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위치

2017_0214 ▶ 2017_0220

초대일시 / 2017_0214_화요일_06:00pm

참여작가 고종한_김예린_박빛나라_유미화 이장훈_이현지_한예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공휴일_11:00am~04:00pm

갤러리 우림 GALLERY WOOLIM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18(관훈동 30-27번지) Tel. +82.(0)2.733.3788 blog.naver.com/artwoolim

이 전시는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7명의 젊은 작가가 공동체 안에서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동시대의 시각상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본 세상을 회화, 설치, 등의 다양한 매체를 시각적으로 체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

고종한_De La Grande Goh_우드_80×80cm_2016

"자의식이 생겨난 후로부터 지금까지 타인에게서 받는 인정욕구에 관한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타인과의 비교로부터 생겨난 결과물이 비롯되어 깊이 새겨지고, 높이 쌓여지는 기념 행위와 기념비에 초점을 두게 되었다. 누군가가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전개된 사건들과 그로 인해 생겨난 결과물 속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를 소재로 이야기를 만든다. 이 과정을 통해 파괴를 거쳐 소멸로 이어지는 그 반대 지점의 모습도 제시한다. 이번 작업은 기념 행위에 해당하는 우상화 작업이다. 작가 본인을 주체로 기념주화, 동상 등을 이용해 마땅히 존경해야 할 것 같은 대단한 인물로 만든다. '대단하다'라는 의미에 내포되어 있는 '처음 본 것과 우리가 잘 모르는 것 등의 요소'들을 제시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기념과 우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고종한)

김예린_무제_포스터에 아크릴채색_38×32.5cm_2016

"기존의 고정관념을 뒤집어 재구성한다. 프레임과 형태에 관한 고민과 함께 기존 회화가 캔버스 위에 물감을 얻는다면 반대로 물감을 먼저 칠하고 그 위에 지지대를 만드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또한 작품의 지지대와 물감의 경계를 허물어 지지대가 작품에 하나가 되도록 보여준다. 작품에 다양한 재료로 실험을 하면서 회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김예린)

박빛나라_낯선 익숙함#310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cm_2016

"종종 언제, 어디서, 함께 있는 사람과 같은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내가 아닌 나를 만난다. 이런 나의 모습은 내가 인지하고 있던 나의 모습과 상충하여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이는 마치 여행지에서 바라봤던, 내 기억 속의 해변을 사진으로 보았을 때 느껴지는 모호한 감정과 비슷하다. 나의 작품 속에서 실제의 풍경과 나의 시선으로 표현된 풍경이 만들어내는 모호함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변하는 나의 모습과 내면 속 자아의 상충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묘한 긴장감을 대변한다." (박빛나라)

유미화_Illusion-over_잉크젯 프린트_68×98cm_2015

"『illusion』연작은 일회성의 버려지는 비닐을 다리미로 붙여 추상적인 형태로 만든 것이다. 마치 비닐과 다리미는 물감과 붓이 되어 새로운 스트로크를 그려간다. 이런 과정들은 사진으로 지표만이 남게 되는데, 보는 이는 버려지는 비닐로 추상적 환영을 보게 된다. 비닐작업은 새로운 입체 평면의 모습으로 재탄생 된다." (유미화)

이장훈_a+c+x+_캔버스에 유채_110×212cm_2016

"화면에 보여지는 큰 이미지는 작은 단위의 이미지들로 이루어지며 일종의 '풍경'을 구성한다. 각각의 개체는 하나의 화면에 모였다가 독립 되기도 하면서 다양한 이미지를 갖게 된다. 작업은 크고 작은 '풍경' 속에서 그것을 이루는 개체들에 집중 했을 때 어떤 이미지를 도출하는가로 부터 시작한다. 나는 작업을 통해 풍경을 이루는 다양한 단위를 보여주고 각각의 이미지에 집중한다." (이장훈)

이현지_새의 정원_clay, bricks, light, balls, etc_가변설치_2015

"세상의 모든 것은 어떤 힘이라고 규정 지을 수 없는 힘들 의해 존재하게 되고 그들의 가치를 생산하게 된다. 이들은 강제적이기도 하고 자연스럽기도 하며 무겁기도 하고 경쾌하기도 하다. 이들은 밀접한 연계를 통해 서로의 관계를 집중시키며, 이 과정은 마치 유기체의 호흡과 같다. 최종적인 형태를 미리 정하고 그것을 작은 단위로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단위체 : 공간, 오브제, 감각, 감정 등이 공존하는 과정을 통해 가장 현실적인 전체가 완성된다. 꼼짝없이 정해진 역할을 하는 기계의 부품이 아니라 살아있는 유기체의 한 부분처럼 각각 고유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결합된 조건들이 서로 호흡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모습이 닮아 있음을 보기도 하고 다름을 인정하기도 한다. 혹은 새로운 의외의 것을 만들어 낸다. 나의 작품에 있어서 극적인 요소는 바로 이 연계성에서 비롯된 호흡이다. 이런 모습들이 드러났을 때 이들은 이들 스스로가 될 수 있다." (이현지)

한예은_piece of scenery_캔버스에 유채_24.2×33.4cm_2017

"기억은 장소와 연관성을 맺는다. 기억은 장소를 배경으로 삼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다시 방문한 장소에서 어떤 기억을 떠올린다. 그 기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장소를 낯설게 또는 친숙하게 보이게 한다. 같은 장소라도 개개인이 보는 풍경이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색'은 나의 작업에서 일상적 일수 있는 풍경에 감정을 입혀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색의 선택과 표현은 감정의 표출을 드러낸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색과 선을 통해 시각화 하여 익숙한 풍경과 낯선 풍경의 사이를 보여주며 내면의 모습을 분출해 낸다." (한예은) ● 이렇듯 젊은 작가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본인들만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계를 다양한 시각언어를 통해 드러내며 우리의 시대 의식을 시각 예술로 펼치며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탐험한다. 본 전시를 통해 작가이자, 동시대에 살아가는 인간으로써 그들의 위치에서 바라본 세상에 공감하기를 기대한다. 예술에 대한 창작의지와 실험정신이 깃든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의 시각상을 느끼고 앞으로의 청년 작가들의 행보에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Vol.20170214b | 각자의 위치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