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 LA-sung

양주시립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는 첫 번째 릴레이 개인전으로 노혜리 작가의 『나성 LA-sung』展을 개최한다. 노혜리는 쉽게 규정되는 것으로부터 달아나는 것과 이도저도 아닌 것에 관심을 가지고 퍼포먼스, 설치, 비디오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오브제를 만드는 것과 그 오브제와 몸과의 연계를 고민하고, 그 연계를 어떤 장면으로 그려내고자 한다. 작가는 오브제-몸-나레이션을 미디움으로 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개인적 경험과 정서, 기억, 장소, 도시, 언어, 몸, 움직임, 이야기 등을 담아내는 과정을 탐구하고 있다.

노혜리_나성_퍼포먼스_00:09:00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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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리_피아노_퍼포먼스_00:06:00_2016

노혜리_피아노_퍼포먼스_00:06:00_2016

이번 전시에서는 「나성」과 「피아노」 총 두 작품을 전시한다. 「나성」은 2016년부터 노혜리가 작업 중인 퍼포먼스 시리즈의 이름이자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의 제목이다. 퍼포머의 신체 사이즈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나무판을 바닥에 펼쳐두고 손바닥보다 작은 오브제들을 만지작 거리면서 개인적 경험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나성」으로 시작한 이 시리즈는 「피아노」에서 점차 오브제-몸의 연계성을 높이고 몸의 움직임, 오브제의 크기 등에서 스케일을 키우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도 하였다. 「나성」과 「피아노」는 시리즈 중 대표 작품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

Vol.20170505b | 노혜리展 / ROHYEREE / 盧惠莉 /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