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 of Mind: Just Another Day

이지영展 / LEEJEEYOUNG / 李知盈 / photography   2016_1217 ▶ 2016_1223

이지영_Desire_잉크젯 프린트_128×175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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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인천시_인천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5:00pm

갤러리 지오 GALLERY GO 인천시 중구 신포로15번길 69(해안동2가 8-15번지) Tel. +82.(0)32.773.8155 gallerygo.co.kr

Stage of Mind: Just Another Day ● 'Stage of Mind' 시리즈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진행해온 작업이다. 본 작업은 '현재 나는 어떤 모습인가'에 대한 자아 성찰적인 물음에서 시작되었으며 이 작업을 통해 나의 주된 관심사인 삶이라는 주제에 대해 지속해서 탐구하고 있다.

이지영_The Destruction of Desire_단채널 영상, 칼라, 사운드_00:10:05_2016
이지영_Meditation_잉크젯 프린트_127×217cm_2016

나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나의 존재에 대해 되묻는 행위, 그것이 바로 나의 작업이다. 나는 내가 해야 하는 것, 욕망하는 것, 좋아하는 것 그리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탐구하고, 내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색한 결과물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따라서 작업은 결국 나를 구성하는 요소들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현재 나의 상태, 그리고 나를 둘러싼 상황 및 환경을 하나의 심리적 풍경으로 만들어 이를 대상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징적인 오브제를 설치하여 하나의 무대를 만드는데, 이것은 나를 둘러싼 사회와 나의 관계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이 은유적으로 재현된 장면이다.

이지영_Breeze_잉크젯 프린트_96×120cm_2016

작품의 배경이 되는 무대는 수작업으로 직접 제작한 소품을 이용해서 완성되며 내가 일상에서 경험한 심리적 체험을 소재로 연출된 공간이다. 이것은 결국 가치판단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던 나의 내면을 시각화시킨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 속에 주체인 나 스스로 혹은 나의 자아가 투영된 타인을 등장시킨다. 이로써 나의 내면이 노출되며 비로소 하나의 장면이 완성된다. 이 장면은 결국 나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연극적으로 서술한 것이며, 이는 최종적으로 한 장의 사진으로 기록된다. 사진이 촬영된 후, 무대는 파기되고 나의 무대는 다시 무(無)의 상태로 회귀한다. 이러한 파기의 과정을 통해 그 상황에 얽혀 있던 나의 감정은 정화되고 승화된다. 내 작업의 이 모든 과정은 나 자신을 분석하고 관찰하는 성찰의 시간이다.

이지영_Loveseek_잉크젯 프린트_87×130cm_2014

한 명의 예술가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는 성장통을 요구하며 마치 뒤늦은 사춘기를 맞은 것 같은 심정을 느끼게 한다. 예술가로서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노력이 곧 나의 작업 과정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나의 삶, 곧 현재진행형의 무대에 서 있는 나의 모습을 반영하여, 앞으로 다가올 나의 삶에 대해 계속해서 탐구하는 것이 앞으로도 지속할 『Stage of Mind』의 무대이다. ■ 이지영

Vol.20161217k | 이지영展 / LEEJEEYOUNG / 李知盈 / photography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