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전

Successive Generations-'CHANG Dookun Art Awards' Artist展   2017_0713 ▶ 2017_1008 / 월요일 휴관

역대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展_포항시립미술관_20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이상택_이병우_김완_박정열_권종민 박계현_한승협_박상현_송상헌_최지훈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포항시립미술관 Pohang Museum of Steel Art 경북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길 10 2전시실 Tel. +82.(0)54.250.6000 www.poma.kr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역대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전』을 개최하며 미술상이 제정된 2005년부터 2016년까지의 수상작가 10인을 초대하였다. '장두건미술상'은 포항 미술문화의 초석을 이루고 한국미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초헌 장두건(草軒 張斗健, 1918~2015)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지역미술 발전을 위해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매년 공모를 통해 우수한 포항 지역작가를 배출하였고, 작년부터는 대구·경북으로 응모범위를 확대하여 미술상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 수상했던 10인의 포항지역작가들은 저마다의 조형세계를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길에서 우리는 장두건 화백의 예술적 반향과 정신을 직·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 따라서 역대 수상작가들을 한자리에 맞이하여 전시하는 것은 포항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살피는 의미 있는 순간으로 여느 기념전과는 결을 달리한다.

역대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展_포항시립미술관_2017
역대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展_포항시립미술관_2017

장두건미술상은 장두건 화백이 품었던 포항 미술문화에 대한 애정으로부터 피어났고, 이후 포항시의 관심과 지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초창기 미술상 제정·운영의 궁극적인 취지는 포항지역 미술화단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젊은 후학, 후배들을 격려하고자 함이었다. 사실 지역미술의 역사는 1987년 한국미술협회포항지부 창립과 더불어 작은 미술단체들이 결성되며 활동함으로써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 그리고 2005년 미술상의 제정은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끌어올리고, 사기진작에 일정 부분 이바지했다고 볼 수 있다. 초창기 미술상은 한국미술협회포항지부가 주관하여 장두건 화백의 사비 출연금으로 운영되었으며, 포항미술협회 정기전에 출품한 작품 가운데, 장두건 화백이 작가를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이후 2009년 12월 포항시립미술관 개관을 기점으로 미술상 운영의 주체가 포항시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미술상을 수상한 작가들은 오늘날 지역미술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미술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역대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展_포항시립미술관_2017
역대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展_포항시립미술관_2017
역대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展_포항시립미술관_2017

전시는 소박하고 담백한 삶을 담아낸 제1회 이상택(2005), 자연의 생명과 고귀함을 회화 본연의 평면성으로 그려낸 제2회 이병우(2006), 구도하는 마음으로 예술적 노동을 회화의 물성으로 드러낸 제3회 김완(2007), 조화로운 색채와 자유로운 붓놀림으로 빚은 화사한 풍경의 제5회 박정열(2009), 회화적 사유의 공간에서 원숙한 인간 생명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제6회 권종민(2010), 내재적인 감수성을 담아 단아하고 서정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제7회 박계현(2011), 회귀할 수 없는 수평적 시간의 흐름을 주목하고 차경하여 역사적인 단상을 집적한 제8회 한승협(2012), 동양적 묵상의 공간으로 체험적 풍경을 보여준 제9회 박상현(2013), 삶에 대한 정서적 울림으로 인간 내면의 소리를 찾고자 천착해 온 제10회 송상헌(2014), 하이퍼리얼리즘 기법으로 구현한 조형적 인물상을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투영한 제11회 최지훈(2015)이 함께한다.

이상택_SNS view-lonely place_장지에 수채_90×120×7cm_2017
이병우_망개Ⅱ_캔버스에 유채_102×244cm_2007
김완_touch the color&light_혼합재료_120×200cm_2017
박정열_1708-봄_캔버스에 유채_145.5×227.3cm_2017
권종민_귀면상혼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2
박계현_12장생도_캔버스에 유채_120×200cm_2017
한승협_역사 앞에서_도솔암_장지에 수묵채색, 점_66×135cm_2017
박상현_승부역 가는길_캔버스에 유채_162.1×259.1cm_2017
송상헌_SOUND_나의 살던 고향은Ⅰ_혼합재료_112.1×193.9×3cm_2017
최지훈_1705 살바도르달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27.3×181.3cm_2017

이번 전시에 초대된 역대 수상작가들은 포항 미술화단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미술이란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에 의해 형성된 무형의 가치이자 유형의 증거이다. 그리고 그 가치와 증거를 두고 우리는 흔히들 '정체성'이라 말한다. 그렇다면 포항 지역미술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일까. 간단하지 않은 이 질문 앞에서, 적어도 우리는 여기 전시한 10인의 작가를 통해 포항의 분위기를 엿보며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서로 다른 조형언어로 구체화한 이야기에서 우리는 지역민의 삶과 애환을 발견하고, 지역의 자연을 경험하며 공통의 시대를 함께 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작품과 더 교감하고 내면의 울림을 확장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이보경

Vol.20170716e | 역대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