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김제민_국립수목원 등록 세밀화
주최,주관 / 시흥에코센터 초록배곧 협조 / 국립수목원_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설치 / 최성균(컨템포로컬) 기획 / 윤주희(컨템포로컬)
관람시간 / 09:30am~05:30pm / 입장마감_05:00pm / 월요일 휴관
시흥에코센터 초록배곧 SIHEUNG ECO CENTER CHOROK BAEGOT 경기도 시흥시 경기과기대로 284(정왕동 2133번지) 주전시실 Tel. +82.(0)31.431.5005 www.sh-ecocenter.or.kr
2016년에 개관한 시흥에코센터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교육적 측면을 넘어서 예술로서 이해하고 교감하여 문화로서 즐기게 하고자 2017년 4번의 환경기획전시를 준비 중이다. 풀:풀전은 그 첫 번째로 도시의 풀을 소재로 인간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구현해내고 있는 김제민 작가의 드로잉들과, 작품성 뿐 아니라 학술 연구 가치를 지닌 우리나라 풀들의 세밀화(국립수목원 소장)들을 하나의 전시로 선보인다.
김제민 작가는 오랫동안 도시의 이름 모를 풀 (이름은 있지만 도시인들이 기억해주지 않는)들을 통해 척박한 삶을 이겨내는 도시민들의 삶과 의지를 재치 있는 드로잉으로 표현했다. 풀의 형상 자체가 완벽한 드로잉이고 그것을 따라 그릴뿐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을 새기며, 언제 어떻게 우리에게 오게 됐는지 모르지만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그들의 모습에서 현실에 순응하고 때론 싸워서라도 존재하려는 우리를 만난다.
이와는 반대로 작가만의 독자적 해석을 배제하고, 존재하는 모습 그대로를 재현하려는 세밀화들이 함께 전시된다. 최근 들어 섬세한 표현과 장식적 효과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한 세밀화의 원래 목적은 식물종 연구를 위한 기록물이다. 학계에서는 식물학 일러스트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제민 작가 작품에서도 접할 수 있을 법한 풀들이 선보인다. 지금은 볼 수 있을지라도 격변하는 환경에 있어 과연 우리가 언제까지 그들을 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풀:풀 전은 먼지나 연기가 풀풀나는 척박한 세상에서, 눈발이 풀풀 날리던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내음을 온몸으로 풀풀 날리는 작은 녹색 생명 "풀"에 대한 깊은 관찰이다. 더불어 세상살이에 지친 우리 자신에 대한 응원이다. 기운내라.풀:풀 ■
○ 밀착 풀:풀 가이드투어 (예약제) 4.15 작가와의 대화 3.25 기획자와 함께 하는 전시 1-미술작가의 풀 4.08 기획자와 함께 하는 전시 2-식물연구자의 풀 4.22 기획자와 함께 하는 전시 3-우리 풀 추후 세부시간은 홈페이지를 참고
Vol.20170316c | 풀:풀 Pul:Ful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