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초대일시 / 2017_0121_토요일_05:00pm 2부 초대일시 / 2017_0311_토요일_05:00pm 3부 초대일시 / 2017_0513_토요일_05:00pm
1부 / 2017_0121 ▶ 2017_0226 참여작가 김성결_양미나_이일_전우연 2부 / 2017_0311 ▶ 2017_0423 참여작가 강덕봉_강지연_이수현 3부 / 2017_0513 ▶ 2017_0625 참여작가 강은진_박경선_주혜령_호진
후원 / 도서출판 ㈜박영사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박영 GALLERY PAKYOUNG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37-9(문발리 526-6번지) Tel. +82.(0)31.955.4071 www.gallerypakyoung.co.kr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다양한 자화상을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타인을 의식한 화장이나 의상, 인위적 만남을 통한 인상 등 어느 순간부터 현대인의 삶은 자신이 아닌 남에게 보여지기 위한 거짓의 탈을 쓰고 있다. 작업은 다양한 얼굴 표현을 통해 현대인의 본성을 돌아보고자 한다. 감정과 감성에 충실한 거친 붓질을 통해 순간순간 느껴지는 감정 선을 캔버스 위에 나타낸다. 감정에 충실한 행위를 통해 내면의 모습은 화면에 표출된다. (작가노트 중) ■ 김성결
작품 속 침대는 나에게 은밀하고 솔직할 수 있는 장소이다. 하지만 그 공간에서 조차 나는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다. 나는 혼자이고 싶었지만, 혼자 남겨지는 것이 싫었다. 드러내고 싶지만, 들키긴 싫었다. 스스로 일기를 쓸 때조차 의식적으로 구체적인 감정을 숨기는 것은 본인의 감정을 외면하는 습관으로부터 나온 듯하다. 내면을 드러낸다는 것은 항상 불편하다고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내면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숨겨 버린다. '사이공간' 작품 안에서 나는 그러한 현상들을 나타낸다. (작가노트 중) ■ 양미나
어른이 되어서 무거운 짐을 지고 똑같은 하루와 한달, 그리고 되돌아보는 한해와 예상되어지는 나날들 속에서 공허함이 느껴진다. 2014년 개인전과 결혼을 기점으로 2015년 공장부지를 전전하며 일일노동자로 한해를 살아보니 내게 남은 것은 빈손, 빈통장과 함께 가슴이 뻥 뚫린듯한 공허함만이 남아있었다. 한해를 버렸다는 안도감은 안중에도 없었으며, 껍데기로만 살아가는 나를 보았다. 마치 가슴속 비어있는 마음을 찾는 오즈의 마법사에 양철 나무꾼처럼 말이다. (작가노트 중) ■ 이일
어쩌면 우리는 지금과 지금의 그 사이 어딘가를 살아가며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다. 보이지 않는 '그 사이 어딘가'에서 우리는 불안불안하게 오가고 있다. 수많은 대립관계, 행위자-수용자, 앞-뒤, 미-추, 유-무, 위-아래, 시작-끝, 옳음-틀림, 삶-죽음, 나-내가 아닌 나… 삶과 죽음 사이의 애매모호한 경계선을 오가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모두를 본다. 그리고 스스로를 또는 서로를 위로한다. (작가노트 중) ■ 전우연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복잡해서 한 가지 틀로 이해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하거나 부분적으로 유사한 것들을 하나로 묶어 그것이 마치 거부할 수 없는 대세인 양 위장해서 대중을 현혹하거나 지배하려 든다. 그 저변에는 '속도' 가 있으며 본인은 속도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그것이 현재 우리의 삶에 야기하는 경험들(공간적, 시간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하여, 속도의 움직임 속에 고정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질주하는 속도의 어느 한 순간 동안에 발생하는 그러한 연속적 움직임 '사이, 사이'에서 '낀' 것들, 말하자면 낯익은 형태와 그 배경에서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 모습들을 인지하고자 한다. (작가노트 중) ■ 강덕봉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 무언가를 소유하고픈 마음도 줄어들 것이라 기대했다. 헌데 천만의 말씀. 오히려 삶의 시간이 단축되어 간다는 사실에 온몸의 감각이 올올이 되살아나기라도 하는 것일까? 마음과 달리, 도리어 소유에 대한 갈망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도대체 언제쯤이면 비움과 채움의 적정선상에 서게 될 수 있을까. 아니, 과연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작가노트 중) ■ 강지연
작품에 찍혀있는 수많은 점들은 제각기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고, 다른 크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정한 배열(각자의 가치관)이 있지만 작품하나하나 다른 모양과 형태(각자의 개성)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 점, 한 점 서로 조화를 이뤄, 서로 다른 점이 멀리서 보면 일정한 무늬로 '하나'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의 작품은 제 자신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은 여러 사람들의 삶입니다. 각기 다른 결정들로 찍혀 하나의 문양으로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하나의 삶, 모두의 가치관과 살아온 환경은 각자 다릅니다. 저는 이 모든 삶을 예찬합니다. 모두 아름답고 절묘합니다. 모두의 삶이 똑같았다면 다들 똑같은 그림을 기계로 찍어내듯 무미건조하고 지루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그 다름을 인정함으로써 증명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삶을 응원합니다. (작가노트 중) ■ 이수현
나의 작품은 기억 속의 몇 가지 재료들을 작품의 주된 소재로 가져와 이야기 전개를 하고 있으며, 그 소재들은 결국 목판이라는 판재를 통해 재탄생 되고, 마치 식물처럼 상상력이 자라나는 사적인 공간을 주제로 표현된다. 또한 작품 속 모티브의 대부분은 나의 개인적 우화(Personal fable-자신은 특별하고 독특한 존재이므로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 세계는 다른 사람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믿는 자아중심성의 형태)에서 온 것으로, 어떠한 생물체, 무생물체이건 간에 모든 지구상의 존재하는 것들은 그 속에 신비적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작가노트 중) ■ 강은진
나는 지난 2015년 Seeds of empowerment라는 비영리 단체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기간 동안 여러 나라의 아이들을 만나 행복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가 만난 아이들의 행복에 대한 정의는 비슷한 지역이나 환경, 속한 공동체에 따라 어딘가 묘하게 닮아 있었다. 꼭 행복은 이러이러한 것이라고 약속을 하고 서로에게 배운 것처럼 한 방향을 향해 있었다. 내가 지금 가치롭다고 의미를 부여한 행복의 실체는 무엇일까? 사회의 약속일까? 절대적인 나의 욕망일까? 내가 관계하는 사회가 변하고 타자가 변해도 나의 행복의 정의는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지금 내가 절대적이라고 믿고 추구했던 행복의 실체가 어쩌면 학습된 인식에 갇혀 만들어진 환상과 허상이 아닐지 얼마나 불완전하고 가변적일 수 있는지 끊임없이 경계하고 탐구하며 그 과정을 나의 작업들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노트 중) ■ 박경선
나의 작업은 유형의 자아와 무형의 또 다른 자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순수하게 작가 자신을 모델로 행해지는 나의 작업은 거창한 시대의 이데올로기나 사회적 모순을 담기보다는 한 사람의 일상의 표정 또는, 살아가는 한 장면만을 소소하게 보여준다. 따라서 관객들은 자신들이 모르는 사람의 얼굴이 만들어진 작업을 보게 되며, 그것은 길을 걷다가 익명의 누군가를 그저 스쳐지나가는 정도의 특별하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들에게 내 일상의 모습은 하등 의미심장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듯 긴장감 없는 시선으로 시작되는 나의 작업은 지루하고 관성적인 일상이라는 영역에서의 삶과, 그 속에서의 작은 일탈을 만화적 상상으로 풀어낸다. (작가노트 중) ■ 주혜령
동심, 처음, 마음. // 작가는 작은 생각들을 오랜 시간 만들어 나간다. / 작가의 손을 통해 흙으로 형상화된 작은 생각들은 / 작가가 좋아하는 색으로 구어지고 칠해져 하나의 기호(sign)에 담긴다. / 작가는 생각들을 빚으며 기도하고 생각하며 그 마음을 흙속에 담는다. // 작업을 통해 어른이 되며 잃어버린 동심을 찾고, / 순수한 예술적 본질, 내 삶의 본질을 찾고자 한다. (작가노트 중) ■ 호진
Vol.20170121c | 더 시프트Ⅱ THE SHIFT Ⅱ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