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7_0324_금요일_06:00pm
큐레이터 토크 / 2017_0324_금요일_03:00pm_송은 아트스페이스 지하 2층 * 예약문의 / [email protected] (성함, 연락처, 동반인원수 기재, 예약자 우선 안내)
참여작가 압살론(Absalon)_한스 옵 더 벡(Hans Op de Beeck)_루이지 벨트람(Louidgi Beltrame) 미셸 블라지(Michel Blazy)_루이 깐느(Louis Cane)_마틴 크리드(Martin Creed) 필립 드크로자(Philippe Decrauzat)_에디트 드킨트(Edith Dekyndt) 줄리앙 디스크리(Julien Discrit)_리샤르 포게(Richard Fauguet)_미셸 프랑수아(Michel François) 오렐리앙 프로망(Aurélien Froment)_한스 하크(Hans Haacke)_레이몽 앵스(Raymond Hains)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_앙쥐 레치아(Ange Leccia)_클로드 레베크(Claude Lévèque) 아리안 미셸 &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즈노 (Ariane Michel & Céleste Boursier-Mougenot) 조아킴 모가라(Joachim Mogarra)_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_엘리사 폰(Elisa Pône) 위그 렙(Hugues Reip)_클로드 루토(Claude Rutault)_앙리 살라(Anri Sala) 사르키스(Sarkis)_알랭 세샤스(Alain Séchas)_수 메이 체(Su-Mei Tse)
협력 / 플랫폼_23개 FRACs 후원 / 프랑스 외무부 및 문화부_프랑스 지역자치단체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_주한 프랑스대사관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송은 아트스페이스 SONGEUN ARTSPACE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5길 6(청담동 118-2번지) Tel. +82.(0)2.3448.0100 www.songeunartspace.org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올해 3월, 'What is not visible is not invisible : Selection from the 23 French Regional Collections of Contemporary Art (FRAC), 프랑스 지역자치단체 현대미술 컬렉션'이라는 제목으로 1982년 프랑스 정부에 의해 설립된 지역자치단체 현대미술 컬렉션 운용기관인 FRAC(Fonds Régionaux d'Art Contemporain)에 소장된 작품 중 일부를 선별하여 프랑스 및 해외 작가 28인(팀)의 그룹전을 국내 처음으로 개최합니다. 본 전시는 23개 FRAC의 협력으로 현대미술 지역네트워크 연합인 Platform 의해 계획되었으며, 서울과 방콕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순회전으로 싱가포르 국립박물관과 공동기획으로 싱가포르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습니다. ● 이번 전시는 FRAC과 송은 아트스페이스 두 기관의 협의로 진행되며, FRAC 루아르 지역 디렉터 로랑스 가또와 Platform 사무총장 안 끌레르 뒤프라가 협력 큐레이터로 참여합니다. 본 전시를 통해 FRAC의 활동과 소장품을 선보임으로써 현대미술 창작 지원 및 후원을 위한 정부기관의 역할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압살론 Absalon ● 압살론은 1980년대 후기에 파리에 정착하면서 예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실물 크기의 건축 모형으로 이상적인 주거 공간을 구현해 예술적인 인정을 받았다. 하얀색의 나무 모형은 명령, 배치, 억제에 대한 집착을 나타내며 보호 시설과 수도원의 방과도 연관성이 있다. 압살론은 이러한 모형이 자신의 몸과 정신 공간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보여주었고, 동시에 이러한 이상적인 구조물에 맞게 자신의 몸동작을 길들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압살론은 모형이 지닌 이상주의를 거부했지만, 이 조각물은 초기 현대 건축의 이상향을 축소시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스 옵 더 벡 Hans Op de Beeck ● 한스 옵 더 벡은 지난 10년 동안 많은 국제 전시를 통해 경력을 쌓았으며 조각, 설치, 비디오, 사진, 애니메이션 필름, 드로잉, 회화, 단편 소설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한스 옵 더 벡에게 있어 작품 활동은 작품의 내용을 표현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에 대한 탐구다. 이러한 탐구를 통해 작품의 매체를 결정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이런 결정은 작품이 된다. 그의 작품은 작은 크기의 수채화에서 300m2에 이르는 3차원 설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여러 종류의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가는 작품의 내용을 가능한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간결하고 미니멀한 시각적 언어에서 과장된 디자인까지 다양한 미적 양식을 의도적으로 활용한다.
루이지 벨트람 Louidgi Beltrame ● 루이지 벨트람은 20세기 현대인과 현대인의 행동을 기록하기 위해 영상 작품을 사용한다. 특히 장소를 다시 표현하기 위한 이야기로써의 건축과 건축디자인에 관심이 있다. 실제 장소와 사건을 토대로 하나의 기록을 만들어 내는 그의 작품 속에서 작가는 역사를 바라보는 하나의 방식으로 허구를 활용한다.
마틴 크리드 Martin Creed ● 마틴 크리드는 때때로 단조롭지만 깊이 생각해볼 만한 표현을 통해 체계적인 방식으로 끊임없이 예술을 정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작가는 타이머로 작동되는 전구로 이루어진 작품인 Work No. 227, Lights Going On and Off (2000)으로 2001년 권위 있는 터너상을 받기도 했다. 이 작품은 그 후 런던 테이트모던 미술관에 소장되었다. 작가는 작품에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재료 또는 상황을 활용함으로써 세계에 작은 개입을 한다. 1987년부터 작가는 작품마다 번호를 매기고 있으며 대부분 제목으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Work No. 79, Some Blu-Tack kneaded, rolled into a ball and depressed against a wall (1933)과 Work No. 88, A sheet of A4 paper crumpled into a ball (1995)은 제목이 작품을 그대로 설명한다.
필립 드크로자 Philippe Decrauzat ● 필립 드크로자의 회화와 설치는 1960년대에 시작된 옵토키네틱(시선 움직임) 예술의 거친 추상성을 환기시킨다. 극적인 시각 효과를 뛰어넘어 현시대의 시각 연구 분야에서 그의 작품은 1920년대에 활발했던 시각과 감각 능력의 확장에 대한 실험의 부활로 인식되고 있다. 필립 드크로자의 작업에 있어 소리, 빛, 영화 예술가는 인식과 관련된 다양한 방식을 해석하는 원천이다.
에디트 드킨트 Edith Dekyndt ● 에디트 드킨트는 영상, 드로잉, 조각품으로 예술적 시도를 하며, 일상적으로 일어나지만 관람객의 눈에는 실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자연의 힘과 물리적 현상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를 작품의 근간으로 삼는다. 그녀의 작품은 명상과 사색을 형상화하지만 과학적인 분석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드킨트의 작품은 관람객의 시각적 통찰력과 대면하게 하고 감정, 직관, 상상에 대한 더욱 광범위한 인식을 필요로 한다.
줄리앙 디스크리 Julien Discrit ● 지리학이 세상을 묘사하려고 시도하거나 세상을 표현할 가능성을 제공하듯이 줄리앙 디스크리에게 지리학은 사고의 중요한 원천이다. 그의 예술은 지도와 실제 지형 사이에 나타나는 불일치와 불분명, 역설에 형태를 부여하려는 시도처럼 보인다. 줄리앙 디스크리의 작품, 영상, 설치, 퍼포먼스는 물리적 혹은 가공의 공간을 암시하며 보이는 것과 감춰진 것 사이의 변증법적 갈등에 접근하려 노력한다. 그의 작품에 있어 우리가 시간을 경험하는 방식 또한 필수적이며, 서사적인 실험을 통해 디스크리는 단순히 세상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창조해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정의하려고 한다.
리샤르 포게 Richard Fauguet ● 리샤르 포게의 작품은 기술과 지성의 대단한 집약체이면서 동시에 분류할 수 없는 수수께끼 같다. 리샤르 포게는 조각가이자 뛰어난 건축가이지만, 그의 작품은 형태를 결합하고 반대되는 요소들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꾸준한 드로잉 연습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의 작품에 다양하게 등장하는 선과 선의 처리 방식은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각적인 재배치(anagram)와 전환(spoonerism)을 위한 것이다. 혼성 교배와 변위는 그런 작가의 시도를 대표하는 단어이며, 파격적인 예술 작품과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혼합함으로써 즐거운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미셸 프랑수아 Michel François ● 미셸 프랑수아는 조각, 영상, 사진, 판화, 회화, 설치를 다루는 개념 예술가다. 작가는 자신을 특징짓는 스타일이 없다고 하지만, 매 전시의 작품은 연결고리로 연결되어 하나의 변천사를 형성한다. 프랑수아의 작품은 원인과 결과에 대한 탐구라고 할 수 있으며, 단순한 몸짓을 사용해 사물의 상태를 바꾸거나 중요한 결과를 가져오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미셸 프랑수아의 작품은 작품의 원형 또는 창작 과정을 즉각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관람객이 작가의 손 혹은 의도치 않은 기회가 작품의 형태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다.
오렐리앙 프로망 Aurélien Froment ● 오렐리앙 프로망은 단시간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프랑스 신진 작가 중 하나다. 프로망은 와티스 현대미술연구소(샌프란시스코), 프랑스 문화 센터(밀라노), 개스워크(런던), 몬테에르모소(바스크 주 빅토리아), 보니에쉬 쿤스트할레(스톡홀름), 팔레 드 도쿄(파리), FRAC 상파뉴 아르덴(랭스) 등 다수의 기관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 이력이 있으며 광주 비엔날레, The Space of Words (룩셈부르크 MUDAM), 220 days (파리), Antidote (라파예트 갤러리)에도 참여했다.
아리안 미셸 &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즈노 Ariane Michel & Céleste Boursier-Mougenot ● 음악가이자 작곡가인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즈노는 색다른 방법으로 소리를 만들기 위해 일상 생활의 리듬을 활용한다. 이는 그의 설치작품 From Here to Ear에 잘 드러나 있으며, 이 설치작을 아리안 미셸의 감독 하에 영상으로 만든 작품이 Céleste's Birds(Les oiseaux de Céleste, 2008)이다. 음악을 전공한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즈노는 설치 예술을 통해 자신의 음악에 자율적인 형식으로 변화를 주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상황 혹은 사물이 지닌 음악적 가능성을 찾아내려 한다.
조아킴 모가라 Joachim Mogarra ● 스페인 태생인 조아킴 모가라는 프랑스 몽페이루에서 거주하며 활동중이다. 1982년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한 모가라는 1980년대부터 사진을 이용하여 하찮거나 혹은 형편없는 오브제들을 통해 우스꽝의 미학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는 집안의 곳곳, 혹은 주변부에 존재하는 하찮은 재료들을 모사품으로 내면의 여행을 묘사한 작품들을 통해 고급 예술, 혹은 소위 걸작으로 칭송 받아온 작품들의 개념을 전복시킴으로써 제도권 예술의 가치에 일격을 가하고자 한다.
필립 파레노 Philippe Parreno ● 필립 파레노는 필름, 조각, 드로잉, 텍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한 작품이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면서 1990년대에 유명 작가가 되었다. 그는 1990년대부터 함께 성장해온 유럽 예술가 모임의 일원으로,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스터, 리암 길릭, 더글라스 고든, 피에르 위그 등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시를 하나의 매체로 여기는 파레노는 전시가 개인 작품의 집약체가 아닌 하나의 일관성 있는 사물(객체)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탐구하면서 전시 경험을 혁신적으로 재정의했다. 작가는 전시를 일련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여긴다. 소리와 이미지가 어우러진 갤러리를 관람하면서 관람객의 감각 경험은 고조된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공간 안에서 공간 그 자체를 자유자재로 다룸으로써 가능한 많은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엘리사 폰 Elisa Pône ● 엘리사 폰의 작품에는 화약 냄새가 가득하다. 그도 그럴 것이 엘리사 폰의 작품에 소리, 냄새, 아름다운 풍경과 마지막에 남는 빛의 폭발, 전쟁의 풍경과 분위기, 파스칼의 즐거움과 폭발이 뒤섞인 불꽃놀이가 꾸준히 작품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폰이 처음으로 불꽃놀이를 본 것은 7월 14일, 조부모와 함께였다. 여기에는 가족과 관련된 어떤 추문도 함께하고 있었다. 이유가 무엇이든 엘리사 폰은 리스본과 파리 사이에 거주하며 삶의 단조로움을 깨고, 삶을 가장 폭발적인 방식으로 그려내기 위해 폭죽과 연막탄을 피우고 터트리고 있다.
위그 렙 Hugues Reip ● 위그 렙의 세상은 움직이는 이미지와 움직이도록 배치된 이미지, 정지 이미지와 정지한 후 포착된 이미지 중 하나다. 작가는 미래 지향적인 공상과학에서부터 예술의 역사까지 여러 가지 자료를 수집하고, 편집하고, 짜 맞춘다. 그런 그의 작품에는 평범하고 특별할 것 없는 환경이 순간에서 순간으로 해체되고, 가속화되고, 느려지고, 확장되고, 전도될 때, 기존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가 표현되어 있다. 작가는 시각 예술에 소리를 접목하여 음악에 내재된 추상적 아름다움 혹은 서사의 측면을 다룬다. 그렇게 함으로써 작가는 시각 예술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시각 예술 기법을 해체시켰다고 할 수 있다.
클로드 루토 Claude Rutault ● 클로드 루토는 자신을 화가라고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그를 진정한 개념 예술가라고 정의한다. 사람들의 이런 인식은 클로드 루토가 붓보다 다양한 요소와 이들의 관계를 더 많이 활용하며, 그의 작품이 단지 관람객이 아닌 이들 요소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데서 비롯된다. 일반적으로 루토는 작품의 미적 측면은 최소화하면서, 철학적 측면에 있어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요소에 의존한다. 일단 작가와 갤러리 사이에 협의가 이뤄지면, 작품의 결과는 좋든 나쁘든 통제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점 때문에 클로드 루토는 자신의 작품이 전시에서 이뤄지는 전반적인 사회 활동의 일부로써 상호작용을 하도록 작업한다. 앙리 살라 Anri Sala ● 앙리 살라의 작품은 정체성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역사를 초월하며 국가에 대한 기억을 되살린다. 앙리 살라는 현시대의 정치적, 시적 효과 안에서 이미지가 갖는 역할과 기능을 인식하기 시작한 예술가들 중 한 명이다. 그의 작품에는 정통 영화, 다큐멘터리, 퍼포먼스, 픽션 등 각기 다른 영화 기록이 사용된다. 앙리 살라는 알바니아에 위치한 티라나 예술아카데미(1992-1996)와 프랑스 파리국립장식예술학교(1996-1998), 투르쿠렝의 르 프레누아(1998-2000)에서 수학하였다. 사르키스 Sarkis ● 사르키스는 건축을 배우다가 1950년대에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1964년에 자신의 예술적 꿈을 실현하기 위해 파리로 갔다. 이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일종의 문화적 상충이 반영되어 있다. 작가는 세계 여행을 하며 그림을 그리고, 이미지를 수집하고 현실과 관련된 조각과 파편을 골라 자신만의 상상의 미술관을 만들어냈다. 사르키스에게 있어 설치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면 영상 작업을 들 수 있다. 1996년 칼더 워크샵에 참여하는 동안 수채물감이 영상작업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 시기부터 자발적이고 꾸준하게 영상작업을 하고 있다.
수 메이 체 Su-Mei Tse ● 룩셈부르크에서 태어난 수 메이 체는 2003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에어 컨디션드(Air conditioned)」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30대의 나이에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바이올리니스트인 중국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잉글랜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음악을 전공했으며, 이 영향으로 그녀의 작품에서 음악과 수많은 청각적 묘사가 주축이 된다. 수 메이 체의 작품은 소리와 리듬,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진, 영상, 사물이 결합되어 지속적으로 변화한 결과다. 수 메이 체의 작품은 매우 다양해 작품의 범주를 정의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작품들의 공통점은 작가가 작품을 통해 부드럽고 유쾌한 방식으로 다양한 관심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 송은 아트스페이스
Vol.20170324c | What is not visible is not invisibl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