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 졸업전

예술전문사 졸업전시에 부쳐 ● 지난 해 미술원 20주년 행사를 치렀습니다. 우리 학교가 설립된 배경이나 역사를 되돌아보고 자축하기에 학교 안팎이 무척 어지러운 상황이었지요. 그리고 이제 또 한 세대의 졸업생들이 학교 바깥으로 나섭니다.

서재웅_엔젤_캔버스에 유채, 흑연, 콘테, 색연필_162.2×130.3cm_2017 심은아_없었던 공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0cm_2016

문규화_무너져 내리는_캔버스에 유채_162.2×260.6cm_2016 이윤서_사라지는 법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16

신혜주_twins展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6 윤호진_ChromaKey.GIF_GIF파일, 캡쳐이미지_2016

김서율_배꼽_종이에 유채_27.3×22cm_2016 심현희_My firstborn son_종이에 혼합재료_29×24cm_2016

최다혜_커다란 꽃꽂이_캔버스에 유채_193.9×130.3cm_2016 정세인_믿음에 대하여OnBelief_나무틀, 신문, 카드보드, 종이, 아크릴유리,wordsgamepieces_ 37.7×28.8×2.4cm_2016 정지필_태양의 자화상_디지털 프린트_100×100cm_2016

정해민_Landscape_포토샵CS5_250×1200cm_2016 김영수_데카데카_단채널 영상_00:22:57_2016

한의빈_Sticky waves_린넨에 유채, 연필_240×450cm_2016 양호상_Diffused Scene_아카이발 피그먼트 프린트_140×175cm_2016

저는 미술원 조형예술과의 예술전문사 과정은 우리 학교가 지닌 이 분야의 고유한 학제적 특성이 잘 반영되는 구조여야 하지 않을까 늘 생각해왔습니다. 여전히 매체를 구분하여 학생들을 선발하고는 있지만, 학부 교육의 연장이 아닌 작가적 성장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장으로 접근한다면 교육내용과 제도 면에서 학교가 고민할 부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오현경_운포구곡가_단채널 영상_00:22:00_2016 이은희_Love Me Through the Ocean and Screen_단채널 영상_00:09:57_2015

윤세화_a routine job_2016 이의록_black out_단채널 영상_00:10:17_2016 박승진_The city_fhd 3D animation_00:04:45_2016

김영글_해마찾기_단채널 영상_00:08:00_2016 박정원_I'm not there_Reflection hologram_50×60cm_2013

김유나_마트 카트기 외부 유출땐 사고위험...관리필요 20131030 광주일보_ 잉크젯프린트_사운드설치_2014 박희자_It Art School Project no29_아카이발 피그먼트 프린트_80×120cm_2016 신글라라_허언증_단채널 영상_00:09:20_2016

황고운_Haze_캔버스에 유채_90.9×60.6cm_2016 이다은_Deserted House_단채널 영상_00:11:54_2016

이지은_아이_유리_50×20×20cm_2016 이승택_Korean American series_아카이발 피그먼트 프린트_150×120cm 김은지_엮다_버려진 그림_181.8×666.6cm_2015

졸업전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어쩌면 저와 비슷한 생각으로 그간의 결과물을 정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장하는 중이라면 이제 겨우 하나의 마디가 생겼고 또 다음 마디가 자라나겠지요. 학교라는 제도가 하나의 마디를 결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어떻게, 얼마나 성장하는지 그 강도와 폭을 따져봐야지요. 작가로서 사회에 진입할 때 미술을 하는 조건이나 환경이 험할수록 그러한 성장의 질(質)이 비로소 빛을 발할 겁니다. ● 축하와 격려를 드립니다. ■ 정주영

Vol.20170228a |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 졸업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