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1707 GALLERY1707 서울 강남구 논현로 841(신사동 583-3번지) 제이비미소빌딩 4층 Tel. +82.(0)2.547.1707
한국 사람들은 호랑이를 동경합니다. 아름답고 용맹하고 희귀하니까요. 그러나 존재하지도 않는 호랑이를 꿈꿔서 뭐할까요. 힘에 대한 동경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만큼 헛된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호랑이가 되려는 노력을 포기합니다. 그 대신 작은 풀이나 멀리서 빛나는 별이 돼보고자 합니다.
호랑이선생님은 돌아가셨고 호랑이를 상징으로 삼는 한국 축구팀은 영 힘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호랑이가 되기를 그만 두고 본래의 작은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네 명의 작가들도 작은 모습, 흔들리는 모습, 속에 숨어 있는 모습으로 되돌아가고자 합니다. 다들 힘 빼고 살아봐요. ■ 갤러리1707
Vol.20170720f | 호랑이가 되지 않을 자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