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PLAY

김지호_우정아 2인展   2017_0513 ▶ 2017_0523

초대일시 / 2017_0513_토요일_05:00pm

관람시간 / 12:00pm~06:00pm

갤러리175 Gallery175 서울 종로구 안국동 175-87번지 안국빌딩 B1 Tel. +82.(0)2.720.9282 blog.naver.com/175gallery

오브제 위주의 전통적인 전시를 벗어나 공간을 가지고 노는 전시를 실험해 보고자 한다. 공간의 주체는 결국 관객이기에 두 작가는 껍질과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관객의 참여를 통해 공간/환경은 완성된다. 결국은 이 전시를 가지고 놀러 오는 관객들의 움직임/그림자/투영이 작품의 중심이 된다.

로프트 I-1
로프트 I-2
로프트 I-3
로프트 I-4

본 전시는 갤러리 공간을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변화시킴으로 놀이 공간이 된다. 관람객들이 작품을 소극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작품은 관객에 의해 완성된다. 김지호와 우정아 두 작가는 서로 다른 물질을 이용해서 공간을 재배치하고 구성해낸다. 김지호 작가는 가벽을 이용해 간단한 미로를 만들고 거기에 카메라/프로젝터를 이용해 공간을 시각적으로 꼬아놓는다. 벽 뒤에 자신을 숨겨 다른 공간을 훔쳐볼 수도 있고 자신의 뒷모습이 어느 벽에 우연히 투영된 것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새로운 개념의 술래잡기/숨바꼭질에 적합한 공간일 것이다. 우정아 작가 역시 예전에 했던 바닥에서 부풀어 오르는 로프트 작업과는 다르게 벽과 바닥을 연장하여 일종의 공간을 분할하고 움직이는 조소적 개념을 도입한 실험적인 '로프트'를 시도한다. 천과 바람을 이용한 '로프트:175'는 갤러리 175의 공간 맞춤 놀이터 프로젝트이다.

로프트 III –1
로프트 III

김지호는 미국 버지니아대학에서 건축 전공 후 베이징에서 프로젝트 건축가로 일하며 Design Research Group을 시작했다. 2011년 경북 영천의 한 마을에서 빈집 소생 프로젝트인 "한옥정원"을 진행하였다, 한옥의 부속품인 기와와 황토 등을 발라내어 주변의 부속물로 환원했던 작업은 건축에 있어 철거와 보존 강의 적절한 균형이란 무엇인가를 시사하였다. 2011 베이징 Catenary Tower 및 2010년 뉴욕 Fibrous Art Bridge 설계에 참여했으며 현재 북경에서 Y Design Office를 운영하고 있다.

모이고 모여 거대해진 탱탱볼 1
모이고 모여 거대해진 탱탱볼 2
모이고 모여 거대해진 탱탱볼 3
모이고 모여 거대해진 탱탱볼 4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정아는 1992년 미국으로 건너가 26년을 살다가 작년 봄에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하는 세 번째 전시이다. 도미 후 그는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와 캔자스 시티 아트 인스티튜트, 뉴욕 주립대학인 알프레드 대학에서 강의하며 다양한 전시 프로젝트와 레지던시에 참여하였다. 국적과 국경에 관한 질문을 필두로 예술가가 사회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확장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로 작가는 북미 대륙에서 픽업트럭 등을 잠재적인 모바일 공간으로 사용하며 수년간 공동체 기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미국에서 이민과 순회의 예술가로 알려진 작가는 누구나 쉽게 만들고 접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LOFT"를 개발하였다. 로프트 에디션 I 은 뉴욕 주 예술위원회 New York State Council of Art 의 후원으로 뉴욕의 Hornell에서 처음 선보였다. ■ 김지호_우정아

Vol.20170511f | ART PLAY-김지호_우정아 2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