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7_0720_목요일_04:00pm
참여작가 김동현_김유석_김혜경_박종영
주최 / 화성시문화재단_경기문화재단
관람시간 / 09:30am~05:30pm / 공휴일 휴관
동탄아트스페이스 DONGTAN ART SPACE 경기도 화성시 노작로 134(반송동 108번지) 동탄복합문화센터 1층 Tel. +82.(0)31.8015.8266 hdmc.hcf.or.kr
우리의 눈길과 손길을 끄는 움직이는 그것. ● 키네메틱스, 기계의 역학적 움직임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지난 2016년 여름에 이어 2017 여름 두 번째로 열리는 동탄아트스페이스·경기창작센터 여름방학 특별기획 협력교류展의 제목이다. 시간여행이라는 부제가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움직이는 물체들을 바라보며, 만져보고, 놀라고, 신기해하며 성인들에게는 세상과 사물에 대한 편견이 없던 어린 시절로 어린이들에게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보이는 어른으로의 시간여행을 하게 한다.
키네틱(Kinetic)은 'kinesis'라는 그리스어를 어원으로 하고 있으며 '움직임(Movement)'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키네틱 아트(Kinetic Art)란 말 그대로 조형예술에서 실제적인 운동감 또는 움직임을 적용한 것으로 실제적인 움직임이란 어떠한 동작을 표현하기 위한 순간적 포착의 재현이 아닌 계획되어진 물리적, 역학적인 힘을 필요로 하는 계속적인 움직임이 있는 미술을 뜻한다.(현대미술과 키네틱아트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 비디오아트를 중심으로, 배영애, 2004) 이러한 키네틱 아트는 넓은 의미에서 미디어 아트로 볼 수 있는데 기존의 신문, TV, 라디오 와 같은 전통적인 요소를 활용한 예술을 미디어아트로 본다면 작가의 계획된 프로세스에 인한 설계로 움직임을 밖으로 구현해 내는 예술을 뉴미디어 아트로 볼 수 있다.
지금 현재를 사는 우리의 눈과 생각과 마음을 빼앗는 것은 움직임이다. 미술에 있어서 움직임은 그림이나 조각의 한 요소였으나 '움직임 자체'가 작품의 본질에 된 것은 195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난 키네틱 아트에 의해서이며, 이는 시각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옵아트와 달리 작품 그 자체가 움직이거나 또는 움직이는 부분이 조립되어 거의 조각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Kinetic Art의 물리적 움직임 재분류, 오정화, 2011) 예전에는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움직이는 형태를 그림, 조각으로 보여주려 하였다면(멈춰있는 상태의 수동적 관람) 지금은 물체 실제의 움직임을 작가가 '원하는 데로' 보여주거나 관객의 의도나 몸짓을 통해 관객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움직임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맥락으로 이번전시의 관객은 전시의 일부가 되고 전시의 마지막 퍼즐조각이 된다. 전시의 일부가 된 관객들은 움직이는 그것들이 예술인지, 미디어아트인지, 뉴미디어아트인지, 키네틱아트인지, 옵아트인지, 그 무엇인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눈길이 가는 데로 손길이 닿는 데로 만지며 가벼운 마음으로 전시에 동화되어 전시를 완성시킨다. 정적으로 걸려있는 그림이 아닌 움직이며 혹은 움직일 수 있는 이 매혹적인 작품들이 예술이라는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는 작은 문이 되길 바라본다. ■ 전하나
전시연계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 "LittleBits" 전기로 Make-It! Workshop *화성문예아카데미협력 교육 공동 진행 일시 : 2017년 8월 5일(토) / 8월 12일(토) / 8월 19일(토) / 1일 2회 / 13:30~15:30, 16:00~18:00 장소 : 동탄복합문화센터 영상교육실 참여방법 : 전화 신청 /선착순(각 회별 30명) 문의 : 031)8015-8119
Vol.20170720e | 키네메틱스Ⅱ(KinematicsⅡ)-시간여행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