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 華鄂

제21회 나토展   2017_0614 ▶ 2017_0620

초대일시 / 2017_0614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은진_김진형_김현정_심윤희_이윤선 임윤경_전은희_표주영_황보경

주최 / 나토회

관람시간 / 10:00am~07:00pm / 6월20일_10:00am~12:00pm

토포하우스 TOPOHAUS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6(관훈동 184번지) 2관 Tel. +82.(0)2.734.7555 www.topohaus.com

화악(華鄂)은 꽃이 피어난 모양을 말한다. 고단한 여정인 생장 과정을 이겨내야 자기만의 화사함을 피우는 꽃은 때때로 마주치는 고난과 깊은 슬픔을 감내하고 극복하는 인간사와 닮아 있다. 이번 『화악 by 나토』전시에서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도중에 겪게 된 시련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공감과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을 보내며 더불어 시 한편에 마음을 기대본다. "흔들리며 피는 꽃 ● 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나토회

김은진_뒤엉킴_한지에 채색_75×130cm_2017

시간의 흐름과 멈춤, 그리고 재생 ● 인간의 삶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는 자연 안에서 나무는 중심, 생명의 원천, 죽음과 재생, 성장, 우주적 생명력의 편재를 상징하는 원형이다. 이렇듯 나는 나무에서 인간의 관계, 인간의 내면, 인간의 순환에 대하여 빗대어 바라보게 되었고, 현재 내게 작동 되어지는 '감각'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쌓이며 퇴적되는 과거 '기억'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소환을 통하여 완성된 이미지로 재해석하여 화면에 담아냈다. ■ 김은진

김진형_Time in Thyme_한지에 채색_45.5×53cm_2016
김진형_Time in Thyme_한지에 채색_100×80cm_2017

한 사물은 객관적 인식인 그 사물의 고유한 정의와는 무관하게 개개인의 정서적 상황에 따라 주관적인 인식을 거쳐 다양하고도 공통된 감성으로 표현될 수 있다. 본인은 사물을 통하여 '자율성'과 '보편성'이 있는 공감과 비유 등의 감정이입을 이끌어 내어 작품에 표현하고자 하였다. ■ 김진형

김현정_바람이 분다_장지에 채색_30×24cm_2017
김현정_바람이 분다_장지에 채색_44×34cm_2017

바람이 분다. 옅은 물가에 이르는 잔물결이 계절의 오고 감 속에 마음을 어루만지는 바람결을 화면에 담고 싶다. 스며드는 색으로 울림을 실어내 시간이 싸이고 색을 쌓아 선을 모아 아름다운 마음을 화면을 만들어 간다. ■ 김현정

심윤희_Legend-hairtail__한지에 채색_145.5×112cm_2016

'한달 중 보름은 산에서 나머지 보름은 바다에서 서식하며 산과 바다를 날아다닌다는 산갈치. 크고 아름답게 반짝이는 모습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하늘의 별이 내려와 산갈치가 되었다고 믿었다.' 그림에서 보여지는 갈치는 가사노동의 집약체로써 주어진 사회적 역활에 얽매여 반항하면서도 거기에 익숙해지고 길들여진 현 여성의 끊임없는 고민을 나타낸다. 제한된 현실세계에서 신화나 전설 속의 이상향을 추구하며 동시에 허무함에 관한 생각들을 그려냈다. ■ 심윤희

이윤선_찬란한 고뇌_캔버스에 혼합재료_27×27cm×2_2017
이윤선_찬란한 고뇌_캔버스에 혼합재료_55×158cm_2017

고뇌라 함은 마음이 번거롭고 답답하여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 곳의 찬란함...이 보다 더 할 수 없는 고뇌의 끝에 서서 붉은 빛으로 화려함을 더하였다.질풍노도의 시기에 또 다른 질풍노도를 만나다...다시 오지 않는 날... (2017. 6. 4 새벽) ■ 이윤선

임윤경_섬 2016-2_장지에 채색_60×45cm_2016
임윤경_섬 2016-3_장지에 채색_60×45cm_2016

나무에는 나이테가 있듯이 물고기의 비늘, 거북이 등껍질, 조개껍데기의 줄무늬에서도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모든 대상에는 고유의 히스토리가 있다. 다양한 시각적 언어의 사용으로 고유의 히스토리를 재해석해서 나타내보자. 작은 것에서 소중한 의미를 발견하듯이 소소한 우리의 삶의 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 ■ 임윤경

전은희_녹색 창_한지에 채색_91×73cm_2016
전은희_숨겨진 말_한지에 채색_91×73cm_2016

고정된 사물 , 움직이는 시간 ● 나의 의식이 향하는 장소들에는 시간이 숨어 있다. 그리고 그 시간에는 사람들의 일상이 쌓여있으며, 이렇게 쌓인 일상은 존재를 존재하게 하고 역사를 만든다. 목적의식이 없는 산책 같은 떠돎이라고 여겨지지만 실은 여러 장소에 녹아있는 삶의 모습들에서 개인의 역사성과 다양성을 찾고 그것을 드러내 보임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 전은희

표주영_풍경_한지위에 채색_25×25cm_2017
표주영_풍경_한지위에 채색_25×25cm_2017

그림 속에는 열매, 자연물 등이 나를 대변하는 자화상처럼 등장한다. 서서히 쌓여가거나 흩어지는 열매와 자연물의 형상은 내 자아의 모습들이며 살아가면서 일어났었던 그리고 앞으로 살아지는 과정들이다. 「내적시선-풍경」이 타자와 공유하고 소통하는 잔잔한 울림이 있기를 바래본다. ■ 표주영

황보경_산_장지에 채색_29×21cm_2015
황보경_수영장에서_장지에 채색_100×100cm_2015

나의 작업은 삶의 장소이동에서 나타나는 개인적 감성의 파편으로부터 시작되어진다. 회색의 삭막한 도시와 대립되는 유년시절의 그리움에서 출발하여 그리운 나의 집 , 나의 터전에서 흔희 보이는 초록색인 것들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작업이 생성되고 연구되어진다. 그 관심은 작가가 만들어낸 인공적 나무를 땅에 심는 행위를 통해 숲을 만들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부정하고 유토피아적 환경에 대한 갈망을 표현하고 있다. ■ 황보경

Vol.20170614h | 화악 華鄂-제21회 나토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