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래할 꿈 A Dream to Return

박경태展 / PARKKYOUNGTAE / 朴耿台 / photography.installation   2017_0512 ▶ 2017_0530

박경태_A dream to return-17_매트종이에 피그먼트 잉크젯 프린트_80×120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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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0512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7:00pm / Café di KiMi_10:30am~11:00pm

키미아트 KIMIART 서울 종로구 평창30길 47(평창동 479-2번지) 1,2층 Tel. +82.(0)2.394.6411 www.kimiart.net

사진작가 박경태의 개인전 '도래할 꿈'이 2017년 5월 12일부터 5월 30일까지 키미아트(KIMI ART)에서 진행된다. ● 오래 된 사진 속 우리의 모습은 지금의 우리와는 다르다. 푸르던 나무들도 귀엽게 웃던 단짝 친구의 모습, 개구진 표정이 가득한 우리들의 모습과 현재에 비추어진 우리들의 모습은, 그들과 다른 객체로 보아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달라져있다. 그럼에도 그 사진속의 것들이 온전히 자신의 것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의 기억, 단 하나뿐이다. ● 하지만 이러한 기억들이 왜곡된 것이라면 어떠할까?

박경태_A dream to return-11_매트종이에 피그먼트 잉크젯 프린트_60×90cm_2015
박경태_A dream to return-08_코튼종이에 피그먼트 잉크젯 프린트_120×180cm_2016

박경태 작가는 기억의 장소와 현재의 장소 사이에서 느낀 위화감을 통해, 기억의 왜곡을 의심해간다. 카메라 렌즈 앞에 투명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물을 흘려보내 촬영을 하는 것으로 원 이미지를 왜곡시킨다. 아주 얇은 막 하나만으로 False Memory Syndrome적인 현실과 기억의 혼재를 사진 이미지로 환원시킨다. 선명했던 기억은 점점 흐릿해져가고, 기억하기 위한 기억들과 기억을 위한 기억하기로 뒤섞인 이미지들이 쏟아진다. 고다르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확한' 이미지는 없고 '이미지'만이 존재할 뿐이다." ● 본 전시에서 박경태 작가는, 상상과 현실이 혼합을 표현하는 일련의 작업이외에 지금까지 구현하지 않았던 실험적인 구성을 선보인다. 전시실 한 곳에는 이미지가 맺혀있는 UV코팅 판넬에 빛을 비추어, 기억의 왜곡을 가시적인 프로세스로 표현하였다. 또 다른 공간에는 기억의 단서가 되는 단편적인 현실의 이미지들을 제시하였다. 셋으로 분할된 공간을 지나며 관객은 현실과 기억, 왜곡된 기억과 또 다른 현실이 지각적으로, 또 감성적으로 작용하는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 키미아트

박경태_A dream to return-02_매트종이에 피그먼트 잉크젯 프린트_100×150cm_2017
박경태_A dream to return-25_매트종이에 피그먼트 잉크젯 프린트_80×120cm_2017

몇 해 전, 꿈속에서 낯익은 얼굴의 소년을 보았다. 그 소년은 운동장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환한 미소를 지으며 뛰어놀고 있었다. 꿈에서 보았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찾아 모교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하지만 과거 기억 속에 떠오르는 운동장과 놀이터 공간에 새로운 교실과 건물들이 생겼다. 많은 것이 변해버린 모습에 실망했지만, 대운동장으로 올라가는 언덕과 소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야외계단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잠시 계단에 앉아 어린 시절을 회상해 보았다. 과거의 기억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려지고 잊혀져간다. 또한 아무리 강렬했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소실되고 단순화 되어간다. 이런 이유들로 '마음속에서 떠오르는 과거의 이미지들은 원래의 기억에서 왜곡되지 않은 것일까?'라는 물음으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박경태_A dream to return-35_매트종이에 피그먼트 잉크젯 프린트_40×60cm_2017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의하면 인간의 정신은 의식(Conscious)와 무의식(Unconscious)으로 구분된다. 인간은 오래된 과거일수록 사실과 다르게 기억을 하기도 한다. 앞서 언급한 왜곡된 기억은 현실과 상상, 꿈 등이 서로 뒤섞이는 경우가 일어난다. 무의식 속 왜곡된 기억의 잔상을 의식세계로 끌어 올려 작업하고 표현하고자 한다. ● 도래할 꿈 시리즈들은 과거로부터 기억된 사실이 현재 완벽한 기억이 아닌 상상이 현실과 혼합된 이미지로 보이도록 의도하였다. 어린 시절 학교수업 후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 놀았던 장소가 실제와 다른 이미지로 기억된 것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지각과 감성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주목하면서 실험 작업을 진행하였다. ■ 박경태

Vol.20170512d | 박경태展 / PARKKYOUNGTAE / 朴耿台 / photography.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