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
신진작가 단체展
2017_0215 ▶ 2017_0228 /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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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0215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강은혜_구나영_구은정_권봄이_김수진
김원진_김종철_박안식_박지혜_신효순
오보라_이강훈_이윤진_임지현_장경애
전주연_조재_최상진
정다운_김정은_정지필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스페이스 선+
Space Sun+
서울 종로구 삼청로 75-1(팔판동 61-1번지) B1
Tel. +82.(0)2.732.0732
www.sunarts.kr
긴 겨울 끝에 찾아오는 봄은 초목의 싹이 트는 따뜻한 계절이다. 그러나 새 생명의 생동을 독려하던 봄 햇살이 다음날이면 매서운 한파를 몰고와 시련을 안겨주기도 하여 잔인한 계절이라 불리기도 한다. 비교적 안정된 기상 현상을 보이는 겨울이나 여름에 비해 봄은 예측불가 복잡다단한 표정을 가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봄의 변덕이 어린잎을 단단하게 만들고 뿌리를 더 깊게 내리도록 돕는다는 점을 간과하곤 한다. 무더운 여름을 버티고 가을의 결실과 마주할 힘을 길러준 건 봄의 혹독한 단련 덕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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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혜_Meditation No.12_라이스 페이퍼에 수미잉크_80×100cm_2016
구나영_당신이 계신 자리에도 봄이_한지에 먹, 아크릴_72×80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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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은정_날 좋은 날 우리 좋은 곳에서 다시 만나요_꽃씨, 나무_26×35×11cm_2017
권봄이_CirculationⅩ_종이_36×36×2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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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진_나는 아직도 봄을 기다리고 있다_한지에 옻칠, 금분, 청금분_33×47cm_2017
김원진_Stratal Landscape_장지에 색연필_73×73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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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_플라워 맵(flower map) 시리즈_트레이싱 모눈종이, 핸드컷팅, 라이트 LED 박스_각 29×21cm_2016
박안식_serendipity-square6_우레탄 페인트, 스틸_40×40×4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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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철_The Gratification#1_일러스트보드에 잉크_101.6×76.2cm_2017
박지혜_root series_돌가루에 채색_90×50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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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효순_바다로부터_목판에 에폭시, 아크릴채색_각 10×10cm_2016
임지현_Untitled_혼합재료_23×23×5cm_2017
긴 겨울동안 묵묵히 생동을 준비하게 하고 봄으로 여름을 견디게 하는 이 찬란한 계절 변화의 공로는 지구의 자전축에 돌리고 싶다.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만약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지 않거나 혹은 조금 더 기울어졌거나, 또는 공전없이 자전만 했다면 지구는 매우 삭막한 행성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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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보라_투명한호흡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드로잉_45.5×53cm_2017
이강훈_Composition-GT02_사진, 디지털 작업, 라미나_60×60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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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진_소요(逍遙)_순지에 수묵_75×120cm_2014
전주연_The Monologue #1_흑연, 유토_12×12×12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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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애_풀결_한지에 수묵, LED혼합_41×53cm_2016
정다운_FabricDrawing_페브릭, 프레임_60.6×60.6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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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필_태양의 자화상_디지털 프린트_100×100cm_2016
최상진_꿈이 울리다-주무시는 아버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 스프레이 페인트_28.2×22.2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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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_아지랑이1_알루미늄에 채색_54×40cm_2017
조재_아지랑이2_종이에 채색_33×24cm_2017
이번 『23.5도』展은 스페이스선+가 주최하는 신진작가공모전에서 선발되었던 역대 작가들 21명이 모여 기획되었다. 자전축의 적당한 기울기, 자전, 공전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이 봄을 만들어냈듯이, 이번 단체전에서 새로운 '봄'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 스페이스 선+
Vol.20170215b | 23.5°-신진작가 단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