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6_1217_토요일_05:00pm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월요일 휴관
플레이스막 placeMAK 서울 마포구 홍제천로4길 39-26(연희동 622번지) Tel. +82.(0)17.219.8185 www.placemak.com
막비오젝트는 플레이스막(placeMAK)과 비오토프(biotop) 프로젝트(project)의 합성어로, 플레이스막에서 2010년부터 진행해온 공공예술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 "환경과 사람의 관계"를 어려운 담론이 아닌 지속 가능함과 실천적 관심으로 살펴보아 왔다. ● 도시는 산업 발전의 중심에서 삶의 기반으로 오늘날 그 중요성은 더욱더 강화되었다. 도시에서의 삶은 자연의 것들을 대체하며, 그 안에서 인간은 또 다른 자연을 만들어내고,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24시간 밝은 불빛이 꺼지지 않는 곳에서 더욱더 다양해진 삶의 방식들을 이루어가고 있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리고 자발적이든 비 자발적이든 말이다. 그래서 2016 막비오젝트의 주제는 빛으로 정해졌다.
전시장에 들어섰을 때 좌측에 보이는 작품은 teamVOID의 「Light wave」이다. 이 작품은 모터와 LED의 조합으로 움직이며 물결과 같은 무늬의 착시를 만들어낸다. 원운동과 다양한 밝기, 서로 다른 각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무늬는 자연의 그것과 같은 생동감을 가지며 예술적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 신승렬 x 이병주 작가의 작품은 빈 공간에 들어선 사람을 인식하여 조그만 거울이 스크린의 빛을 반사시켜 눈부신 상황을 연출한다. 불빛이 따라다니며 눈부심을 만들어내는 상황은 스크린과 거울 사이의 빛의 직선적인 흐름을 끊고, 교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빈 공간에 들어선 우리가 마주하는 공간은 끊임없이 눈부신 것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종국엔 눈부신 침입자가 된다. ■ 구주희
Vol.20161217e | 막비오젝트 MAKBIOJEC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