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전

시각이미지의 환영들은 종종 현실과 같은 감동을 준다. 모든 시각예술의 관자(觀者)는 그것을 '봄'으로 만난다. 부정할 수 없이 '보는' 행위의 이면에는 이미지를 생산한 자들의 시선이 닿았던 것에 대한 추적을 시작하는 당신이 있다. 그 추적은 눈 앞의 현실에서 환영을 쫓는 순간 시작된다. 또한 미술은 시각(visual)의 문제 그 위에 있다.

김태준_경계_리넨에 유채_72.7×90.9cm_2017 방규태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72.7×91cm_2016

시혜진_담으면 담아낼수록...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17 장소희_애매모호1_캔버스에 유채_27.3×22cm_2017

정지윤_백_캔버스에 유채_45×53cm_2017 최수영_밀려오다_리넨에 유채_60.6×72.7cm_2017

현미_3A4동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3cm_2016

본 전시 '옥수수전(玉秀手展)' 은 대학원 진학을 앞둔 젊은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옥처럼 곱고 빼어난 솜씨로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자리이다. 서로의 작업에대한 생각과 함께 회화에 대한 고민과 저마다의 시선을 가지고 작가로서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각자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며 시류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단단히 자신을 단련해 왔다. 그리고 큰 도약을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 장소희

Vol.20170225b | 옥수수전 玉秀手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