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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VM아트미술관 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81-13 (후정리 247-1번지) 삼례문화예술촌 Tel. 070.8915.8123 www.srartvil.kr
생각해 보았다. 무엇을 만들어 어떤 이야기를 전해야 할까! 나의 서툰 표현으로 가뜩이나 넘쳐나는 시각예술의 홍수 속에 자칫 무의미한 중얼거림이나 되진 않을까...
미국의 평론가 아서 단토 (Arthur Danto 1924~2013)는 예술의 종말을 고했다. 그것은 예술이라 추구하던 내러티브의 종식과 함께 모든 새로운 표현은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역설적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므로 다양한 표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지금의 문화는 오히려 예술의 절정기로서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표현이나 기술, 주장은 결국 인간에게서 나오고, 사람들 개인의 목소리가 모여 현재의 문화를 형성해 나가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내 작업엔 주로 인간을 모티브로 하게 되는데, 여기서 인물은 단순히 외적인 형상이 아닌 인간의 내적 본질에 관한 사유적 모델로 등장한다.
이번작업 역시 인간이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인간의 모습이나 삶의 이야기를 여러 형태로 제시해 보면서도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진다. 내 표현방식이 보여주고자 하는 심미성은 무엇일까..! 아마도 잘 다듬어지고 화려하게 끌리는 달콤한 미감보다는, 투박하면서도 담백한 재료의 특질과 그 주변을 감도는 공간에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역시 이번 작업에서도, 외형으로 보여 지는 형상보다는 그 안에 담긴 공간에서의 울림을 비중 있게 보여주고자 한다. 그것은 내부가 갇혀있는 덩어리로서의 조각이 아닌, 공간을 내포한 투조형식 혹은 거친 질감의 표면이나 구축한 듯 깍여진 곳들의 잉여공간에 미감을 두고자 한다. 이러한 의미는 외적인 형상을 통한 명확한 설명을 제시하기 보다는 작품의 일부인 공간을 통해 관객에게 물음을 던지고, 각자의 자유로운 해석을 유도하고자 한다. ■ 이효문
Vol.20170328e | 이효문展 / LEEHYOMOON / 李孝文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