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_H앙상블(피아노) / 2017_0617_토요일_02:30pm 오프닝 리셉션 및 전시 축하 공연(탱고) / 2017_0617_토요일_03:30pm 오프닝 셔틀버스 / 양재역 9번출구-서초문화예술회관 주차장 앞 1pm 출발
참여작가 한국작가 / 강영길_강은혜_민재영_박혜원_정상현_하용주 라틴작가 / 마리아 레네 베커_루이스 질베티(볼리비아) 사이르 가르시아(콜롬비아)_헤라르도 펠드스테인 노라 이니에스타_클라우디오 가지나(아르헨티나)
주최,주관 / 후원 / 경기도_경기도 광주시_영은미술관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_한국문화예술위원회_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 주한 볼리비아 대사관_(사)한국 아르헨티나협회 협력/ 반디트라소_라틴 커뮤니케이션
관람시간 / 10:00am~06:30pm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7-13번지) 제1전시실 Tel. +82.(0)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본 전시는 최근 국내외 라틴국가의 현대미술에 대한 재조명이 깊어지는 시류에 따라, 한국 작가 6인과 라틴국가 3개국 (아르헨티나·볼리비아·콜롬비아) 6인의 현대미술 작가 교류전을 통해 국가 상호간 현대미술을 새로이 조명하고자 기획된 국제교류 전시이다. ● 강영길 · 민재영 · 하용주 (평면), 강은혜 · 박혜원 · 정상현 (설치, 입체) 한국 작가와 Gerardo Feldstein(조각) · Nora Iniesta · Claudio Gallina (평면) : 아르헨티나, Maria Renée Becker · Luis Zilveti (평면) : 볼리비아, Sair Garcia (평면) : 콜롬비아, 총 12인 작가가 펼쳐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과 라틴의 현대미술 흐름을 가까이 마주할 수 있으며, 그 속에 내재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다. ● 작가들의 작품 속에 담긴 스토리를 '한국 작가 : 작업노트, 라틴 작가 : 전시평론(안진옥)' 에서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강영길(1971-) ● 「Limbo」 시리즈는 선과 악, 옳고 그름이 사라지고,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도 사라진 불확실하고 모호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의 모습을 나타내는 의미로서의 뜻을 지닌다. 나는 모든것이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있지만, 무엇으로도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그 의미는 더욱더 알 수 없게 되어버린 동시대인들의 삶의 의미를 사유하기 위한 의미로써 현재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은혜(1982-) ● 설치, 평면, 입체 등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작업은 기본적으로 기하학적인 조형언어인 '선'과 연결 되어 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형태의 기본은 직선이다. 나는 공간 안에 숨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상상하고, 그 공간으로부터 받은 영감과 이미지를 단순화시켜 수직선, 수평선으로 이루어진 이미지를 구현한다. 그 과정에서 얻은 시각적인 추론을 설치나 드로잉, 꼴라쥬의 형식으로 풀어내고, 그 안에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수학적 원리를 적용한다. 그러한 선들에 의해 공간이 분할되고, 각각의 공간은 독립된 개별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구축해 나간다.
민재영(1968-) ● 살아오면서 기억 속에 가장 많이 누적되었을 체험이미지들의 보편적 교집합을 상정하고 전형이 되는 심리적 잔상을 재현하면서 익명의 관객과의 공감을 유도해왔다. 시간이 갈수록 모두를 포함하는 보편은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내가 몸담은 사회의 특수하면서도 가깝고 흔한 장소와 상황을 눈여겨보게 된다. 그것은 전시장-작업실을 순환하는 (나 자신을 포함한)이웃작가들의 공간이다. 대개 형광등이 켜진 네모난 상자 같은 큐브공간에서 지내다가 또 다시 좀 더 큰 큐브를 방문하는 반복되고 누적되는 체험들을 당분간 주시해보려 한다.
박혜원(1979-) ● 여우비가 내리면 예로부터 풀빛은 진해지고 물빛은 맑아진다고 했다. 우리의 삶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장애물처럼 느껴지는 일들은 여우비 처럼 잠시 내릴 뿐, 여우비가 내린후에 풀빛은 진해지고 물빛은 진해지는 것처럼 우리의 삶이 풍성해 지고 아름다워 질것이라는 작품 내용이다.
정상현(1972-) ● 작업에서는 이질적 시뮬라크르 이미지가 2차원과 3차원, 실재와 가상, 안과 밖, 앞과 뒤의 이원적 체계를 통해 나타나고 전개된다. 또한 이미지의 병렬을 통해서 물질, 실재, 주체, 모더니즘이라는 항과 비물질, 가상, 타자, 포스트모더니즘과 같은 또 다른 항을 양면적이고 역설적으로 결합한다. 이질적인 것들의 시각적 접속은 낯설고 당혹스런 세계의 이면을 드러내어 우리가 객관적이라 생각했던 보기의 방식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고 잠재된 제 3의 낯선 영역을 드러낸다.
하용주(1979-)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보여질 것과 보여지지 않을 것" - 「Blind」(2013~) 연작은 눈이 먼, 깨닫지 못하는 등의 의미를 가지고 가려지거나 익숙하지만 낯선 구조의 모순에 대해 기존 작업내용의 연계이며, 좀 더 은유 된 대상과 공간, 형식으로 선보여진다.
노라 이니에스타 Nora Iniesta(1950-)의 작품에서는 시간이 멈추어 있는 듯 보인다. 작품 속에는 아르헨티나 애국의 상징인, 전형적인 공립학교의 체계 속에 성장한 한 여자아이의 회상이 스며있다. 편견과 수식을 버리고 어떤 상징물로 표현해 내기 위해 주변의 모든 재료(플라스틱, 종이, 사진, 나무, 디지털 프린팅 등)을 활용하는데, 이는 어떤 재료를 활용하던지 간에 그녀의 인생을 관통하는 순수한 조국애가 진실된 표현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한 여인의 정치적이고도 시적인 작품이 탄생된다.
헤라르도 펠드스테인 Gerardo Feldstein(1968-) ● 이 예술가는 1968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최초에 그의 작품은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후에 더 넓은 공간으로 발전하여 부각기법 채색을 하였으며, 도구, 조각품, 시설물로 넓혀갔다. 한계를 넘고 싶은 마음으로 평면으로부터 영상을 초월하였으며, 전통적인 연필, 숯, 잉크를 쇠사슬과 쇠막대로 대체하여 그림의 선을 표현했다.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아르헨티나와 그 외 국가에 유명 컬렉션에 소장되어있다. 조형 예술뿐만 아니라, 교육에 몸을 담고 있으며, 조각, 드로잉, 페인팅에 전념하고 있다.
클라우디오 가지나 Claudio Gallina(1964-)의 작품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억을 되짚어 봐야 한다. 시각적이고 예술적인 그의 관점은, 한 개인의 세계를 의식적으로 가져와, 기억 속에 은유를 가지고 논다. 작품마다 자신과의 대화, 질문들이 떠다니고, 그 안에 아직 발견되지 않는 반응을 기다린다. 학생인 주인공들은 객관화 된 세계를 창조한다. 현실과 파워의 조합 속에 아이처럼, 설치와 그림 그리기, 콜라주 등 다양한 표현 방식을 사용하여, 어린 시절을 재창조한다. 궁극적으로 그가 추구하는 것은 '돌아오는 길' 을 찾는 것이다.
마리아 레네 베커 María Renée Becker(1970-)는 회화,영화, 사진 전반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작가이다. 감정과 행동 사이의 동시 표출로, 그녀의 에너지는 직관을 통해 색상, 형태와 의미의 층을 겹친다. 리세 프랑코 아노에서 공부하고 볼리비아 카톨릭 대학에서(UCB)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볼리비아 수도 라 파스에서 태어났다. 마드리드, 스페인의 대학교 콤 플루 텐세에서 금융 MBA를 획득하였고, 거의 20년 동안 독일, 스페인,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를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빈 캔버스에 부드러운 형태의 동적 추상화로 색상과 톤 뉘앙스를 통해 감정을 표출한다.
루이스 질베티 Luis Zilveti(1941-) 작가는 볼리비아 현대 미술의 대표적인 거장이다. 수학과 드로잉에 뛰어났던 그는 18세에 첫 번째 전시회를 가졌다. 라 파스(La Paz)국립 예술원에서 공부했으며, 1964년과 1969년, 살롱페드로 도잉고 무리요라는 최고의 상을 수여 받았다. 볼리비아 풍경에서 오는 풍부한 색감이 나타난 그의 작품은 1967년 파리의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에서 장학금을 받아 작업에 몰두하면서 점점 추상의 세계로 빠져들어 갔다. 1960 이래로 북미 및, 남미, 유럽 및 아시아의 중요한 미술관에서 7회 이상의 개인전을 갖고 1970년 파리에 정착한 그는 1975년 유네스코 2등상을 수상했으며, 1977년에는 BHN 재단의 잉크 드로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이르 가르시아 Sair García(1975-)는 수도인 보고타가 아닌 막달레나 강이 있는 바랑까베르 메하 출신이다. 그의 회화의 주제는 바로 최근 수십 년 동안 콜롬비아의 불의와 불행한 사건 속 침묵의 증인이었던 막달레나 강이었다. 강 막달레나는 통증과 회개의 대명사였다. 그의 막달레나 시리즈는 암시적이고 고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의 삶을 통해 미묘하고 회상적인 방식으로 드러낸다. 그의 막달레나 강을 통해 미래, 맑고 평온한 결, 흐름을 다시 드러나게 하려는 의도를 제시한다. 캔버스 천 대신 사용하는 강철판은 강철에서 오는 색과 질감뿐만 아니라 연성 및 전도성 효과를 통해 작가가 의도하는 [물]을 연상하게 만든다. ● 또한, 전시 기간 중, 작가-평론가 · 기획자 매칭 공동워크숍 (국내-김노암 류병학 민병직 심상용 이채영 하계훈 / 라틴-안진옥)을 통해 한국과 라틴미술의 교류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하여 향 후 더 많은 국제 교류 프로젝트의 발판이 되고자 한다. ● 과거, 국내에 소개되었던 라틴아메리카의 근현대 미술작품을 넘어 현재 라틴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한 활동 영역을 보여주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과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이 같은 공간 속에서 다양한 주제와 장르, 문화적 새로운 자극을 선사 할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라틴 양 국가 간 시·공간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예술의 길이 지속되길 기대한다. (* 한국 작가_각 작업노트 / 라틴 작가_안진옥의 전시평론에서 발췌) ■ 영은미술관
□ 한국작가 6인:국내 평론가 기획자 1:1 매칭 공동 워크숍 강영길-민병직 / 강은혜-하계훈 / 민재영-김노암 / 박혜원-류병학 정상현-이채원 / 하용주-심상용 / 라틴작가 6인-안진옥 일시 / 2017_0708_토요일_01:30pm~05:30pm 장소 / 영은미술관내 영은홀 워크숍 셔틀버스 / 양재역 9번출구-서초문화예술회관 주차장 앞, 12pm 출발
□ 영은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일시 / 2017_0707 ▶ 2017_0709 / 10:00am~06:00pm
□ 예약 및 문의 / 영은미술관 학예팀 Tel. +82.(0)31.761.0137
Vol.20170615g | 여섯六 : 6 : Seis-시·공간을 넘다-2017 한국·라틴 현대미술작가 교류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