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7_0503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가림_김문기_김종수_김지윤_오승미 조경진_주진선_최장우_최현빈_황보유리
주최,기획 /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조소과
관람시간 / 10:00am~07:00pm
울산문화예술회관 ULSAN CULTURE ART CENTER 울산시 남구 번영로 200 (달동 413-13번지) 제4전시장 Tel. +82.(0)52.275.9623~8 ucac.ulsan.go.kr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조소전공 학생들은 지난 1년간 여러 과정을 통해 각자가 대상으로 삼고 관찰해 왔던 것들을 예술적 시각으로 전환하고 어떻게 다양한 시각언어로 나타낼까라는 고민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들은 각자 관심 있는 대상을 열심히 관찰하고 사유해 왔고 주제를 정하면서 그 다양한 생각들을 여러 각도에서 시각적으로 표현해냈습니다. 부족하지만 많은 시간을 공들이고 어설프지만 소리 내어 자신의 목소리로 발성해냅니다. '작가'란 자신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을 주제화하고 독창적인 생각들을 여러 형식을 동원해 드러내는 사람이라 지칭할 때, 그 과정을 습득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수행한 이들을 감히 작가라고 불러도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자기자신을 관찰대상으로 삼아 자기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고민하기도하고(황보유리, 조경진), 타인의 시선으로 인한 인간의 사회적 조건에 대한 두려움을 카메라 렌즈 형식이나 거울을 통해 말하고(오승미, 김종수), 오랫동안 간직한 슬픈 추억을 소환하거나 행복한 순간에 대한 기억을 손이 닿을 수 없는 거리에다 놓아보기도 하고(김지윤, 최현빈), 빛의 현란한 판타지와 의인화된 장난감 건담병원을 표현해 봅니다(김가림, 주진선). 인간의 욕망을 성적환상으로 조형화하거나 소외되고 병적으로 고립된 인간의 내면을 드러냅니다(최장우, 김문기). 지난 1년간의 결과를 발표하는 전시장에서 만나는 작품들을 통해 우리들은 그 치열했던 노력과 생각들에 공감하고, 대상에 대한 독창적인 시각을 이해하고 더불어 세상을 사유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 김지현
Vol.20170504e | SCULPTURE ROOM 101-2017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조소전공 졸업작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