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GREEN EVERBLUE

고명근_임창민_황선태展   2017_0719 ▶ 2017_0831 / 월요일, 8월15일 휴관

초대일시 / 2016_0719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8월15일 휴관

더트리니티&메트로 갤러리 THE TRINITY & METRO GALLERY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옥인동 19-53번지) 1층 Tel. +82.(0)2.721.9870 www.trinityseoul.com

THE TRINITY & METRO GALLERY(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는 고명근, 임창민, 황선태 국내 현대미술작가 3인의 'Evergreen Everblue' 기획전을 개최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이미지와 환영을 통해 환상적인 공간을 탄생시키는 고명근 작가는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을 담은 'Water 10', 뉴칼레도니아 해변과 뉴욕 소호의 빌딩을 혼합한 'Building-64' 등의 작품을 통해 자연 이미지와 블루가 어우러졌을 때의 싱그럽고도 날카로운 감수성을 전한다. 실내와 실외의 풍경을 사진과 미디어를 합친 작업으로 또 다른 공간을 창조해 온 임창민 작가는 데시마로 가는 페리의 창과 창 밖의 씬을 담은 작품 'Teshima v'을 포함한 작품들로 청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창문을 통해 들어온 빛이 사물을 드러내는 직관의 세계를 유리와 LED를 통해 만들어온 황선태 작가의 작품 속 초록색 빛을 띤 선과 평범하면서도 아늑한 공간은 편안한 거실에 있는 것처럼 휴식을 선사한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발산하는 그린과 블루 컬러는 무기력해지는 여름, 도심 속 전시장에서 눈과 머리를 시원하게 식혀주는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 한다. ■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

EVERGREEN EVERBLUE展_더트리니티&메트로 갤러리_2017
EVERGREEN EVERBLUE展_더트리니티&메트로 갤러리_2017
EVERGREEN EVERBLUE展_더트리니티&메트로 갤러리_2017
EVERGREEN EVERBLUE展_더트리니티&메트로 갤러리_2017
EVERGREEN EVERBLUE展_더트리니티&메트로 갤러리_2017
EVERGREEN EVERBLUE展_더트리니티&메트로 갤러리_2017
EVERGREEN EVERBLUE展_더트리니티&메트로 갤러리_2017
EVERGREEN EVERBLUE展_더트리니티&메트로 갤러리_2017
EVERGREEN EVERBLUE展_더트리니티&메트로 갤러리_2017
고명근_Forest–16_디지털필름 3D콜라주, 플라스틱_80×118×22cm_2011
고명근_Building-64_디지털필름 3D콜라주, 플라스틱_90×43×43cm_2010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이미지, 그리고 박스 안이 텅 비어있다는 느낌을 통하여, 세상은 이미지에 불과한 '그림자 세상(shadow world)'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일반적으로 세상이 꽉 차있고 연속적이라고 전제되지만, 나는 오히려 그 반대 개념이 현실을 더 잘 설명한다고 본다. 내가 의도하는 「본다는 것」은 '비어있음'을 보는 것을 말한다. 그 공간은 시각적으로 비어있는 곳이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서 비어있다. 따라서 작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보는 사람의 상상으로 채워지는 빈 곳이기도 하다. 비어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그것을 가시화시켜야한다는 어려움이 있지만, 나의 작품 속에서 그 공간은 소우주적 질서와 개인적 평정을 생성하는 장소이다. ■ 고명근

임창민_ambiguous scene aso_프린트, LED모니터_72×108cm_2015
임창민_into a time frame-castle in Spain_프린트, LED모니터_60×40cm_2017
임창민_into a time frame-gate in Spain_프린트, LED모니터_60×40cm_2017

나는 터널을 지날 때 시작부터 끝까지 호흡을 멈추고 달려본 경험이 있다. 무호흡의 순간 터널 중앙의 원점이 확대되면서 터널 내부와 외부는 중첩된다. 시공간이 오브랩되는 현상은 모든 공간에서 나타나며 최근의 작업에서 다양한 건축 공간의 내부를 이용해 시공간의 중첩을 시도하고 있다. 건축에서 벽은 외부와 내부를 경계 짓고 창은 같은 공간에서 외부의 풍경을 건물내부로 가져오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따라서 창 너머 풍경은 실제 창 너머 일수도 있고 또는 기억속의 경험이나 상상의 이미지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중첩된 이미지들은 현실도 비현실도 아닌 중의적인 것이 된다. 시간과 공간의 축이 만나는 무음의 순간을 사진과 영상이란 유사하지만 다른 이종매체의 결합을 통해 재현한다. ■ 임창민

황선태_빛이드는공간_강화유리에 샌딩, 유리전사, LED모니터_72×108×4cm_2017
황선태_빛이드는공간_강화유리에 샌딩, 유리전사, LED모니터_71×53×4.5cm_2017

내 작업은 색과 면이 제거된 채 선으로만 경계 지워져 있다. 사물과 공간은 감정이 사라진 중립적이고 밋밋해 보이는 선 그리고 그 선으로 이루어진 수학의 기호처럼 건조하게 해석돼 있다.색과 면을 제거하고 선으로만 사물을 제시 하면서 사물의 구체성은 사라지고 지시체로서 디자인된 수학기호만 남아있다. 그리고 그것은 사물의 재현이나 현실적 구체성을 설명한다기 보다 감각적 제시가 생략된 최소한의 존재감 혹은 지시로서 지각된다. 몸이 없는 개념으로서 사물을 지시하거나 지칭하고 있을 뿐이다. 빛이 드리운다. 화면은 창으로 들어온 빛과 그 그림자로 가득 찬다. 그것이 전부이다. 창가에 놓인 사물은 여전히 선으로 묘사된 평면일 뿐 어떤 현실감도 없는 그대로이다. 거기, 빛이 있으면서 사물이 그냥 그렇게 드러난다. 빛 속에서 모든 현실적 질감을 삭제한 채 거기 온전하게 있는 것이다. '거기 있는 그것'의 경험. 거기 그렇게 드러나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잠재된, 사물을 둘러싼 수많은 어떤 것들이 그 빛을 통해 아련히 피어오른다. 빛은 창문을 통해 드러나게 하는 직관의 세계이다. ■ 황선태

Vol.20170719f | EVERGREEN EVERBLUE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