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기석_김찬송_신제이_전순영 정미정_정호상_최윤영_홍정우
관람시간 / 10:30am~07:00pm / Café di KiMi_10:30am~11:00pm
키미아트 KIMIART 서울 종로구 평창30길 47(평창동 479-2번지) 1,2층 Tel. +82.(0)2.394.6411 www.kimiart.net
키미포유 2017 공모 회화작가들의 그룹전'MONAD'가 2017년 3월 14일부터 5월 5일까지 키미아트(KIMI ART)에서 진행된다. 본 전시에 참여한 작가 8인은 각자가 마주하는 세상을 자아화하여 작품에 담아내었다. 작가들은 캔버스라는 허구세계 위에 각자가 마주하는 현실세계와 닮은 '어떤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 안에서는 한정된 공간과 표현적 제약으로 우리 세계의 모든 사건을 일제히 묘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동시에, 그 어떠한 사건도 묘사될 수 있다. 이러하듯 작가는 켜켜이 쌓여있는 현실의 다중세계를 캔버스 위에 하나의 특수한 세계로 수렴시키며 작품 속에 그려진 허구세계는 현실세계에 비해 불완전하고 모순된 세계라는 인식에 질문을 던진다. MONAD ● 작품 속에 그려진 허구세계는 현실세계에 비해 불완전하고 모순된 세계인가? ● 텍스트 안에서의 실제세계를 보고 독자들이 추론할 수 있는 세계를 '가능세계'라 하며, 무한한 가능세계들 가운데 우리 앞에 현존해 있는 세상 중 첫 번째 존재 상태를 나스티시즘에서는 모나드라고 말한다. 라이프니츠의 '가능적 세계'구상에 기초를 둔 '가능세계'는 오늘날의 고전적인 이분법이 해체된 복합적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 틀로서 유용하게 작용한다. 이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문화 예술의 담론의 특징인 경계 허물기와도 관련 된다고 볼 수 있다. 캔버스 위의 허구세계는 작가 각자가 마주하는 현실세계와 닮은 '어떤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 안에서는 한정된 공간과 표현적 제약으로 모든 사건이 일제히 묘사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동시에, 그 어떠한 사건도 묘사될 수 있다. 이러하듯 작가는 켜켜이 쌓여있는 현실의 다중세계를 캔버스 위에 하나의 특수한 세계로 수렴시킨다. 자기 각성과 자기실현은 다른 누군가가 대신할 수 없는, 단독적 성취가 기본으로 전제된다. 또한 개개인의 기질과 경험은 고유하고 상이하여 서로가 무한히 다른 만큼 관객들에게 수용되는 체험에 있어서도 무수한 독특성과 다양성이 존재한다. 본 전시에 참여한 작가 8인은 각자가 마주하는 세상을 자아화하여 작품에 담아내었다. 작가들이 보여주는 수많은 가능세계들은 우리의 현실세계에 파고들어 그 어떤 현실세계의 존재들보다도 실재와 긴밀하게 연결될 것이다. 나만의 세계는 시각과 지각을 거쳐 공유된 하나의 세계로 전이 된다. 다시 첫 물음으로 돌아가보자. ● 작품 속에 그려진 허구세계는 현실세계에 비해 불완전하고 모순된 세계인가? ■ 키미아트
김기석 ● 개인적 존재들과 그것을 훼손하고 잠식하려는 존재들의 뒤섞임을 표현함으로 현대사회의 끝임 없는, 때로는 과도한 사회화에 의해 변질된 현대인들을 강박적으로 나타낸다.
김찬송 ● 몸을 경계로한 내적 존재와 그 바깥의 존재의 불안을 신체성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성을 탐구한다. 충실한 마테리얼을 느낄 수 있는 두터운 터치가 돋보인다.
신제이 ● 아무도 없는, 적막하고 막막한 미지의 숲 속 이미지를 통해 “삶은 불안했고, 여전히 불안하고, 앞으로의 삶도 당연히 불안할 것이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정미정 ● 모호하고 불확실한 기억 중심적인 경험과 시선을 장소라는 매개체를 위주로 재현하였다. 작가 개인이 가지는 인상에 의해 조각난 장소와 시간의 파편들을 맞춰나가며 변질되는 이미지는, 과거이지만 현재와 결부되어 새로운 이야기를 자아낸다.
전순영 ● 딱딱하고 고정된 프레임에 씌워진 캔버스와 두터운 유화의 조합이 아닌, 천이라는 캔버스의 본래의 성질에 의한 곡면선을 회복시키고, 스며드는 물감의 성질과 바느질의 양명표현성을 통해 작품의 앞과 뒤를 모두 보여주는 작품이다.
정호상 ●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사고의 원형을 자연의 형태 안에서 탐구한다. 작품안에서 자연적 풍경은 소재로서의 대상이 아닌 인간의 사고가 이루어지는 비가시적 추상공간으로서 자리한다.
최윤영 ● 자신의 생을 지켜내기 위해 본능적으로 연대하고 때로는 고립된 양면성에 대해 자연과 생명의 흔적을 고찰한다. 형태와 색의 덩어리에 나이프의 터치를 가미하여 꿈틀거리는 생을 표현한다
홍정우 ● 작가의 무의식의 저변에 존재하는 내면적 요소들이 개인적 언어들로 치환되어가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Vol.20170314f | MONAD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