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 me Quick

전소정展 / JUNSOJUNG / 全昭侹 / video.sound.installation   2017_0602 ▶ 2017_0715 / 일,공휴일 휴관

전소정_광인들의 배 La Nave de Los Locos_단채널 영상, 사운드_00:22:50_2016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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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정 홈페이지_www.junsojung.com

초대일시 / 2017_0602_금요일_06:00pm

아티스트 토크 2017_0630_금요일_03:00pm~05:00pm_B2 S.Atrium 예약문의[email protected] (성함, 연락처, 동반인원 수 기재, 예약자 우선 착석 안내)

주최 /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기획 / (주)로렌스 제프리스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송은 아트스페이스 SONGEUN ARTSPACE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5길 6(청담동 118-2번지) Tel. +82.(0)2.3448.0100 www.songeunartspace.org

송은미술대상은 지난 11회(2011년)부터 개편되어 예선과 본선 심사로 총 네 명의 수상작가를 선정한 후 전시 형식의 최종심사를 통해 대상 1인과 우수상 3인을 확정 짓는다. 대상 수상작가에게는 상금과 함께 수상 년도로부터 2년 이내에 송은 아트스페이스 개인전 개최가 지원된다. 올해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네 번째 수상 작가 개인전으로 『전소정: Kiss me Quick』를 선보인다. ● 제14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작가인 전소정은 198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했다. 『폐허』(두산갤러리, 서울, 2015), 『예술하는 습관』(갤러리 잔다리, 서울, 2012), 『심경의 변화』(인사미술공간, 서울, 2010) 등의 7차례 개인전과 『Tell me the story of all these things. Beginning wherever you wish, tell even us.』(Villa Vassilieff, 파리, 2017), 『제8기후대,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광주비엔날레, 광주, 2016), 『북한 프로젝트』(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5), 『장미로 엮은 이 왕관』(아뜰리에 에르메스, 서울, 2015), 『What We See』(오사카 국립미술관, 오사카, 2013), 『아트스펙트럼 2012』(리움 삼성미술관, 서울, 2012)등 국내외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2016년 파리의 빌라 바실리프–페르노리카 펠로우쉽, 2016년 광주비엔날레 눈 예술상을 수상했다. ● 전소정은 삶 속에서 포착한 시간의 개념과 감정의 경험에 주목하여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매체적 시도를 통해 미시적 관점에서 현재에 질문을 던진다. 인터뷰, 역사적 자료, 고전 텍스트를 전용(轉用)한 내러티브 등을 바탕으로 이를 파편화 하여 새롭게 구축하면서 예술적 의미를 발견해 내는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 이번 전시 제목인 『Kiss me Quick』은 변화하는 도시를 개별적 요소들로 채집하고 있는 루이 아라공의 소설 「파리의 농부(Le Paysan de Paris)」(1926)에 콜라주 된 카페 세르타(Café CERTA)의 메뉴를 차용한 것으로, 현실 비판적 사유를 바탕으로 시공을 초월하여 전시장 안에 다채로운 감각과 유희를 작동시킨다. 『Kiss me Quick』展은 지난 1-2년간 작가가 발전시켜 온 관심사를 세 편의 신작을 통해 선보이며, 주변에서 마주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관통하여 시간과 공간의 전치, 떠남과 머묾, 언어와 번역, 불안정성과 비시각성 등의 현대적 삶에 대한 작가의 경험과 사유를 다층적인 시공간 안에 펼쳐낸다. 안무가, 공간 디자이너, 작곡가, 수학자, 요리사 등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본 전시에서 각 작품들은 상호 반응하면서 공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창작의 조건들을 모색하면서 대화의 가능성, 매체의 고유한 언어와 정서 등을 탐구한다.

전소정_형이상학적 해부 Metaphysical Dissection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7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전소정_형이상학적 해부 Metaphysical Dissection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7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전소정_형이상학적 해부 Metaphysical Dissection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7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2층 어두운 전시장에 들어서면 공간을 가로막은 거대한 구조물들 사이로 번뜩이는 섬광을 마주하게 된다. 메자닌층을 매개로 2-3층의 전시장에 놓인 구조물과 사운드, 드로잉과 영상 작업인 「형이상학적 해부(Metaphysical Dissection)」(2017)는 시각 장애를 가진 바르셀로나의 댄서 후안 카사올리바(Huan Casaoliva)의 제안으로 눈을 가린 채 바르셀로나 도시를 체험한 작가의 촉각적 기록에 기반한다. "한 사람을 해체해서 그가 오감 중 하나만 가졌다고 생각해보자", 예술비평가이자 철학자인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의 책 「듣고 말하는 사람들을 위한 농아에 대한 편지」(1749)에 묘사된 감각들의 해부에 관한 상상에 빗대어 작가는 감각의 분리와 결합을 실험한다. 작가는 체험한 도시의 촉감을 드로잉과 텍스트로 기록하고, 이를 공간 디자이너(힐긋), 작곡가(신수정, 장대훈), 카메라 감독(추경엽)이 각각 건축적 구조물, 사운드, 영상으로 번역한다. 전시공간 안에 설치된 조명과 구조물, 사운드, 영상은 「형이상학적 해부」를 위한 무대가 되고, 관람객들은 이 무대에서 감각의 교차 가운데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불협화음을 접하는 동시에 이를 감각으로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또 다른 주체가 된다.

전소정_Internal. Recess. Pause._단채널 영상, 사운드_00:23:47_2017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전소정_Internal. Recess. Pause._단채널 영상, 사운드_00:23:47_2017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전소정_Internal. Recess. Pause._단채널 영상, 사운드_00:23:47_2017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3층 안쪽의 공간에서 보여지는 영상 「Interval. Recess. Pause.」(2017)는 프랑스 빌라 바실리프-페르노리카 펠로우쉽 레지던시 기간 중 작가가 만난 세 명의 한국계 입양인들이 들려준 그들의 불분명한 이미지와 그 밖의 감각으로 존재하는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의 기억은 분명한 이미지가 아닌 색상이나 소리, 맛이나 냄새 등의 감각들로 존재하는데, 작가는 이를 시공간의 차이가 있는 이미지들로 결합하거나 누락시키며 개인적, 집단적인 감각 기억의 구축과 그 잠재력에 집중한다. 영상 안에서는 입양인들의 기억에 관한 진술과, 차학경의 저서 「딕테(Dictée)」(1982)의 일부분을 안무가 올리비아 리오레(Olivia Lioret)가 해석한 움직임이 번갈아 가며 전개된다. 전소정이 「딕테(Dictée)」에서 감각한 구조와 리듬은 작가의 영상에서 변주된다.

전소정_광인들의 배 La Nave de Los Locos_단채널 영상, 사운드_00:22:50_2016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전소정_광인들의 배 La Nave de Los Locos_단채널 영상, 사운드_00:22:50_2016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광인들의 배(La Nave de Los Locos)」(2016)는 우루과이 출신의 망명 문학가 크리스티나 페리 로시(Christina Peri Rossi)의 「광인들의 배」(1984)를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망명자이자 여성, 동성애자인 페리 로시의 소설이 망명 경험을 통한 자신의 중간자적 존재에 대한 자각에 기인한다면, 전소정의 영상은 소설의 이야기를 현재적 맥락으로 이동하려는 시도를 담아낸다. 페리 로시에게 보내는 가상의 편지 형식으로 쓴 텍스트를 중심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이방인으로서의 작가가 도시를 바라보는 시점과 경계와 이동에 관한 경험담을 엮어내는 영상은 오늘날 글로벌한 세계상에서 거듭 일어나고 있는 의미적 "광인들의 배"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물리적인 이동으로부터 자발적이고 사유적인 이동으로 이야기를 확장시킨다. ■ 송은 아트스페이스

『전소정: Kiss me Quick』 전시 부대 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 일시 / 2017년 6월 30일 금요일 오후 3시 (무료입장) 장소 / 송은 아트스페이스 B2 S.Atrium 참여작가 / 전소정 신청방법 / 프로그램명, 이름, 연락처, 동반인원 수 기재 후 [email protected]로 신청

* 모든 작품이미지의 저작권은 (재)송은문화재단과 작가에게 있습니다.

Vol.20170603h | 전소정展 / JUNSOJUNG / 全昭侹 / video.sound.instal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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