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7_0121_토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11:00pm
공간 이다 alternative culture space IDA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로 271(창우동 249-7번지) Tel. +82.31.796.0877 blog.naver.com/space-ida
복합문화공간 「공간 이다」에서는 2017년 새해 첫 전시로 2016년에 이은 두 번째 백제예술대학교 예술창작활동 지원 프로그램 『2017 시각의 성장통』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낯선 풍경으로의 산책』의 박지환, 『불안 정원』의 홍진웅 2인의 작업을 선보입니다. ● 『낯선 풍경으로의 산책』과 『불안 정원』은 이 시대의 청춘들이 느끼는 소외와 불안과 허무감을 실제 대상들에서 포착하고 일상을 기록하며 만들어간 이미지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업들은 단순히 현실 세계에 안주하는 미온적 움직임이 아니라 사진가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새로운 도약의 실천적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번 전시가 대학 졸업 후 사진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는 두 사람에게 꼭 필요한 놀이의 장이자 대중들에게 자신의 작업을 진지하게 보여줄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시작되기를 새해 아침과 함께 기대합니다. ■ 공간 이다
박지환: 낯선 풍경으로의 산책 ● 거리를 걷다 보면 살아있는 것과 사라지는 것이 공존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한때는 오롯이 제 역할을 해 냈을 그 무엇들과 새로이 태어나는 그 무엇들, 살아지는 풍경들과 사라지는 풍경들이 겹쳐질 때면 가벼운 허무감과 소외감이 엄습하곤 한다. 힘없이 마주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도시 문명이 주는 허무함과 소외감이 일상적 감정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 특히 이국적인 도시 풍경이나 인공적으로 손질된 자연 풍경은 내게 늘 낯선 감정으로 다가왔다. 길거리 쇼 윈도우 마네킹의 머리, 금이 간 거울, 이제는 아주 많이 낡아 버린 자동차, 말라가고 있는 잔디 등은 가볍고도 무거운 존재라는 것에 대한 쓸쓸한 단상을 가져다주었다. 그때마다 존재하는 대상은 어느 것 하나 실체가 없고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가벼운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했다. ● 따라서 도시 환경에서 느껴지는 이러한 낯설음을 예민하게 받아들여 그것들을 초현실적이고 비현실적인 느낌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흑백 톤을 사용하여 컬러풀한 현실 세계를 흑백의 비현실적 세계로 전환시켰고, 현상 시간을 조절하여 흑백 사진의 콘트라스트를 극대화하였다. 또한 낯선 사물이 더욱 낯선 이미지가 되도록 대상을 클로즈업하여 감각적인 이미지로 정돈하였다. 이처럼 낯설고 초현실적인 이미지 너머로 내 안의 허무와 소외라는 도시적 감수성이 시각화될 수 있었다. ■ 박지환
홍진웅: 불안 정원 ● 1. 수많은 감정들이 자기 자신을 자극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불안이라는 감정을 가장 자극적이고 예민하게 받아들인다. 불안은 삶의 동반자이다. 어느 순간 나타나 자신을 괴롭힌다. 그 감정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그것은 다시 나타나 나를 괴롭힌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위험하게 만들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공포스럽게도 만든다.불안은 항상 자기 자신 속에 숨어 있다. ● 2. 내 안의 불안이라는 씨앗이 두려움이라는 물을 머금고 각각의 다른 모습으로 봉오리가 되어 현실이라는 정원에서 피어나고 있다. ■ 홍진웅
Vol.20170121b | 2017 시각의 성장-통박지환_홍진웅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