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Circulation

박인호展 / PARKINHO / 朴仁浩 / photography   2017_0207 ▶ 2017_0403

박인호_Mosquito coil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130×130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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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0211_토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10:00pm

아트스페이스 애니꼴 ARTSPACE ANYGOL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 70 Tel. +82.(0)31.901.2200

이 작업은 서랍 속의 지난 명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퇴사 후에도 버리지 않고 남아있던 명함 속 글귀를 읽으며 첫번째 회사에서의 시간을 회상하였다. 낯섦에서 익숙함으로, 설렘에서 지루함으로. 끝내 나는 회사를 그만두었고 두번째 회사에서도 동일한 일들은 계속되었다.

박인호_Soap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130×130cm_2016~7
박인호_Pencil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130×130cm_2015
박인호_Ice cream bar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130×130cm_2017
박인호_Toilet paper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130×130cm_2015
박인호_Scourer 01~04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각 39×32cm_2016
박인호_Shower ball 01~04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_각 39×32cm_2016
박인호_Hand cream 01~04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각 39×32cm_2017
박인호_Coffee capsule 01~02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각 80×66cm_2017
박인호_Tea back 01~02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각 80×66cm_2017

이러한 흐름은 내가 소비하고 있는 소모품의 생애와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하였다. 가치가 소멸되어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해진 물건 뒤로 어느새 다음 주자가 빈자리를 메운다. 이 모습이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생성과 소멸의 순환고리와 닮았다고 생각하였다. 「순환」은 나의 생활반경에서 계속 존재하여 왔던 사물 중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형태나 색채, 질감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선정하여 그들과 함께한 모든 나날을 사진으로 기록한 작업이다. ● 우리는 앞으로 몇 번의 만남과 이별을 더 반복하게 될 것인가. ■ 박인호

Vol.20170207b | 박인호展 / PARKINHO / 朴仁浩 / photography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