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41224b | 박건규展으로 갑니다.
박건규 블로그_blog.naver.com/gg78081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인사아트센터 GANA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관훈동 188번지) 제1특별관 Tel. +82.(0)2.736.1020 www.insaartcenter.com
예술은 인간의 꿈틀대는 욕망과 생활을 낙관적인 상상력으로 물음에 물음을 더하면서 고민과 생각을 항상하며 작업하게 된다. 지난 시간동안 꾸준히 지속되어 온 작품 활동은 현대조각의 새로운 재료와 조형성 연구의 계속이었다. 새로운 매체의 습득을 작업에 적용시키는 과정은 예술이 오랫동안 지속해온 형태의 하나이며, 자가 학습으로서의 배움의 기회로 중요한 실천이다. 그러나 새롭다는 정의는 개인적이고 모호하여 시간, 공간적으로 자신이 몰랐던 모든 것들은 새로운 매체가 된다.
그 동안 모색해 왔던 조형미란 무엇인지를 한 마디로 말하기란 쉽지 않다. 고민속의 구상 끝에 저마다 고유한 조형언어로 작업을 해왔으나, 그에 따른 다양한 조각 세계를 보여주기에는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지 양식이 아니라 조각에 대한 태도의 측면에서 본다면, 그 조형적 다양성을 관통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리 어렵지 않게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4회 개인전은 단순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산만하지 않은 대비와 변화를 거듭하여 표현하는 다이나믹한 투명수지와 목재를 활용하여 빛을 통해 관람객에 다가서고자 한다. 투명수지는 저마다 관람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반영하고 빛에 의해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예상하지 못한 창의적인 소재가 새로운 에너지를 뿜어낸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주요 골자다. 깊이에 깊이를 더하는 방식으로 빛의 굴절과 세기로 인하여 신비함 속에 거대한 빛의 연출은 순간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이번 전시 주제는 "조각은 나의 생"으로 조각 속의 신비함은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삶과 같다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제작해 보았다.
작품만큼 사람의 감정이나 감회를 복잡 미묘하게 일으키게 해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움의 안목을 갖게 하고 아름답고 향기 나는 삶을 누리게 하는 문화적 교감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박건규
Vol.20161214a | 박건규展 / PARKGUNKYU / 朴建圭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