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6_1213 ▶ 2016_1215_08:00pm
주최 / 열혈예술청년단 후원 / 서울시_서울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문의 / 070-8276-0917
관람료 / 20,000원
인디아트홀 공 INDIE ART HALL GONG 서울 영등포구 선유서로30길 30 Tel. +82.2.2632.8848
SYNCH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 'SYNCH'란 동시성, 동기화 등을 의미한다. 안무자 유재미는 「SYNCH」 이전 작업에서 주로 특별한 소재나 스토리텔링보다 움직임 자체의 미학을 끌어내고자 고심하였다. 우연한 기회에 연출한 dance film 작업을 통해 움직임의 시각적 흥미를 증폭시키는데 영상언어가 효과적이라는 걸 느끼고 움직임, 영상, 공간의 관계를 탐구하기 시작한다. ● 이후 dance film 「SYNCH」가 창작되었고 이어진 작품 「SYNCH 02 - 생포된 풍경」이 2013년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 DOT(Dance off Theatre, 홍은예술창작센터 주관)에 선정되어 맥을 이어가게 된다. 「SYNCH 02」는 영상언어와 무대언어를 조합하여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공연들을 콜라보레이션하는 작업이었고 「SYNCH03-원자의 정원」은 '동시성'이라는 맥락에 더해 실내수영장이라는 특수한 환경과 수중 촬영 영상의 동기화를 실험하였다. ● 「SYNCH04-Body Gradation」은 미디어 아티스트와 애니메이션 작가가 안무자와 함께 '씽크'를 맞추는 작업이다. 두 작가는 안무자가 던진 '춤은 무엇이며 춤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 '춤을 추는 몸은 개념인가 또는 그 이상인가.' 등과 같은 질문을 바탕으로 함께 춤의 본질을 탐구했다. 결국, 이 작업은 춤에서부터 춤이 아닌 것 까지, 몸에서 부터 몸이 아닌 것 까지를 점층적으로 나열하여 춤을 생성.소멸 시키는 일종의 실험이다. 특히 이 작업은 공연이라기 보다는 '춤' 또는 '몸'의 전시에 가깝다고 판단하여 일반적인 공연장 보다는 전시장에 가까운 공간을 선택하였다.
열혈예술청년단 ● 다장르간 콜라보레이션 작업, 미디어융복합 공연, 장소특정적 공연 등을 시도해오고 있다. ● 열혈예술청년단의 대표이자 안무자인 유재미는 컨템포러리 댄스가 빠지기 쉬운 '불필요한 감정과잉', '어설픈 스토리텔링', '속 빈 소재주의' 등의 함정을 경계한다. 「PAIRS」, 「멈칫거리는 곡선」, 「ELASTIC」, 「SYNCH」 등의 제목에서부터 드러나는 것처럼 유재미는 '움직임이 움직임을 움직이는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춤의 본질'에 정교하게 접근하고 있다. ● 반면, 연출자인 윤서비의 작업은 본질적 요소들에 대한 의심과 공격을 원동력으로 삼는다. '장르간 경계', '공연이 벌어지는 장소', '꾸며진 각본' 등에 대한 비판적 탐구는 '뇌과학과 자유의지', '현실의 대본화', '인간과 로봇' 등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어 「불안하다」시리즈, 「로봇을 이겨라」 시리즈를 창작하고 있다.
협업작가 김현주(ex-media), 미디어 아티스트 ● 로보틱아트와 영상설치를 컴퓨테이션에 접목한 확장미디어를 추구한다. 그는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이루어낸 미학적, 사회.문화적 변화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비물질성, 인간이 테크놀로지와 상호 작용함으로써 변화된 일상, 이에서 작가가 느낀 편치 않음과 불안, 더 나아가 포스트 휴먼적인 현상들을 개인적이고 관조적인 톤으로 풀어내고자 노력해 왔다. 현재 서울미디어대학원(SMIT)의 확장미디어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다.
협업작가 박형민, 애니메이터 ● 살아 꿈틀거리는 몸이 주는 온기와 매력, 그리고 그 몸의 움직임이 갖는 마력에 빠져 허우적거리다보니 어느새 애니메이터의 길 위에 올라서 있었다. 몸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춤을 비롯한 공연예술 분야로 확장되었고, 여전히 그 속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고 있다. ■ 열혈예술청년단
Vol.20161213d | SYNCH04-BODY GRADATION-열혈예술청년단 2016展