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빛

김정아展 / KIMJEONGA / 金貞娥 / painting   2017_0220 ▶ 2017_0305

김정아_그 뒷모습_캔버스에 혼합재료_100×80.3cm_2017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60521a | 김정아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7_0220_월요일_04: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라움아트센터 THE RAUM 서울 강남구 언주로 564 Tel. +82.(0)2.538.3366 www.theraum.co.kr

일반적으로 시선은 빛을 따라간다. 하지만 난 시선과 빛을 따로 분리시키지 않고, 시선 그 자체에 품은 빛에 대해 말하고 싶다. 마음의 결이 시선을 통해 드러나고, 마음이 담긴 시선은 빛을 발한다. 마음의 상태에 따라 그 시선의 빛은 얼음처럼 차가울 수도 있고, 봄햇살처럼 따스할 수도 있다. 즉, 내가 표현하고 싶은 시선의 빛이란 선과 색의 조합으로 나타내기 보다는 보다 총체적인 감각과 감정의 조화이다.

김정아_길1_캔버스에 혼합재료_91×65.2cm_2017
김정아_길2_캔버스에 혼합재료_91×65.2cm_2017
김정아_나무사람_캔버스에 혼합재료_100×80.3cm_2017

프란시스 베이컨은 _혼합재료_예술가는 감각적인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감각, 그 자체를 그린다._혼합재료_라고 했다. 이처럼 난 이번 전시에서 피상적이고 형식적인 시선의 빛을 표현하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소리 즉, 필연적인 내적인 울림을 시선의 빛이라는 문을 통해 드러내고 싶은 것이다. 그것은 때로는 밤하늘 별들끼리 속닥거리는 것 같은 작은 속삭임일 수도 있고, 때로는 야생동물이 포효하듯 힘찬 외침일 수도 있다.

김정아_마음풍경_캔버스에 이크릴채색_112×145.5cm_2015
김정아_명상2_캔버스에 혼합재료_53×72.7cm_2016
김정아_봄날의 염원_캔버스에 혼합재료_116.7×180cm_2016

시선의 빛이라는 테마 아래 이제껏 그려온 나의 작품들을 모아보았다. 화풍이 자주 바뀌었던 만큼 언뜻 보기에 통일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림의 표면에 시선이 머무르기 때문이고,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그 안에 중첩된 여러 기법과 양식이 순서만 바뀌었을 뿐, Tautology(동어반복)같이 유사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김정아_비상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65.2cm_2017
김정아_숨결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130cm_2000
김정아_화합_캔버스에 혼합재료_116.7×90.9cm_2017

내면의 소리를 담은 시선의 빛을 통하여 매일 만나는 외부세계의 재현에서 벗어나 자아 내부로의 여행을 떠나고, 잠시나마 _혼합재료_우리. 지금. 여기. 함께._혼합재료_ 존재한다는 것을 공감하고, 이 전시 공간이 오신 분들께  마음의 휴식과 치유의 공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김정아

Vol.20170220c | 김정아展 / KIMJEONGA / 金貞娥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