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익숙함

박빛나라展 / PARKBITNARA / 朴빛나라 / painting   2017_0516 ▶ 2017_0521

박빛나라_낯선 익숙함#311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채색_53×45cm_2017

초대일시 / 2017_0516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주말,공휴일_10:00am~07:00pm

사이아트 도큐먼트 CYART DOCUMENT 서울 종로구 안국동 63-1번지 Tel. +82.(0)2.3141.8842 www.cyartgallery.com

어학연수를 위해 떠났던 호주에서 나는 또 다른 나를 만났다. 영어만을 공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주어졌던 그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오롯이 '나'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곳에서 나는 평소 규정지었던 '나'로부터 탈피된 색다른 '나'를 만날 수 있었다. 날씨 때문인지 주변 사람들의 변화 때문인지 혼자 집에서 지내는 걸 좋아하던 내가 그곳에서는 주로 친구들과 무리 지어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게 되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 새로운 기후에서의 '나'는 한국에서의 '나'와 달랐다. 달라지는 '나'의 모습은 흥미롭게 다가왔고 그래서 더 집중하게 되었다.

박빛나라_낯선 익숙함#3108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cm_2017
박빛나라_낯선 익숙함#311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3cm_2017
박빛나라_낯선 익숙함#311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3cm_2017
박빛나라_낯선 익숙함#311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cm_2017

이런 호기심은 귀국 후에도 계속되었고 마침내 머릿속엔 나의 실상을 파악하고 싶다는 욕구로 가득 차게 되었다. 실상은 파악하고자 하면 할수록 멀어졌다. 실상은 나의 주관과 시간의 흐름이라는 차이를 갖는 허상들의 조합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허상에 기대어 실상으로 다가가긴 어려웠다.

박빛나라_낯선 익숙함#3115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17
박빛나라_낯선 익숙함#310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7.9×45.5cm_2016
박빛나라_낯선 익숙함#310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cm_2016
박빛나라_낯선 익숙함#310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7.9×45.5cm_2016

나의 작품은 이러한 욕구의 불충족으로부터 시작되어 나의 내면 즉, 사적 공간의 이미지화에 이르게 되었다. ■ 박빛나라

Vol.20170516b | 박빛나라展 / PARKBITNARA / 朴빛나라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