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한강여름축제: 2017년 한강몽땅 사업展
주최,주관,기획 / 한강사업본부_Artlecture.com 후원 / 한강사업본부_서울시_한강공원
관람시간 / 10:00am~12:00am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 Ttukseom Culture Complex J-Bug 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68(자양동 97-5번지) 뚝섬한강공원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출구 Tel. +82.(0)2.3780.0519 hangang.seoul.go.kr
일상 속에서 늘 자리 잡았던 한강에서의 삶 속에서 쉽게 지나치기 쉬웠던 기억의 일부분을 이야기 하고자한다. 한강의 섬들... ●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의 '섬' 중에서) 삶과 일상 속에서 늘 자리 잡았던 한강의 수많은 섬들의 존재를 알고 있는가? 한강에는 사라진 섬을 포함하여 수많은 섬들이 존재하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여왔다. 그동안, 육지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한강의 섬들은 육지와 한 몸으로 인식되어 왔기에, 근 수십 년의 세월동안 확장되거나 사라졌던 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한강만큼 가까이에 있지 못하였다. 하지만 한강의 섬 역시 강 위에 떠 있는 또 하나의 육지이고, 자연의 모습이자 삶의 한 터전이다. 따라서 오랜 과거부터 존재해오거나 사라졌던 한강의 다양한 섬의 모습을 설치작업으로 제작하여 한강 그리고 한강 속의 '섬'에 대한 새로운 존재의식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잠실섬과 부리도 ● 360만평 가량의 '잠실섬'과 30만평의 '부리도'는 현 석촌호수와 잠실종합운동장 사이를 아우르고 있었다. 유량과 유속에 따라 섬들이 쉽게 없어지거나 생겨나는 하중도(河中島)여서, 마을이 있었던 '부리도'는 비가 오지 않으면 '잠실섬'과 백사장으로 연결되었다. (물이 불면 두개의 섬이 된다) 하지만 한강개발 과정에서 주변이 매립되고 아파트와 놀이시설이 들어서며 옛 한강 본류의 모습은 석촌호수만이 남게 되었다. 저자도 ● 개발의 역풍으로 사라져 아파트 숲으로 대체되어버린 이곳은 섬의 흔적일 수는 없을 것이다. 본래 35만 4천여 평에 달하였던 '저자도'는 현 압구정동과 옥수동 사이에 위치하며 고려와 조선시대의 문신들이 풍류를 읊었던 곳이자 1960년대 까지 시민들의 삼복더위를 식히는 휴양지였다. 하지만 19070년대 공유수면 매립 허가를 받은 뒤 '저자도'의 모래 80만㎦를 파내어 압구정지구 4만 8천여 평을 매립하고 아파트를 지어버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버렸다. 밤섬 ● 마포구와 여의도 사이에 위치한 '밤섬'은 마치 열매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었다. 본래 이곳은 배를 만드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았기에 고깃배와 놀잇배가 항상 유유자적 떠있었고 외경은 아름다운 운치를 자아냈다. 하지만 1968년 '밤섬'의 1만 7,393평은 폭파되었다. 육지 개발 사업으로 5백여 년간 '밤섬'에서 생활하였던 주민들은 이주되었고, 섬은 축소되어 더 이상 사람들이 살지 않은 곳이 되어버린 것이다. 현재는 동식물의 서식지이자 한강의 마지막 남은 철새 도래지로 변모하고 있다.
여의도 ● 과거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던 모래섬으로 개발의 여파로 사라졌던 옛 섬과는 달리 그 여파로 새로이 생성된 섬이다. 현 금융1번가, 정치 중심지 '여의도'를 두고 하는 이야기다. 1960년대 말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때, '밤섬'의 돌과 흙을 파내어 모래섬 '여의도'로 이동 되었고 높이 16미터, 7.6km의 독이 생긴 이후, 110여일 만에 87여만 평의 새 '여의도'가 탄생되어 과거 번성했던 '밤섬'과 '여의도'의 처지는 뒤바뀌게 된다. 노들섬 ● 옛 이름 '중지도', 본래 섬이 아닌 100만 평이 넘는 모래벌판으로 동부이촌동에서 서부이촌동까지 아우르는 백사장이자 휴양지였다. 모래밭 쪽으로 해가 넘어가는 풍경을 '사촌모경'이라 하여 용산팔경 중 하나로 손꼽혔던 이곳은 1925년 대홍수로 유실된 둑을 1934년에 복구했을 때 타원형의 인공 섬으로 재탄생되었다. 이후 거대한 모래지형은 장미맨션, 삼익아파트 등 고층 아파트 단지 개발로 인하여, 이곳 지하 속으로 매몰되며 지금의 '노들섬' 형상을 갖추게 되었다. 선유도 ● 양화대교 중간에 자리한 '선유도'는 본래 '선유봉'이라는 작은 봉우리 섬으로 마치 고양이 같아 '괭이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겸재 정선의 그림에서 볼 수 있었던 선유봉(仙遊峰)의 신비로운 봉우리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30여 가구가 살기도 했던 사람들은 1925년 대홍수와 한강 개수계획으로 완전 이주되었다. 당시 일제는 '선유도'를 채석장으로 사용하여 전체 절반을 깎아내었고 60년대에는 현 양화대교 건설을 위해 '선유도'의 모래를 파내었다. 70년대에는 식수공급을 위한 정수장 설치로 과거의 '선유도' 흔적마저 사라지고 말았다. ■ 디아트렉처
Vol.20170721h | 사라진 섬, 너에게로 Disappearing islands, to you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