's go with HBY!!!」 30cm자와 검은색 네임펜을 이용하여 작가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 미술수업 (1) 전시관람 및 한부열작가 드로잉 쇼 관람 (2) 작가의 작품을 보고 베껴그리고 싶은 그림을 도록에서 고른다 (3) 원하는 갯수 만큼 연필, 지우개, 30cm자, 네임펜을 이용해 스케치한다 (4) 완성된 작품을 종이액자에 넣어 완성한다 본 교육프로그램 외에도 전시장 내에 상시 참여공간이 마련되어있다. 갤러리 방문객은 누구나 30cm자와 네임펜, 채색도구를 가지고 한부열 작가의 기법을 따라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작가의 어머니는 " 한부열은 정식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작가로써 입지를 다져가며 판매수익 기부, 드로잉 쇼 등으로 자신의 재능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고 있다. 재능기부프로젝트 취지의 전시를 통해 신한은행의 사회공헌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고 입장을 밝혔다.

한부열_사랑해요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5cm_2017
한부열_성당아줌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5cm_2017

OURSTORY; 늘 변화하면서 각자의 자리에 머무르는 우리들의 이야기 ● 무지(無地) 위에 어떤 밑그림도 없이 진한 선이 그어진다. 재료는 30cm자와 검은색 네임펜 뿐이다. 서로가 전혀 연관이 없던 직선과 곡선들은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는 우리 인생같이 이어지고, 어긋나고, 겹쳐지기를 반복한다. 선들이 켜켜이 쌓여 하나의 형태로 완성되는 순간 그것은 그림의 틀을 벗어나 그 누군가의 모습이 된다. 그것은 인연 따라 왔다가 인연 따라 가는, 늘 작가의 곁에 있지만 시간에 흐름에 따라 변하는,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나에게 다가오거나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각자가 있어야 하는 그 자리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한부열_술마시고노래해요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91cm_2017
한부열_아파트 가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70cm_2017

한부열이 쌓아가는 선으로 인해 생겨나는 미묘한 형태와 그것들의 중첩, 그리고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색채의 조합은 곧바로 사람들의 모습, 즉 우리들의 이야기(OURSTORY)를 나타낸다. 그의 그림은 언제나 '주변사람들' 이라는 주제에서 시작하고, 작가 고유의 기법과 재료들에 의해 생명력을 얻어 그가 살아가며 경개(傾蓋, 수레를 멈추고 덮개를 기울인다는 뜻으로 우연히 한 번 보고 서로 친해짐)하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 대한 소고(小考)로 마무리된다. 검은 선 위에 무작위로 얹어지는 다양한 색채들 또한 그와 인연 닿는 사람들이 가진 느낌을 한 번에 담아내고 있는데 이는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하늘을 보며 흰색과 파란색 외에도 노란색, 분홍색, 연두색 등 수많은 색을 찾아내는 것과 같은 맥락인 듯 하다.

한부열_이~가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5×16cm_2017

작년 여름 처음 마주한 한부열의 그림에는 사람이 살아가며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시작과 끝으로 나누지 않고 모두 삶의 순리, 인연 그 자체로 받아들이려는 작가의 여여(如如)한 마음이 차곡차곡 담겨 있었다. 그가 자신의 삶을, 사람을 그리고 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선 하나를 긋고 색 하나를 칠할 때마다 온전한 형태를 찾아가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선보일 수많은 이야기들 중 어느 하나 우리들의 이야기 아닌 것이 없으니, 천변만화하는 일상 속에서 스쳐간 사람들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 그림 속 등장인물들과 늘 함께하지만 매 순간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머무르며 성장해 갈 작가의 건승을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 장서윤

한부열_코튼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65cm_2017

OURSTORY; of us constantly changing yet staying at our spaces ● Bold lines are drawn on a blank sheet of paper without any rough sketches. There are only 30cm ruler and black marker used. Straight and curved lines – which seem like they have nothing in common – continue to connect, disconnect, and overlap with each other, just like our lives where we repeatedly have encounters and farewells. When lines are mounted and become a figure, it transcends pictorial boundaries and becomes 'someone'; that is, it becomes something that comes and goes, something that always remains on the artist's side but keeps changing through time, but fundamentally something (or someone) that resembles those who always remain where they need to be, not something that comes closer or further from where I am. ● Delicate figures, their repetition, and combination of unlinked color usages built around Han Boo Yeol's mounted lines directly show people's lives – in other words, our stories (OURSTORY). His works always start with a theme 'surrounding people', and they gain lives through the artist's own techniques and materials. The artist gives finishing touch to his works by looking back on people he encountered throughout his life. Various colors on black lines represent the feeling that the artist has towards the people he met with; this aspect can be seen in the movie 『Girl with a Pearl Earring』, in which Scarlett Johansson finds yellow, pink, light green, and so many other colors other than white and light blue within the sky. ● Last summer when I first saw Han Boo Yeol's works, I could feel the artist accepting countless encounters and farewells as life's reason and relationship itself, not something that can be divided into the beginning and the end. His perspective towards his life, human being, and this world slowly gets into shape whenever he creates a line and colors. In this exhibition, every work is our story; I encourage you to look back on people you came across with in this busy world. I want to finish these words with wishing a very good luck to the artist, who is always with his works but remains where he has to be, and continues to grow. ■ Chang Seo Yoon

Vol.20170726d | 한부열展 / HANBOOYEOL / 韓扶列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