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하는 풍경

김환展 / KIMHWAN / 金桓 / painting   2016_1215 ▶ 2016_1221

김환_고요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62.3cm_201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우연갤러리 WOOYEON GALLERY 대전시 중구 대흥동 187-2번지 Tel. +82.(0)42.221.7185

나의 작업은 주로 대상을 관찰하고 기억하는 과정을 거쳐 이미지화 된다. 대상은 하늘 및 풍경이 주를 이루며 지각이라는 경험에서 비롯된다. 지각된 이미지는 실제의 대상보다 관념화 되여 더욱더 대상화 된다. 나는 이러한 이미지에 대한 지각을 지향한다. 실재 풍경과 같아지려는 것이 아니라 지각된 풍경이 이상理想화되어 리얼해지며 이 리얼리티는 동시에 비가시적인 세계가 되고 실제보다 더 실재가 된다. 현실 풍경이 오히려 이상異常의 존재가 되며 파생되어진 이미지는 실존이 되는 이러한 아이러니는 원본을 압도하며 다시 가시화 된다.

김환_강릉 저수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62.3cm_2016
김환_원래부터 이 풍경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62.3cm2016
김환_하나의 풍경 이였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62.3cm_2016
김환_그렇게 사라져 간다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91cm_2016
김환_그렇게 사라져 간다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91cm_2016

이런 경향은 나의 신체적 경험에 의해서 더욱이 확대된다. 하지만 나의 신체는 더 이상 대상이 아니다. 내가 풍경을 대상화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험의 체계는 내가 신인 양 내 앞에서 정렬되지 않는다. 그것은 나에 의해 어떤 관점에서 체험된다. 나의 경험은 체계의 일부일 뿐이기 때문이다. 나의 지각이 유한하다는 것은 내가 어떠한 관점에 내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각적 경험들은 상호 연결되고 상호 동기화되며 상호 함축하고, 결국 그 본질적 구조(대상)들을 초월하지 않는다. 여기에서 신체는 언제나 대항자로 남아있고 대상이 되지 않는다.

김환_지각의 대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62.3cm_2016
김환_원신흥동 뒷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62.3cm_2016
김환_보라색 구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7.9×45cm_2016
김환_풍경 잔상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7.9×45cm_2016

나에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모든 외현적 대상들 가운데에서 하나의 현상이 항상적인 것으로 간주되는가를 아는 것, 더 나아가서는 하나의 규정된 현상들이 어떻게 내 앞에 나타나는가, 그것이 어떻게 나의 경험의 흐름에서 구현되는 가, 마침내 나에게 주어지는가, 요컨대 어떻게 대상적인 것이 있는가를 '아'는 것이다. ■ 김환

Vol.20161215f | 김환展 / KIMHWAN / 金桓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