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지구마을

박봉래展 / PARKBONGRAE / 朴奉來 / painting   2016_1216 ▶ 2016_1229

박봉래_대기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53cm_2016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00518e | 박봉래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7:00pm / 점심식사시간 12:00pm~01:00pm

미광화랑 MIKWANG GALLERY 부산시 수영구 광남로172번길 2(민락동 701-3번지) Tel. +82.(0)51.758.2247 www.mkart.co.kr

아날로그방식으로 재현된 디지털세상 ● 스타크래프트 이전에 가장 국제적인 오락 테트리스는 “지능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큰인기를 끌었는데 이 게임은 같은 무늬가 한 줄로 이어지면 화면에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지만 하나로 연결시키지 못하면 여지없이 게임은 종료가 된다. 마치 수없이 떨어지는 세상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해야 하는 이 오락은 작가가 그리고 있는 우리 삶을 닮아있다. 또한 그리드(Grid)로 이루어진 초기 디지털 게임의 디자인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암시하는 하나의 상징이었다. 이진코드에 의해 형성되는 디지털 알고리즘은 픽셀(Pixel)이라는 사각점에 의해 화면을 구성하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초기 디지털 게임의 이미지들을 빌어 너무도 손쉽게 사라지는 소중한 것들을 화면에 새기고 있다. 이름 모를 꽃들이 등장하고 물고기와 동물들이 하늘을 날아다닌다. 간혹 물속의 세계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기도 한다. 이러한 형상들은 디지털 현실에서 존재하는 구성물처럼 사각형의 그리드로 표현되어 있을뿐 원근법은 철저하게 무시되어 있으며 동화적 세상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박봉래_대기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65cm_2016
박봉래_무지개 내리는 집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3×100cm_2015
박봉래_작은 연못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65cm_2016
박봉래_커다란 꽃밭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62cm_2016
박봉래_타원형 안의 나무와 사람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7×130.3cm_2015
박봉래_하늘색 하늘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45cm_2016
박봉래_햇살먹은 물고기_캔버스에 유채_80.3×100cm_2015
박봉래_행복한 지구마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53cm_2015
박봉래_행복한 지구마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60.6cm_2015

사라지는 꿈을 붙잡는 회화 ● 작가가 화면에 새기고 있는 것들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깊이 남겨져 있지만 세상살이에 찌들어 잊고 있었던 그 무엇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존재들은 너무도 손쉽게 사라질 수 있는 것들로 마치 벽돌깨기 오락처럼 공이 닿으면 하나씩 사라지는 신기루와 같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문명의 아름다운 조화를 꿈꾸고 있는 작가의 작품에는 생명에 대한 깊은 애정이 전재되어 있다. “박봉래의 작품은 단순하지만 보는 이를 슬그머니 미소 짓게 하고 돌아서면 구슬처럼 맑은 울림과 여운을 남긴다”(이동석)는 언급처럼 그가 보여주는 그림 속에는 꿈꾸어 왔지만 마음속에 묻어 놓았던 것들이 한땀 한땀 새겨져 있다. 마치 무너져 버린 벽돌을 다시 쌓는 것처럼, ■ 이영준

Vol.20161216h | 박봉래展 / PARKBONGRAE / 朴奉來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