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6_1222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선우_김유나_김재원_박철희_왕안_유혜진_윤석환 윤지원_이민훈_이은정_이지환_장윤희_전우현_정민주
후원 / 개방회로_빠빠빠탐구소_에바다 커피숍_한국영상통신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일요일 휴관
세운상가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상가 3층 일대 www.facebook.com/sewoonhase
장인과작가, 그리고 기술과 미술 ● 한때는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뜨거운 심장과 열정, 젊음과 패기로 도심 속에서 현대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가던 공간 '세운상가'. 하지만 세월은 그들에게서 젊음과 패기를 앗아갔고 뜨거움 마저 사라져 지금은 방문객의 발길이 낯설기만 한 공간이 되었다. 한 시대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도심 한 구석으로 밀려난 사람들과 공간. 그 곳에서 사람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자신의 맡은 바를 해 나가고 있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오던 장인들은 그 들만의 세계를 만들었다. 이제는 세월에 깎여 낡고 거칠어 졌지만, 장인들이 만들어 놓은 세계는 지난 세월이 더한 깊이가 가져다 주는 또 다른 '깊음'이 있었다.
우리는 그 거친 공간 속에 숨겨진 깊음을 알아가고 느끼며 우리의 '일'을 해보려고 한다. 미술과 기술이라는 양립하면서도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두 가지 '업(業)'에 대해,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하는 불꽃이 한때 가장 화려하게 타올랐던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세상의 기운(?)을 모아 불어넣고자 한다. 이 부조화 속에서 나오는 조화로움을 우리는 이야기 하고자 한다. ■
Vol.20161225a | 세운하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