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assionata; Mysterious Impression 열정,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

홍기원展 / HONGKIWON / 洪起元 / installation   2017_0622 ▶ 2017_0705 / 월,일,공휴일 휴관

홍기원_Appassionata; Mysterious Impression_단채널 영상, 사운드, 칼라_00:12:28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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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홈페이지_www.kiwonhong.net

초대일시 / 2017_0622_목요일_06:00pm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_서울특별시_서울문화재단 협찬 / 씨알콜렉티브 주최,기획 / 홍기원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일,공휴일 휴관

씨알콜렉티브 CR Collective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20 일심빌딩 2층, 옥상, 주차장 외 Tel. +82.(0)2.333.0022 cr-collective.co.kr

'Appassionata; Mysterious Impression'에서 홍기원은 10여 년 전 낙마사고의 기억 속 말(馬)과 관련한 안장, 채찍, 고삐, 박차 등 제어, 조련하는 도구를 종(鐘)으로 변용, 다양한 문화 속에서 전통적 의미조합으로 해체함으로써 자본과 체제에 길들여진 개인과 환경을 환기 · 저항 · 향유한다. 그는 청동주물주조 작업을 통해 말안장을 약 1분 단위간격으로 소리를 내는 일종의 자동타종기계장치로 만들어내었다. 또한 말과 관련된 환경과 개인의 기억을 탐색,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경마를 시작할 때의 종소리와 함께 눈 깜박할 찰나의 경기진행, 환호와 절망의 시공간을 반복, 순환되는 둔탁한 소리로, 그리고 여기서 말의 숨소리를 불안, 무력한 인간존재를 일깨우는 정서로 해소한다. ● 2016년부터 스페인, 아르헨티나, 한국 등지에서 「리피짜너 종마」, 「올림픽 승마 선수 가족의 이야기」, 「안장제조회사」 등 리서치를 해왔고, 오히려, 가장 개인적인 것에서 나타나는 어떠한 관련성은, 무엇보다 보편적 특성을 잘 반영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간 익숙했던 매체에서 벗어나, 시도하는 영상은, 언어의 다양성, 휴대성, 언제나 관찰 기록 할 수 있는 커다란 자유를 제공해 주었다. 무엇보다 즉각적이고, 거친 마감의 오브제를 다루듯이 용감하게 카메라를 마주한다. ■ 씨알콜렉티브

홍기원_Appassionata; Mysterious Impression_단채널 영상, 사운드, 칼라_00:12:28_2017

Mysterious Impression ● 나는 종합병원 근처에 산다. 산책을 위해 즐겨 찾는, 얕은 막한 동산은 병원의 장례식장이나 응급실 앞을 지나가야만 한다. 신호를 기다리고, 두 번의 길을 건넌 다음, '우리 병원은 금연입니다' 라는 표시를 지나, 근심, 슬픔, 혹은 오랜만에 만나 담소를 나누거나, 조금 붉으스럼해진 술기운이 도는 얼굴, 하나같이 젊고 아름답기보다는, 떠들썩하거나, 차분하던, 주름이진 얼굴이 도드라진 흡연자들 사이를 지나가야 한다. 서로 낯선 시선을 교환하기보다는 애써 피하지만, 나는 매일 같이 지나는 길이기에, 흠칫 알게 모르게, 여유가 배어있는 몸짓으로 지나가곤 한다. ● 매리를 처음 만난 날은 5월의 중순, 아카시아 꽃향내 나는 풋풋한 초여름의 밤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거리를 비추던, 형형색색의 전구가 옥상을 은은히 밝힌다. 도심 한가운데, 나름 확 트인 하늘이라, 종종 다녔던 곳이지만,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매리가 저만치서 다가온다. 나도 모르게, 함박웃음으로 손을 흔들며 '안녕, 매리' 일어나서, 악수를 했다. ● 처음 만난 사람과도 꽤 빠르게 친하게 지내는 편이지만, 솔직히 편하지는 않다. 어색한 웃음과 농담을 늘어놓곤 하는데, 행여 마음에 드는 이가 있기라도 하면 너무 흥분한 나머지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쉽게 잊는다. 과음 후 몇 시간 전 일을, 다음날 기억 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상대는 내게 동의를 구하듯 살짝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나를 응시한다. 오! 내게 무슨 말을 한 것이 분명하다. 한참의 대화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 조용한 미소만 돌려보낸다.

홍기원_무제_자이로콘트롤러, 브론즈캐스팅, 좌대_107×30×35cm, 150×30×30cm_2017

오랜만에 만난 에마와 영국에 있는 '루크'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루크는 인기가 많았다. 서글서글한 파란색 눈동자에, 긴 손가락, 키도 큰데다가 남성적 여성적 매력이 묘하게 잘섞인 친구이다. 루크는 매력적인 브라질 여자 친구가 있었는데 그녀는 패션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 마이클, 톰, 엘리엇, 우리는 런던의 남쪽, 팩험에서 약 2년간 잘 지냈다. 마이클과 리카가 사귀기던 무렵, 한밤중에 톰과 마이클이 크게 싸웠고, 집안의 분위기는 급속도록 차가워졌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줄어들면서, 청소나, 생활을 하는 면에서 지쳐갔다. 우리는 톰을 불화의 근원으로 지목하고, 내쫓았다. 산드라가 나중에 톰의 방으로 이사 왔지만, 한번 금이 가기 시작한 관계의 틈을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우리는 각자 뿔뿔이 흩어졌고, 새로운 삶을 만들고자 나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기숙사로 이사를 결심했다. 그리고, 패션 저널리즘을 공부하는 '바네사'를 만나게 되었다. ● 세라는 저녁식사 후 11시 반 즈음 넘어 방으로 들어간다. 금요일 저녁인데, 이른 밤부터 옆 집의 큰 음악 소리가 갑자기 조용해진다. 순간, 계단을 위아래로 뛰어 내려가는 소리에 이어, 문이 열리고, 숨이 넘어가듯 웃으며, 소리를 지른다. 아일랜드에서 온 제니퍼와 라비의 목소리이다. 이어서, 다들 밖으로 나오는 모양이다. 이내, 현관문을 두드린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세인이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어본다. 우리가 사는 기숙사는 런던에서 가장 번화한 곳에서 약 10분 거리의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 이외 다른 요일도 주말처럼 보낼 수 있는 것은 예술대학 학생들의 특권이다. 우린 진지하게 " 파티라면, 옥스퍼드, 캠브릿지 학생도 따라 올 수 없다" 고 믿고 있었다. ● 바네사는 종종 눈썹을 살짝 떨면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백열등아래 붉은색 머릿결과 하얀 피부는 아름다운 대조를 넘어, 신비함 마저 일으킨다. 그녀가 나와 사랑에 빠지는 상상을 하며, 다시 한 번 이사 오기를 정말 잘했다 생각했다. 나의 어두운 피부와 대조되어 강렬한 아름다움을 이룬다. " 한 번 더 웃어줄래, 너의 미소를 만지고 싶어. 조금 변태 같은 말이지만 말이야." 바네사는 나를 본적이 있었다고 한다. " 언제? 어디서?" , " 왜 말을 걸지 않았어?" " 그때 너 심각해 보였었어. 만약 그날 걸어가는 내게 커피라도 마시자고 했다면, 정말 좋았을 거야." 그러고 보니 조금 지난 일이다. 퀸즈병원 앞 화이트채플 지하철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길을 건너야 했다. 유럽이라고 하기 이상할 정도로 아시아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간이 시장, 휴대폰 가게, 딱 보아도 사고 싶지 않은 잡동사니, 다양한 인종과 언어들. 아마도 오전 10시정도가 아니었을까? 바삐 걷는 건널목에서, 방긋 미소를 지으며, 지나친다. 돌아가는 멋쟁이 아가씨의 뒷모습을 몇 번이고 바라본다. 무릎까지 내려온 울 코트에, 검정 스타킹에 가려진 다리 속살, 플랫슈즈에 붉은 머릿결. '설마 내게 보인 관심이겠어?' 하면서, 옷에 무엇이 묻은 것은 아닌지 살펴보며, 발걸음을 역쪽으로 옮긴다.

홍기원_무제_자이로콘트롤러, 브론즈캐스팅, 좌대_107×30×35cm, 150×30×30cm_2017

Appassionata ● 베토벤은 청력과 시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운명」을 만들어낸다. 신체적 불완전함은 그를 괴팍한 사람으로 묘사하기 좋게 만들었고, 이성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쳤는데, 사랑하는 연인 줄리에타 Giulietta G 에 향한 마음은「월광」에 잘 담겨있다고 한다. 후에, 그녀의 사촌인 테레사 Therese B 와 정분이 난다. 이 요동치는 마음은 소나타 23번, 「Appassionata」 에서 느낄 수가 있다. ● 이렇게, 이번 전시에서는 개인적인 요소, 그 인터머시 intimacy 를 숨기지 않는다. 낙마사고와 하반신 마비, 회복 등 사건 주변의 특별했던 시간은 삶과 예술을 대하는 태도에 큰 영향을 끼쳐 왔다. 이 프로젝트는 2016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다니엘라 Daniela Ruiz Moreno 를 만나며, 시작된다. 기마군인장교인 그녀의 할아버지 Jorge Antonio 는 1964년 도쿄 올림픽게임, 승마점프부문에서 대표선수로 참가하여 5위를 기록한다. 그리고 현재 그의 아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큰 안장제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 당시에는 승마용 말을 어떻게 운송을 했을까 너무 궁금했다. 기술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31시간을 비행기 안에 있어야만 했다. 쌍발기에 승마용 말들을 싣고 있는 오래된 사진 하나를 보여준다. 이렇게, 타인의 '개인적 요소'는, 작가 '관찰 대상'의 '기억의 관계'로 확장하기 시작한다.

홍기원_무제_자이로콘트롤러, 브론즈캐스팅, 좌대_107×30×35cm, 150×30×30cm_2017

솔직한 부분들이 작품 속으로 스며드는데, 마음 한 구석에는 아직도 밝혀내지 못한 부분들이 꽤 많다. 말의 행동을 조정하는 안장, 고삐, 채찍처럼, 나를 옮아메는 그 무엇과 어렴풋이 오버랩 되는 모습들에 가슴 끝이 아릿해 온다. 마치, 들켜서는 안 되는 것을, 들킨 것처럼, 감정을 숨길 수 가 없다. 그간 나를 변화 시켜준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야기를 조금 해야겠다.

홍기원_Appassionata; Mysterious Impression_단채널 영상, 사운드, 칼라_00:12:28_2017

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 전시를 오픈을 해놓자 마자, 짐을 정신없이 싼다. 오랫동안 준비했던, 작품을 준비하느라, 몸이 많이 지쳤나 보다. 특히, 턱이 아파온다. 생전 처음 있는 일이다.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밥을 먹기에도 힘들 정도로 입을 벌릴 수가 없다. 배는 고프니, 약간 우스꽝스럽지만, 얼굴을 옆으로 누이며, 숟가락으로 떠서 밀어 넣는다. 그러면 입술이 약 1cm 가량 열릴까, 조심스럽게 오물거리어야 한다. 몇 일전 누군가 영어를 잘 하시나 봐요. 물어보았는데, 난데없이 왜 물어 볼까 생각하며, 진지하게 대답했던 것이, 생각나서 갑자기 웃음이 난다. 턱만 아픈 것이 아니라, 발음도 요상하게 새는가 보다. 이를 깜박 잊고 음식을 먹으려 입을 벌리기라도 하면,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른다. 이를 알게된 지인이 공항까지 태워준다고 한다. 정신이 없는 찰라, 이를 거절하기 어렵다. ● 공항으로 가는 어둑한 하늘과 가로등, 순간 '혹시 큰 병이 걸린 것은 아닌지', '만약에 내가 지금 생을 우연스럽게라도 지게 된다면 어떠할까'. '지금 전시하고 있는 작품은 어떻게 할까', 혹은 '장례 대신 전시를 열어 주면 좋을 텐데'. 그런데, '작품 수가 조금 부족하면 어떻게 하지' 등 생각을 하는 순간, 지인은 말한다. " 아르헨티나 가시면, 다 나으실 거에요." 순간, 나의 상상이 중단되고, 마치 죽음을 예견하는 전사처럼, 되려 삶에 대한 열정이 불끈 속아 오른다. 하지만, 이를 숨기며 정중히 애기한다. " 그렇지요, 다 낫겠지요." ● 12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아주 파란하늘과 더운 날씨, 그리고 신비한 보라색 가로수에 마음을 홀딱 빼앗겼다. '프린스'의 '퍼플 레인'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바람에 날리는 보라색 꽃잎을 보면서, 그도 이곳에 꼭 와보지 않았을까 상상을 하게 한다. 화려하게 치장된 버스며, 강한 억양의 라틴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문화와 장소 모든 것은 달라도, '사람'이라는 카테고리에는 분명 비슷한 부분이 많다. 화려함과 그렇지 못함이 절묘한 경계를 이루고 있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보고 있자니, 대도시라 그런지, 내가 신기한 것만큼, 그들은 나를 신기해하지 않는다.

홍기원_Appassionata; Mysterious Impression_단채널 영상, 사운드, 칼라_00:12:28_2017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가면 꼭 택시를 타면 좋겠다. 특히, 밤에 타게 된다면, 손님이 안전하게 들어가는지 확인을 하고, 이별의 인사를 한다. 마치, 시작하는 연인이 아쉬움을 달래며, 사랑을 보내는 그런 모습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불안한 치안 요소에 혹시 모를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함이라지만, 내심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 된다. 이역만리를 떠나, 결국 새로운 환경에 나를 내 던져 놓고는, 그 세상을 겨우 '나의 작은 상상틀에 들여오는 작업의 연속이구나' 하며, 철옹성같이 나를 지배하고 나를 잠시도 못 떼어놓는구나 생각하며, 깊은 잠에 든다. ● 이곳 여름의 향기는 매혹적이다. 어딘지 알 수 없는 뿌연 가로등불과 코끝을 살짝 간질이는 듯 한 여름의 냄새는 몸의 감각을 깨운다. 놀라울 정도 전율이 흐르듯, 타국의 여름 공기는, 코끝을 통해, 목구멍, 가슴, 기도를 확장시키며, 살살 굴러들어가 억지로 밀어 넣듯 단전에 다다른다. '이렇게라도 몸이 순간들을 기억해주면 좋겠다.' 고 생각한다. 멋지게 차려 입은, 이국적인 남녀의 모습. 낯선 시선을 서로 주고 받기도 전에, 입가에 살짝 걸친 미소가 음악소리와 함께 전해 온다. 이 상황을 설명해줄 수 유일한 단어는, 희망이란 단어와 영감이다. 누군가는 비웃을 수 있겠지만. 그녀는 " 안녕" 하며, 짧지만 긴 순간의 웃음을 교환한다. 어떠한 집착, 욕심도 없었다. 단지, 환상을 주는 미소가 가득했다. ● 이과수 폭포, 세상을 뒤덥는 커다란 자연의 소리, 따가운 햇살, 사방을 둘러싸고 날아다니는 나비, 흩날리는 물방울, 하나같이 위대한 자연 앞에 하나같이 겸손해진 사람들, 비현신실적인 풍경에, 정신과 감각이 춤을 춘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의 어두운 불빛이 마치,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의 탱고 클럽 같다. 비행기의 낮은 천장은 낡은 교회의 천장처럼 높게 변하고, 붉은색 등은, 초록색, 주황색, 노란색으로 변한다. 좁은 복도를 잽싸게 지나가는 승무원은 아름답게 치장한 댄서처럼, 내 주변의 승객들은 어느 덧, 나의 친구 쎄씨, 헤르만, 줄리안, 다니엘라, 니에베스로 변한다. ● 바바로 Barbaro라는 경주마는 두 살에 데뷔하자마자 켄터키 더비 Kentucky Derby 우승한다. 하지만, 프리크니그 스테익스 Preakness Stakes, 2006 경주에서 출발 후 몇 걸음 가지 못하고 멈춰 섰다. 오른쪽 뒷다리는 골절 되어, 59군데를 쇠못으로 고정 해야 했다. 약 8개월 투병기간 뒤, 고통스러워하는 바바로를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다.

홍기원_Appassionata; Mysterious Impression_단채널 영상, 사운드, 칼라_00:12:28_2017

한 번의 경주를 뛴 말은 약 4주의 휴식기간을 갖는다고 한다. 체중은 10kg 이상 빠지고, 경주 중 발생한 인대의 상처, 찰과상 등의 부상에서 회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기를 앞둔 긴장한 말들은 불안감에 이상행동을 보이고, 설사를 한다. 강제로 출발선에 들어선 말은, 마치 경주에서 발생할지 모를 부상, 죽음의 위험을 감지한 듯, 그 눈은 희고 겁에 질려, 이리저리 몸을 비틀고 있다. 이내 기쁨과 슬픔을 분간할 수 없는 그 무엇보다 짧고 강렬한 환호 소리가 들려온다.  ● 한국에서 매년 1,500필의 경주마가 생산된다. 경주마가 되기까지, 대략 500필이 다치고, 질병으로 죽는다고 한다. 훈련과 경주서 치명적 상처를 입어 죽는 말이 150필 가까이 된다. 약 800필의 말은 3살 때 까지 살아남는다고 한다. 이 가운데, 절반은 성적 부진으로 도태된다. 천 마리의 말 중 100필 정도만 번식용으로 새로운 삶을 찾고, 나머지는 일반 승마장 혹 다른 동물의 사료가 된다. 호주에서는 매년 1만 여필, 미국에서는 10만 필의 이상의 말이 안락사가 된다는 기사를 보았다. ● " 우리의 모습이다." (Appassionata ; Mysterious Impression) ■ 홍기원

Vol.20170622a | 홍기원展 / HONGKIWON / 洪起元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