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금 맞남

2017_0714 ▶ 2017_0806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7_0714_금요일_05:00pm

토크프로그램 / 2017_0727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경규_김재원_김준형_박소라 윤석환_이응과궁녀들_전우현_정민주

본 전시는 서울시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주최 / 서울시 서울청년예술단 협찬 / 인왕시장 상인회 기획 / 미아 산 미아 www.facebook.com/mia.san.mia.2017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일요일 휴관

홍제동 인왕시장 내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40안길 13-5 인왕시장

인왕시장 내에서 열리는 『우리 지금 맞남』전은 ‘시장’이라는 일상의 장소에서 주민들과 접촉면적을 넓히는 데에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미아 산 미아와 객원멤버의 만남은 미아산미아의 뜻인 ‘우리는 우리다’ 의 행동으로 다른 듯 비슷한 고민들을 하며 살아가는 청년들의 고민에서 부터 출발이 되었는데, 우리의 삶과 더불어 우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맞는 것인지, 청년작가로써 지금 걷는 길들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과 고민들을 하게 된다. 그런 의미로 우리의 전시 제목인 『우리 지금 맞남』은 인왕시장에서의 주민들, 미술인, 객원멤버의 『만남』과 여러 우리의 활동이 『맞는지』 되묻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 미아 산 미아

박소라_발굴된 의자_캔버스에 유채_162×112cm_2017

박소라의 작품 속에 그려진 어둠 속 풍경들은 '발굴'을 의미한다. 회화의 종말과 부활이 끊임없이 회자되는 예술 안에서 작가로서 무언가를 그려내야 하는 중압감은 막연함 그 자체로 설명된다. 그러나 어떤 것을 그려내고자 하는 작가로서의 의지는 아주 가까운 주변에서부터 시작되며, 그것은 어두운 밤 미세한 빛을 통해 밝혀진 사물의 모습들과 동일시된다. ■ 박소라

김재원_출렁이는 세검정로 61-12_디지털프린트_198×116cm×3(가변크기)_2017

김재원은 사회 속 일부인 대상들에 대한 시선과 태도를 본인의 습관적 행동, 그리고 왜곡된 시선들을 통해 일면의 현 모습들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엔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동네에서 일어나는 사건, 일상에서 특정 주변 대상을 담아낸 모습을 보여 주고자 한다. ■ 김재원

김경규_무제_모래, 보도블럭, 버찌_11.2×11.2×4.4cm_2017

어쩌면 하찮다고 여겨지기도 하는 사물들을 선택한다. 김경규는 일상 속에서 그의 흥미를 끄는 사물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다른 형태로 변모시키거나 혹은 그대로 작품 안에 끌어들인다. ■ 김경규

전우현_야행_캔버스에 유채_130×130cm_2017

전우현은 간접적인 경험과 상황 그리고 왜곡된 정보들로 인해 겪는 괴리감과 낯섦을 캔버스에 나타내고 있다. 삶은 예전에 비해 훨씬 편리하고 유익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이전보다 불편한 감정들을 더욱 가까이 느끼게 되었다. 그로 인해 겪게 된 내면의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한다. ■ 전우현

이응과궁녀들_인기척감지기_비디오_00:15:00_2017

기록되지 않은 익명의 목소리를 다독이는 이응과 궁녀들은 어쩐지 지나치기엔 자꾸만 뒤 가 밟히는 찝찝함을 쿨하게 인정하기로 하고, 주인 없는 인기척이 변주되는 작업을 보여주고자 한다. ■ 이응과궁녀들

윤석환_뭐가 어떻게 되는건지 도무지 모르겠네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7

본인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가장 평범한 일상이라고 생각했고 세상살이, 그리고 미술도 여기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미술과 일상은 동떨어져서는 안된다고 느낀 윤석환은 작업으로 하여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살펴보고 생각해 보게 된다. ■ 윤석환

김준형_수동적 해소_장지에 목탄_75×50cm_2017

잦은 환경 변화로 인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김준형은 익숙한 관계조차 새롭고 어색하게 다가오는 순간들을 표현하고 있다. ■ 김준형

정민주_지워내다_탈색한 현수막_90×500cm 여러개 가변설치_2017

주로 부동산 투기투자, 불법 광고 등이 대부분인 현수막은 현실에서 사라진 자연의 모습을 대신하듯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이러한 현상들은 지금 우리의 현시대 한국의 모습을 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현수막의 많은 문구, 색깔들을 락스물과 탈색제에 헹구고 빨아내면 많던 정보들이 빠져나가게 된다. 흐릿하게 남은 자욱들과 또 변색된 색으로 실제 거리에서 갖던 의미가 사리진다. 물 빠진 천으로 무수한 개발에 의해 잃게되는것들, 혹은 현대사회에서 간과하는 것들을 상기시키려한다. ■ 정민주

Vol.20170714c | 우리 지금 맞남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