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7_0216_목요일_06:00pm_스페이스 필룩스
참여작가 민혜기×김성훈_신정희_양희아_이동욱_최희승
기획,주관 / 김수정
2017_0210 ▶ 2017_0222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아르코미술관 ARKO ART CENTER 서울 종로구 동숭길 3 1층 스페이스 필룩스 Tel. +82.(0)2.760.4850 art.arko.or.kr www.facebook.com/arkoartcenter
2017_0216 ▶ 2017_0222 관람시간 / 03:00pm~08:30pm / 주말_01:00pm~08:30pm / 월요일 휴관
동숭아트센터 DONGSOONG ART CENTER 서울 종로구 동숭길 122 5층 동숭소극장 Tel. +82.(0)2.766.3390 www.dsartcenter.co.kr
시간에 대한 가설들 ● "반짝이는 젊은 여인이 있었네. / 그녀는 빛보다 빨리 여행 할 수 있었다네. / 어느 날 그녀는 길을 떠났지, / 상대성의 길로. / 그리고 그 전날 밤에 돌아왔다네." (A. H. Reginald Buller) ● 아인슈타인은 1915년에 상대성이론을 발표하며 시간여행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기 위해 위의 5행시를 인용했다. 그는 상대성이론으로 절대시간이라는 개념을 무너뜨렸는데 그것은 모두가 함께 소비하는 유일한 시간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각 개체, 혹은 행성들이 그들의 위치와 움직이는 방식에 따라 고유한 시간의 척도를 가진다는 의미였다. 공간과 시간이 불멸하다는 이전까지의 믿음 역시 재고되었다. 우주는 커다란 폭발, 즉 빅뱅으로 시작되었으니 출발점이 있다면 반드시 끝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가 성립된 것이다. 또한 물체가 움직이거나 힘이 작용하면 그것이 시간과 공간의 곡률(曲率)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증명되기도 했다. ● 상대성이론은 우리가 품고 있는 시간관과 공간관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이제 우리는 시간이 공간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있거나 독립적이지 않으며, 둘이 결합된- 시공(space-time)이라고 부르는- 하나의 대상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우리들이 지금 이곳에서 정해진 방향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사색없이 보내다가도 밤하늘을 올려다 볼 때면 아득함과 경외감을 느끼는 이유는 별들이 몇백광년전에 발한 빛을 지금에서야 보고마는, 상대와의 머나먼 시공의 거리를 깨닫는 탓이다. ● 별들의 생애에 비해 우리가 지상에서 보내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또 절대적으로도- 짧다.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그 아득한 거리를 좁혀볼 수 있는 이론적인 방법은 위의 시에서처럼 빛보다 빨리 움직이는 것 뿐인데 현재로서는 닿을 수 없는 속도이다. 더욱이 물리학자들은 그 존재를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은 '현재'마저 주관적인 개념이라는 결론을 내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우리들이 시간에 대해 갖는 고질적인 환상이라 말한다. 시간을 설명(정리)한다는 것은 아직은 불가능한 일처럼 보이고 결국 시간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우리는 각자에게 허락된 시간을 조금씩 잃어버리는 현재에 서 있다. 이와 동시에 오늘날 인류가 행하고 있는 활발한 우주 관측과 실험, 가설들은 이 물리적인 세계에 대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을 빠른 속도로 밝혀주고 있다. 그리고 철학과 예술은 과학의 속도와 불화를 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강한 영향력을 받으면서 상보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별과 우리의 시간』은 글과 소리, 움직임, 아니면 굳어진 어떤 형태로 현재 혹은 현실이라는 뻣뻣한 상태를 구부리는 작품들을 관객 앞에 내 놓는 전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외에 수많은 다른, 혹은 평행한 우주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다중우주(Multiverse)설을 차용해 서로 다른 시간을 사는 별과 우리들에 대한 공감각적 심상과 성찰을 관객과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다. 물론 본 전시에서 언급하는 다중우주라는 것은 물리학에서의 그것처럼 탐험이나 관측으로 입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작가들의 시지각, 지성, 감정의 덩어리에 기반한 창조적인 소산을 '(작품)세계' 혹은 소우주라 상정할 때 우리가 다중우주의 이론에 대입시킬 수 있는 창작의 스펙트럼은 방대할 것이다. 전시에 우주물리학의 메타포를 담은 이유는 다중우주, 블랙홀, 화이트홀, 웜홀 등과 직결되는 시공에 대한 개념, 혹은 이론에 기반된 상상이 우리가 예술과 감응하는, 신비로우면서도 불가해한 과정- 그것에 대한 은유로서 아름답게 대응되기 때문이다. ● 인간이 공간상의 특정한 지점과 시간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사건(event)들은 우주의 시간속에서 별가루보다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무언가를 경험한 후에는 절대 그것을 몰랐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 그 경로가 창이든, 문이든, 아니면 블랙홀이든- 통과해 나온 후에 우리의 세상이 영원히 달라지게 된다는 점이다. 결국은 모든 것이 상대적이고, 상대적인 것들을 생각하게 되는 그 시간들이 사실은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알려주기 위한 시간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술이 할 수 있는 일은 땅을 지지해 사는 인간들이 만든 사회에 대한 사유를 담는 것일 수도, 중력에 의지하지 않고 부유하는 상상을 실재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어쩌면 예술의 방법은 과학의 방법, 즉 자명해보이는 것에 대한 이단적인 질문이 하나의 가설이 되고, 이를 증명하는 과정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세상의 법칙을 드러내는 것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 여기 시간에 대한 가설들이 있다. 이 잘못 놓여진 시간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허락해 주시면 좋겠다.
순간을 뜻하는 「The Moment」는 민혜기×김성훈 작가의 협작으로 2014년 Distortion Field 전시를 통해 처음 발표되었다. 본 전시 별과 우리의 시간 에는 Second Edition이라는 부제를 달고 출품된다. 두 작가가 담고자 한 것은 높은 곳에서 최대의 빛을 발하며 질주해 내려와 산산이 조각나버리는 빛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것은 스크린 안의 시각적인 환영이 아니라 전시장 안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물리적인 빛이다. 작가들은 관객이 어떠한 생각을 머리로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 공간 속에서 자신의 눈으로, 귀로, 또 몸으로 직접 경험하길 원했다. 한 줄에 엮인 수백 개의 전구가 모두 깨질 때까지 쉬지 않고 작동하며 전구는 시작과 함께 부서지기 시작하여 파편으로 고스란히 바닥에 남아있게 된다. 작품은 전시 중에도 그 형태가 계속해서 변화하며, 관객은 종결되지 않고 진행 중인 작품에서 그들만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작품은 한 번의 전시로 완성되지 않는다. 작품 「The Moment」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반복된 실험에도 불구하고 전시라는 매개창을 통해 직면하는 여러 가지 조건과 상황을 통해 앞으로도 서서히 진화하게 될 것이다. * The Moment 작품 작동 시간 2017.2.16(목): 06:00pm-07:30pm 2017.2.17(금): 03:00pm-04:00pm / 06:30pm-08:30pm 2017.2.18(토): 03:00pm-04:00pm / 06:30pm-08:30pm 2017.2.19(일): 03:00pm-04:00pm / 06:30pm-08:30pm 2017.2.21(화): 03:00pm-04:00pm / 06:30pm-08:30pm 2017.2.22(수): 03:00pm-04:00pm / 06:30pm-08:30pm
정지된 선 역시 두 작가가 함께 고안한 작품으로 「The Moment」의 작업적 맥락을 이어가는 작품이다.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모래가 천장과 바닥으로 나뉘어진 두 공간을 잇는다. 떨어진 모래는 쌓이지 않고 바닥에 뚫린 구멍으로 사라진다. 이는 시간과 같은 어떤 거대한 흐름의 일부분을 떼어내어, 이의 단면을 마치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것 같은 느낌을 작은 공간 안에 펼쳐 놓고자 한 것이다. 관객들은 얇은 모래로 이어져 있을 뿐인 빈 공간에서 떨어지는 모래를 맞아보거나 손으로 느끼며 쉼없이 지속되는, 그리하여 시간을 거스르는 역설적인 '일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사실적이지 않은) 커튼의 시간 묘사 ● "일상에 대한 합리화는 매일 커튼을 여는 것으로 시작된다. 막(幕) 하나로 서로 다른 낮과 밤이 동시에 존재한다. 연약하게 안과 밖을 나누고, 불안정하게 어둠을 만든 막을 여는 것으로부터 각자의 낮과 밤은 사라지고 닫힌 공간의 시간은 조금 느리게 흐른다. 창을 통해 나는 다른이들과의 안정적인 거리를 확보하고 관찰자의 역할을 부여받는다. 하지만 이미 바라본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관계 속으로 이입이 강제되고 그 감정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됨을 알고 있다. 보이지만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은 사라지며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았던 것들은 기어코 눈앞에 나타난다. 나는 커튼을 통해 공간의 경계를 만들고 낮과 밤의 재조정을 시도한다. 확실히 이것은 합리화의 과정과 어딘가 닮아 있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정확한 경계는 어디에도 존재하며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신정희)
신정희는 인화된 사진 속에 아날로그적 트릭을 넣어 작은 무대를 만들고 다시 그것을 재 촬영 하는 방법으로 사진이라는 기록매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작업한다. 여러장의 사진과 오브제들이 중첩되어 만들어 낸 한 장의 사진은 진실과 거짓의 애매한 지점을 지시한다. 이것은 마치 한 편의 연극이 가진 다시점적인 결합과 같아서 서사의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작가는 하나의 사건이 있다면 그것의 원인 결과, 즉 양쪽 끝을 잡아 당겨 어느 한 지점을 싹뚝 잘라내는 기록이 그저 단편적인 장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양희아는 사물과 현상에 대한 비선형적이고 다차원적인 이야기를 글을 포함한 다양한 시각매체로 풀어내는 작가다. 그녀가 소박하게 풀어 놓은 작품들은 작가가 세상을 인식하는 공감각적인 방법의 발현으로 볼 수 있다. 그 인식은 하나의 아이러니한 세계, 혹은 서사를 창조케 하며 우리가 사는 물리적인 세계에서 비스듬히 비껴간 환경에 대한 상상으로 맺혀있다. 「눈의 밤」과 「휜바람」, 그리고 「가는 눈썹같은 바람이 회전하는 순간 강해지며 순간이동을 한다」 작업은 사차원의 곡률안에서 작가가 지정한 어떤 에너지에 의해 움직이는 개체, 혹은 사물들이 겪는 시공의 여정을 작품의 시제로 삼아 작업한 연작이다.
이동욱은 2000년대 중반부터 손바닥보다 작은 소인간들의 세계를 조형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는 현대인에 대한 연민을 연약한 형상으로 조각하는 구상적인 만들기였다. 물론 작가는 하나의 시리즈에만 천착하지 않았다. 2016년 신작 시리즈 「모두 다 흥미로운」 은 작가가 그의 조형적 관심사를 물질의 속성과 표면의 형상탐구로 확장했음을 시사한다. 이 시리즈는 세계각지에서 수집한 천연석들을 배열하고 그 사이 사이에 작가가 작업한 인위적 산물이나 공산품을 개입시킨 하나의 거대한 선형적 설치물이다.
작가는 별과 우리의 시간을 위해 시리즈의 신작을 제작했는데, 작업에서 관찰할 수 있는 여러가지 개념과 은유들이 흥미롭다. 돌이 결정되기까지의 아득한 시간, 흩뿌려진 기이한 돌 조각들의 지형적 형상, 동식물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요소 물의 사용 등은 물리적인 세계에 대한 미적 은유을 강하게 발산한다. 이동욱 작가는 삶과 사물, 그리고 그것을 아우르는 생태에 대한 예민한 관찰력으로 감각적인 서사를 시각화해 물질이 가진 상징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그것은 아주 커다란 세계를 아주 작게 만들어 왔던 작가의 현재까지의 활동에 방점으로 기록될 만한 것이다.
최희승은 작업에 대한 단상을 주로 작가 본인의 내/외적인 환경, 시간, 사물, 관계, 기억에서 얻는다. 출품작인 「구부러진 기억」은 작가가 불면증을 심각하게 겪으며 시간, 기억, 꿈의 의미에 몰두되어 만든 것이다. 작가는 불면증에 대해 '의식이 붙잡혀서 깨어있는' 상태라고 표현했는데 이때 기억과 꿈이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한편, 기억은 분명한 사실이 일어난 사건들의 단편, 혹은 총체이나 인간은 사실을 편애하는 쪽으로 기억하는 습성이 있고 그것은 종종 환상, 즉 꿈의 형태로 나타난다. 작가는 의식이 붙잡히는 동안 기억을 환상으로 만든 경험을 했을 수도 있다. 그 의식의 반영이 「구부러진 기억」이다. 밤과 기억을 의미하는 베개는 (밤에 양보해야하는) 의식을 붙잡는 빛에 의해 공격받고 있다. 이 작품은 형체가 없는 것들(기억, 의식 등)을 만들어 실재시켰다는 점, 어둠과 빛의 대칭점이 존재한다는 점, 물성을 배반하고 그것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는 지점에서 토론될 수 있다. 작품의 개념을 읽기 전에 즉각적으로 느끼는 조형적인 매력과 솜이나 깃털정도의 무게를 가진 베개가 시멘트의 육중한 몸을 가지고 탄성 없이 철저히 고정된 것도, 빛이 개체로 공격자가 된 것도 흥미로운 함의로 작용한다.
"기억의 불완전성에 대해 입체와 설치작업을 통해 이야기하려 한다. 이를 위해 익숙한 오브제들의 물리적 성질과 기능을 미묘하게 뒤트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무채색의 단색화처럼 재현된 작품 속 공간은, 형태도 지향점도 온전히 내보이지 않는 이미지들이 묘하게 흔들리는 공간이며 그렇기 때문에 또렷한 경계를 드러내지 않고 일렁인다. 이는 지속된 불면으로 꿈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진 공간, 자다 일어나 아직 꿈이 현실을 지배하는 순간과 닮아있다. 균형을 잃고 뒤틀려 모호해진 순간의 포착으로 일구어낸 작업들은 실제 기억과 변형된 기억 간에는 극복할 수 없는 괴리가 있음을 환기시키고 과거와 현재의 기억, 나와 타자 사이 존재하는 모순을 넌지시 일깨우고자 한다." (최희승) ■ 김수정
Theories on Time ● "There was a young lady named Bright, / Who would travel much faster than light, / She started one day / In a relative way / And came back the previous night." (Relativity, Einstein / A. H. Reginald Buller) ● Publishing his theory of relativity in 1915, Einstein quoted this 5-line poem to suggest the possibility of time travel. Einstein challenged the idea of absolute time through the theory of relativity. He argued that a time we spend all together does not exist but all individual agents or planets have their own unique time scale according to their positions and movements. Belief in eternal space and time was also reconsidered. The universe was born in a massive explosion, namely the big bang, and if there was a beginning, it meant there had to be an end. It was also proved that when objects move or force is applied they influence the curvature of time and space. ● Theory of relativity fundamentally changed our concept of space and time. There was no choice but to accept the facts that time is not completely separate or independent from space but the two combine and form a single subject that we call space-time. The reason for the distance and awe we feel looking at the sky at night, even when we had not put so much thought into our time here and now that flow to the appointed direction, is because we realize the far distance of space-time; that the light we see now has emitted itself billions of light years ago. ● Compared to the life of the stars, ours here are relatively – and absolutely – shorter. The only way we could close this relatively and absolutely far distance between is to move faster than light, like the poem above, but it is a velocity we cannot reach at the moment. Moreover, physicians concluded that even the notion of 'present', the existence of which seemed to be impossible to deny, is subjective and are telling us that distinguishing the past, present and the future is our endemic fantasy about time. It seems like explaining (defining) time is impossible just yet and without any control over time, we are, in the end, standing at the present where little by little, losing the time allowed to us. At the same time, the active observations, experiments and theories on space led by human being today are quickly revealing what we did not know about the physical space before. Philosophy and art, in the meantime, seem to be keeping a complementary relationship with the speed of science while making conflicts or at times, being hugely affected. ● 『Displacement of Time』 presents before the public works that bend the rigid state of the present or reality through texts, sound, movements or solid forms. Appropriating Multiverse theory that suggests the existence of different or parallel universes other than ours where we live in, the main idea is to share the multisensory image of and reflection on stars of different times. Of course, different from that in the physics, Multiverse in this exhibition is not something that could be proved through explorations or observations. However, the spectrum of creation that we could put in the Multiverse theory will be vast when we consider the creative outcomes based on the artists' vision, perception and emotion as 'world (of works)' or microcosm. The reason of using a cosmophysics metaphor is because the imagination based on the concept and theories of space-time that directly engage with multiverse, black hole, white hole and wormhole delicately corresponds to the metaphor of the mystic and mysterious procedure we appreciate art. ● In the time of the universe, events that humans experience at a specific point in space and time may be nothing more than episodes even smaller than star dust. However, one certain thing is that after experiencing something, one could never go back to the past - the time when one did not know; whether it is a window or a door or even a black hole, our worlds change forever after passing it. Eventually, we come to the thought that everything is relative and the time thinking about all those relative in fact tells us how we should be living the moments. What art can do may be embracing the examination on the society made by humans who depend on the ground or realizing floating imaginations that do not rely on gravity. Perhaps, the methods of art resemble that of science where a heterodox question to a seemingly obvious thing becomes a theory and the rules of the world yet to be discovered are revealed in the process of proving it. ● Here, I present you some theories on time, hoping you could allow the time to think about these times that are displaced. ■ Sue Kim
* References Hawking, Stephen W. The illustrated a brief history of time. Bantam, 1996. Rovelli, Carlo. Seven brief lessons on physics. Riverhead Books (Hardcover), 2016. Einstein, Albert. "The general theory of relativity." In The Meaning of Relativity, pp. 54-75. Springer Netherlands, 1922.
Vol.20170210g | 별과 우리의 시간 Displacement of Tim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